후방 향토사단에 포병대대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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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방일보)
며칠 전 51사단 포병대대가 105mm 견인포 사격훈련을 하는 모습이 국방일보에 보도되었습니다.
후방 향토사단엔 각 1개 대대씩의 포병이 편제되어 있습니다. 짐작컨제... 완편은 안되어 있을 것이고 1개 포대 정도를 겨우 운용할 인원만 배치되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병력이 부족하다 보니...
그런데, 후방 향토사단에 꼭 포병이 필요할까요? 그것도 105mm 견인포를 운영하면서...
부산/울산/양산이 책임지역인 53사단에도, 경남을 책임지는 39사단에도 똑같이 포병대대가 있습니다.
원거리 화력 투사 체계인 야포는 기본적으로 적진으로 날리는 무기입니다.
아군 지역인 후방 향토사단 작전지역에서 적진까지 날아갈리는 없고, 바다의 적을 향해 쏜다는 얘기인데...
요즘 시대에 105mm 견인포로 간첩선 잡을 일은 없고,
가까운 미래에 상륙침공해 올 적도 없습니다.
먼 미래에 설사 그럴 일이 생긴다 해도, 그건 지대함 미사일과 같은 다른 차원의 무기로 대처해야겠지요.
간첩선이 출몰하던 70년대의 관성이 그대로 이어지는 건지, 아님 그래도 사단급 부대에 포병이 없어서야... 하는 구색론인지,
여하튼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볼 때, 과연 105mm 견인포병 대대가 후방 향토사단에 있어야 하고, 거기에 최소 몇 십 명의 병력 자원들이 소모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네요.
1) 후방 향토사단에 그래도 지금처럼 견인포병대대가 있는 게 좋은지
2) 없어져야 한다면, 그를 대체할 다른 무기 체계가 있는지
3) 후방 향토사단에 꼭 추가해야 할 현대적 개념의 무기체계나 병력 편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같이 한 번 얘기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EVO-105, 120mm자주박격포
향토사단 포병은 주로 화력지원보단 조명지원을 더 많이 하고, 또한 그 임무는 연대 4.2인치나 81미리도 하는거니까 임무가 중첩되죠
향토사단에 있었던 제가 봐도 향토사단이 포병을 왜 운용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예비군 교육이 목적이라면 기갑병과에 있던 예비군들을 위해 전차부대라도 운용해야 된다는건지..
1) 그런 점에서 보면 향토사단의 포병 운용은 그다지 효율적인 선택은 아닌것 같아요.
2)
(1) 조명지원이란게 야간에 육안으로 물체를 식별할 수 없을 때 투사하는 수단인데
그 임무를 담당할 플랫폼이 하나 없어졌으니 응당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병력의 관측장비를 전방에 준하게 맞춰줘야겠죠
야시장비나 열영상 관측장비같은거요. 시대가 어느땐데 아직도 pvs7 쓰고 돌아댕기고..
(2) 곡사화력 하나 없어졌으니 직사화력이나 박격포 질을 높이던지 보강해줘야죠.
대침투작전 야교를 보면 해안으로 침투한 공비가 환복하고 내륙으로 침투하기 전까지 조지지 못하면 그 작전은 망했다고 규정을 하더라구요.
물론 이후 절차가 있으나 그땐 이미 상당한 인적 물적 피해를 각오하고 해야하는거라 그냥 그건 망한거래요.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뭍으로 올라오거나 환복하는 공비를 죽이던지 공작모선 반잠수정을 때려뿌수든지 해야하는데
현재 향토사단 무기체계로 개뿔 그게 가능할리 없죠.
30년 전에 어떻게 90미리가지고 공작모선을 때려뿌순 전례가 있긴 한데 그것도 천운이구요
더군다나 90미리 밑으로 내려가면 사실상 병력이 쓸수있는 직사화력은 소총 기관총 뿐이구요, 50구경이 있다지만 그건 아예 고정되어 있죠
그니까 K4, 현궁을 땅크잡는일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해상표적까지 조질수 있도록 해안경계하는 병력한테 지급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평시편제 인원의 장비는 EVO-105같은 기동화에 추가로 장포신버젼으로 155미리가 없더라도 장사정 임무를 어느정도 수행할 체계는 쥐어줘야 한다고 보고요.
- 제 생각으로는 향토사단이라고 하지만, 전선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최전방 전투에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단 편제는 유지해야 할 듯 싶네요.
좀 오래된 87년도 군번이지만 제가 있던 부대에는 105mm3포대 155mm1개 포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관라하는 치장포는 훨씬 많았죠. 전시에는 1개 연대가 즉시 완편되는 쳬계였습니다. 전투장비 지휘겸열때 죽어나기는 했지만.....
포도 6개월 단위로 치장포 풀어서 사용하고 사용하던 포는 치장시키고 그랬습니다.
향토사단에 포병대대가 있는 이유는 전시에 북한군의 후방 대규모 항공침투 해안침투에 대응하기 위함이고 이를 위해 향토사단이 완편될 경우 포병대대 현역 인원이 동원인원을 통제하고 주요임무를 맡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원인원의 교육과 무기의 정비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섹트를 가지고 논할 것이 아니라 북한과 전쟁시 북진한 나머지 병력들이 빠진 공간 역시 향토 사단들이 담당 방어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차대대가 없는 이유는 향토사단에 전차가 편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향토사단의 포병대대는 전쟁시에 완편된 사단의 가장 중요한 무기 체계입니다.
언듯 듣기론 k-9생산 완료되구, 사단숫자 줄어들면...
155mm 견인포도 많이 남아돌아서리..저장포탄이
많아서 버리진 절대 않을테구...
후방 향토사단으로 상당수 밀려갈거라곤 하더군여
(evo-105자주포처럼 자주화하잔 의견마저두..포방부의 위용 ㅎㄷㄷㄷ)
향토사단 포병대대 필요성에 대해선 제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머라 할 얘기가 없구요 다만 현재돌아가는 사정상..
아마 향토사단 포병쪽은 더 강화가 되면 됐지 약해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포방부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은 ㅎㅎ
동원/항토사단급에 105mm,155mm두종 운용이 필요한지가 더 관심이가더군요.
1)향토사단에는 155mm포가 과연 필요한지?
2)동원사단에는 105mm포가 굳이 필요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