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복합소총‘대물’화력이 부족할거같다고요?
(UNMP07님의 서브컬쳐 글 https://milidom.net/subculture/304903 을 보고 ‘진지’해진 나머지 발제해봅니다.)
여기 단순하고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총류탄(Rifle Grenade)이죠.
< http://dailygarlic.com/userImages/a-french-soldier-fires-an-ac58-a.jpg >
AT(Anti-tank) Rifle Grenade (ATRG) / AS(Anti-structure) Rifle Grenade (ASRG) 를 개발해봅시다.
K-11은 LRF가 기본장착된 덕분에 그 어떤 편제 화기보다 정확한 총류탄 사격이 가능하죠.
별도의 공포탄이나 컵 없이도 쏠 수 있는 bullet-trap 기술들은 이미 충분히 개발되어있죠.
K-11의 기존 FCS에 총류탄용 조준점 프로그램만 추가로 업그레이드 하고 총구에 NATO규격의 총류탄을 껴주면, 끝! (점점 무거워지는 K11 사수를 위해 묵념..)
콜?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준점 프로그램을 아무리 수정해도 조준경의 시야 자체가 표적을 향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죠.
(아마 저 조준경 그대로 총류탄을 쏘려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거리에서 조준경이 목표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위쪽이나 아예 허공을 향할겁니다)
말씀처럼 최대사거리를 사용하려면 그러한 문제가 있긴하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사한 체계인 프랑스의 대물총류탄의 경우 100m이내의 직사사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준경내의 조준점이라 함은 그러한 사거리내에서 사용되어야겠죠.) 그 이상의 사거리라면 말씀하신 곡사의 영역으로 봐야겠죠. 하지만 이또한 이미 표적과의 거리를 레이저로 측정하기에 추가적인 아이언싸이트나,아래와 같은 총류탄처럼 총류탄몸통의 가늠자가 달리는 체계로 사용되어야겠지요.
다만 겨우 그 거리에서 총류탄을 무려 K11씩이나에 꽂고 쏠 의미가 없다는게 문제....
Char는 프랑스어로 전차(tank)이고요.
https://en.m.wikipedia.org/wiki/AC58
http://m.military.com/video/guns/grenade-launchers/famas-grenade-launcher/1873326760001/
https://m.youtube.com/watch?v=Lu6_UIw7FVk
100미터 이내의 거리면 애당초 K11에 달 필요가 없죠. 그냥 K2로 쏘는게 합리적이지 않겠습니까?
그 이상의 거리에서도, 어차피 K11도 거리 측정한 다음 사수가 조준경에서 눈 떼고 아이언사이트나 1회용 가늠자로 따로 조준해야 하는 식이면 차라리 K11이 거리 측정만 해 주고 옆의 K2사수가 그 거리 듣고 조준해서 쏴주는 편이 더 빠르고 편리할겁니다. 어차피 K11의 사통장치를 거리측정기로만 활용할거면 K11에서 직접 쏘나 옆의 K2에서 쏘나 명중률은 오십보 백보일테고, 차라리 K11사수 피로도라도 덜 주는게 낫죠.
결국 총류탄이 필요하면 그냥 분대의 K2사수들이 쓰게 하는게 낫지, K11에 억지로 달아봐야 별 의미가 없을것 같네요.
발제글 제목처럼 기본적으로 충분한 장갑관통할 대물(대장갑)체계를 k11의 20미리유탄이 가져갈수 없어서 이런 총류탄체계를 이야기해봤습니다.
물론 말씀처럼 총류탄이기에 분대원들이 다 사용은 가능하긴하겠죠.
(사실 이것저것 따지면 원론적으로 저는 대물영역에선 40미리 중속유탄론자입니다. 분대내에서 k201과 k11을 둘다 운용해야된다 보고있지요. 뭐이쪽으로 잘 사용하는 프랑스 파마스 총류탄을 보니 대략 40mm탄두인 APAV40 (HEDP라고보면 될듯합니다.)는 100mm정도, 58mm 탄두인 AC58(HEAT라고보면 될듯합니다.)는 350mm정도의 장갑관통력을 가진다하니.. 그래도 40mm HEDP유탄 보다야.. 구경에서 자유로운 총류탄이 관통력은 좋다고 봐야지 되겠지만 범용성에서 40mm HEDP에 한표..)
즉응성에서나 가격대 성능비에서나...
전반적인 밸런스야..40mm가 발군이지요.
(솔직히 100미터만 해도 총류탄 쏘려면 K-11조준경으로는 조준이 힘들 정도 고각이 나올 듯 한데... 그러면 낮이고 밤이고 조준경 무용지물이죠)
다만 영국이나 자위대에서 사용하는 FN Rifle grenade 처럼 조준장치가 총류탄에 붙은 총류탄이라면 별도의 장치없이도 일반소총에서 운용가능하겠죠.
100미터 이내에선 즉응성과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그냥 40미리 유탄이 짱입니다.
물론 언더바렐 발사기요.
적어도 남자라면 화끈하게 화력으로 밀어붙이는 법입니다 [웃음]
2차대전 미해병대와 공수부대의 기준과같이 이스라엘군은 다다익선,남자는 빠와,폭탄과 불꽃과 함성[이라쓰고 비명]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를 추종하고있죠 ㅎㅎㅎㅎ
참고로 위 사진은 2000년대 초반에 FN에서 F2000용으로 제안했던 40밀리 유탄용 FCS인데요.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렌즈가 숫제 두개입니다. 하나의 렌즈로 유탄 사격에 필요한 고각범위 확보가 안되니 아예 렌즈 둘을 상하로 배치해버린 거죠.
문제는 총류탄쯤 되면 40밀리 유탄보다도 요구되는 고각이 더 심합니다. 따라서 저 정도의 FCS로도 조준이 어렵죠.
출처 찾았습니다.
참고로 이건 M32를 사격하는 미 해병대원인데요.
리사이징한 사진이라 잘 안보이지만 원본 사진으로 보면 지금 조준경 사거리 세팅이 350미터도 채 안됩니다.
그런데 고각은 상당히 나왔고, 조준경도 그에 맞춰서 상당한 각도로 움직여 있죠.
K11의 조준경 그대로라면 이 정도 고각에서는 아무리 조준점 프로그램 수정하고 뭐하고 해도 조준경의 시야는 표적을 완전히 벗어나 허공을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총류탄은 40밀리 유탄보다 더 심한 고각을 요구합니다)
사진 출처는 미 해병대 웹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