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m 대공포 체계를 물고빨고 개량합시다.
30mm복합비호 소식에서 다시금 뜨거워진 우리나라 대공포체계에 대한 논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군수지원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이미 사용중인 규격에 대해 신형탄의 개발을 촉진하고 유지비용을 낮추기에는 탄을 호환시키는 것 만큼 유리한게 없죠.
미래전장에 적합한 개량을 위해 우리는 비호와 차기30mm차륜형 기관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버릴까요? 아니요 그건 이 나라의 선택지가 아닙니다. 개량해야지요. 죄송합니다. 삼탕입니다..)
1) 미래전장에서의 대공포의 역할논란 (대공포 사거리가 길면 좋은가?)
향후 대공포는 포탄,미사일/무인기의 요격이라고 C-RAM/C-UAV 성능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은 ‘긴사거리를 위해 대공포에 많은 돈을 낭비하는 것(40mm,57mm급)’과, ‘탄으로 탄막을 형성하는 지상형 팰렁스인 크루세이더 같은 체계나(20mm)’, ‘맨패드 미사일 위주 대공차량(어벤져급)’ 같은 무기야말로 걱정을 해야 할 미래입니다. 이미 현대의 전장도 데이터 링크기술로 발전으로 대공포나 심지어 맨패드 대공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유도탄으로 지상부대에 대한 공격 가능하며, 더 이상 기관포급 대공포의 사거리는 의미가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공자(공격헬기,CAS등)입장에선 돈을 조금만 더 써서 좋은 유도탄을 가지고 정찰을 무인기로 수행하면, 단거리 대공화기에 위험에 ‘절대’노출이 안된다는 겁니다.(대공매복개념이 등장하면 또 모를까요.),
>적항공기 본체 격추성능은 이제 제발 미사일로 해결 하세요.(맨패드말고요..천마급 이상..지상형 해궁 좋아보입니다..)
방자(대공포)입장에선 공자(헬기,고정익기등의 미사일플랫폼)에 대한 직접공격보다는 부대를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이나 탐지하러오는 소형UAV에 대한 저지능력이 가장크게 요구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물론 기존에 35mm나, 40mm급 대공포를 쓰던 국가라면, 많은 파편을 뿌려줄 수 있는 큰 탄두가 정말 좋고 유용하겠지만, 기존에 30mm급 대공포를 운용하던 국가라도 굳이 새로운 탄을 도입하면서 기존체계를 바꾸는 무리를 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결론1) : 미사일은 8km밖에서 날아오는데, 40mm급 대공포라도 그 돈을 들이고도 길어져봤자 5km입니다. 전장상황자체가 대공포사거리를 1~2km더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탄규격의 변화로 인해 부수적인 비용과 중량증가가 더 문제인거죠. 대한민국은 생각보다 부유한 국가가 아닙니다.
2) 30mm AHEAD탄의 텅스텐 파편 중량/개수 논란
퓨마용 30mm AHEAD를 보니 30mmAHEAD는 만들어봤자 35mmAHEAD와 넘사벽이다? 어떤면에선 맞고, 어떤면에선 아닙니다. 퓨마용 AHEAD를 기준으로 이것이 위력부족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오판이고요, 기본적으로 퓨마의 30mm AHEAD는 대공용이 아니라 텅스텐 자탄의 하나의 중량이 1.3g정도로 작습니다. 결국 탄 한발의 파편개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30mm역시 35mm AHEAD자탄중량을 맞출수 있으며, 빠른발사속도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중량의 문제가 아니라, 발사속도*파편수의 문제로 더 빠른 발사속도로 이 파편을 쏘아올리면 되는겁니다.
퓨마 30mm기관포의 AHEAD탄(1.24g ×162개) 3.3g자탄으로 환산하면 60개 으로 KKCB의 발당 자탄수는 최소 60개 정도입니다. (이건 퓨마용 30mm탄두를 기준으로 계산한 거라 KCCB탄과는 틀릴수 있습니다.)
a) 분당사격속도로 비교해보면, 같은 쌍열기준으로 780:1672 으로, 오리콘35mm가 2배 이상의 어마어마 해보이며, 스카이쉴드의 35mm 단장포로 비교해도 780:836 으로 오히려 단장의 35mm가 분당투사 자탄수가 많습니다.(넘사벽은 맞습니다.)
KKCB 30mm AHEAD탄(3.3g × 60개)
쌍렬 1,300발/분 * 60개/발 = 78,000개/분 =1,300개/초
오리콘 35mm AHEAD탄(3.3g × 152개)
단장 : 550발/분 * 152개/발 = 83,600 개/분 = 1,393개/초
쌍렬 : 1,100발/분 * 152개/발 = 167,200 개/분
스카이쉴드 35mm AHEAD탄(3.3g × 152개)
단장 : 1,000발/분 * 152개/발 = 152,000 개/분
b) 하지만, 여기서 일회에 14발(7*2)사격이 가능한 클립당 7발인 오리콘(쌍열)의 경우와 일회에 40발(20*2)을 뿜을 수 링크식 KKCB의 비호는 1회 사격에서 형성할수 있는 화망의 차이는 또 다른 이야기이죠. (물론 스카이쉴드는 좀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c) 어차피 그잘난 35mm AHEAD도 파편저지력 측면에서 155mm멍텅구리탄을 C-RAM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죠. (155mm탄에 대한 C-RAM만 포기하면 답은 나옵니다.)
결론2) : 35mm와 30mm 논쟁은 사거리의 문제이지 파편저지력의 문제가 아니며, 파편의 탄막이 관건입니다. 기존 탄 보급률과 호환을 생각하면, 155mm포탄을 제외한 위협에 대해서는 C-RAM성능을 30mm에 부여 하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 저렴한 전력화 방법입니다.
3) 차체의 한계에 따른 무장결정
차기대공포사업은 적정가격을 통한 전력화와 차륜형을 통한 기동화가 우선시되는 사업입니다. 다시말해 고중량과 고가의 사통장치의 고급대공포를 채택하기는 쉽지않다는 겁니다.
35mm포는 쌍열로 운용시 사거리나, 파편능력에서 매우 우수합니다. 그러나 비쌉니다,
그런데 돈을 떠나 K200급 장갑차 차체에 올리기 어렵습니다. 굳이 35mm 쌍렬포를 택한 자주대공포들이 장갑차가 아닌 전차차대를 사용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차륜형장갑차에 35mm를 탑재한 스카이레인져의 경우도 단장포입니다. 쉽게말해 차륜형장갑차에 싣기 위해선 35mm급 이상이면 단장포로 가야한다는거고, 이는 발사속도와 여유탄수가 저하된다는 것으로 AHEAD탄과 같은 신형탄과 정밀한 사통장치가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40mm포도 마찬가지입니다. 40mmCTA탄을 운용하는 CTWS가 아닌이상, 기존개념으로 화망을 만들 발사속도를 위해선 쌍열이 필요하나 40mm AHEAD탄 or 3P탄을 적용한다면, 단장포로도 가능하고 차륜형에도 충분히 탑재할 수 있겠죠. 밀매들의 로망 쌍열40mm의 서전트요크는 M48전차차대에 실렸었죠, 사거리와 탄의 파괴력은 늘지만, 결론적으로 장갑차급의 차체에 탑재하기에는 장탄수 문제가 야기되며, 이를 충족하다보면 다시 중량이 증가하며, 장갑차 차체에 탑재하기 어려워진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또한 통상 광학추적장치의 한계로 인해 4km급 유효사거리이상 에서도 추적에 들어가야 하는 이러한 대구경 포는 별도의 추적레이더 사격통제장치가 있어야하여 가격증가를 야기하게 됩니다. 심지어 3km 사거리의 비호의경우도 구형광학장치의 경우 1.5km밖에 안된다고 하여 욕을 먹었는데, 5km 유효사거리를 가진 대공포가 레이더가 없어서 3km로 유효사거리가 준다면, 또 저효율고비용을 언급하며, 욕먹습니다. 무슨이야기냐면, 길어진 사거리만큼 더 좋은 사통장치가 필요하다는거죠. 하지만 그렇게 1~2km 사거리 늘린다고 그 돈을 발라봤자, 대공포 고속항공기를 격추하는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아니라며, 점점 가치가 없는 투자라는 겁니다.
결론3) : AHEAD탄을 운용할수 있는 30mm급 쌍열포는 오히려 적절한 요구성능에 비용절감을 노릴수 있는 선택(?)이 될겁니다. 물론, AHEAD탄과 광학추적장치로만으로도 C-RAM역할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최종결론)
30mm한계로 인해 현재상태와 임무수행에서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은 인정(신궁달아줬죠.) 35mm스카이쉴드보다 못난거 인정,
그러나 대공포 체계의 역할의 변화로 개량을 통해 충분히 미래전장에 대응할 수 있음.
주장) 지금이라도 30mm대공포체계에 개량을 위한 탐지/탄개량에 대한 준비를 합시다.
- 전방향 IRST 도입을 통한 위협탐지 시스템 구축
- 30mmAHEAD탄 + 포구신관장입기 개발
고각이 비호가85도, k21이 45도 각도로만 40도이상 차이나는데 전혀문제없다라고 할순없죠.물론 사거리가더 길어서 보상되긴하겠지만 제한되는건 사실이고요.
(K21 고각이 70도가 아니라 45도 밖에 안됬었네요. 수정했습니다.)
고각사격 자체가 근접 표적 대응용인데 15도 차이나는 상황이라면..뭐 걍 다 뚤렸다고 계산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종이호랑이티거님은 HJ-9 버전 Z-10 이야기를 하셨는데, Z-10이 브림스톤급이나 스파이크 NLOS 급 달지 않으면 비호복합 대공포의 무장 사거리에서 무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HJ-9이면 속도도 느리고 유도도 발사후 망각 방식이 아니고 사거리도 5km 밖에 안되기 때문에.. 20초에서 30초 이상 비호복합 대공포의 사거리에 노출됩니다.
80도가 포각 얘기 하시는건지요? 제가 알기로 CV9040의 대공형인 Lvkv90의 최대포각이 50도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K21은 여기에 조금 못미치는 45도 정도구요
아이고..이래서 인터넷자료는 검증을 해야되는군요.
DST 카탈로그에 -7도~45도 네요.. 45도로..대공이라니 '제한' 맞군요..
감사합니다.
45도가 낮은건 아닙니다 실제로 보면 꽤 높이까지도 들립니다 그외에 브래들리/라인배커나 드라코는 60도 수준이네요
야전 기동하는 기갑부대 마다 대포병 레이더를 줘서 야전 CRAM을 하라는건 어마무시한 돈지랄(표현이 이거밖에 생각이 안나네요.)아닌가요?
대공포의 포성능을 떠나, 지금보다 더 빠른 링크가 필요할테고 링크를 떠나 포탑자체를 위협감지후 바로 자동으로돌릴정도로..
야전부대가 C-RAM을 할려면, 위협탐지시 경보후 빠른(자동화)연동 이 중요합니다. 달리말하면, 저고도전술레이더 차량이 붙어야한다는 이야기고.
예를들어 RADA社의 RPS-42 같은 소형표적탐지 전술레이더가 있겠지요. 다소 탐지거리는 짧지만( 소형표적에대한 탐지는 10km이내정도), 제한적인 포병레이더 역할도 가능하고요.
이정도면 어마무시한 가격까진 아니고 레이더는 대당 10억정도라고 하니, 1개 포대당 20~25억의 추가예산정도면 비벼볼수있지 싶습니다. (예산상 차륜형장갑차 1대 더 준다고 보면되죠.)
서방권의 30mm기관포탄 개량은 전부 30×173mm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K-21, 노봉과 탄약 공통화를 노리고 40mm로 갈아엎거나 최소한 서방권 30mm의 표준규격으로 자리잡은 30×173mm로 바꾸지 않으면 어떻게 하건 간에 시대에 뒤떨어진 물건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30x170mm에 대한 탄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면되죠. (근데 k-21이 해군 탄을 쓰던가요..)
PFHE이외에 APFSDS(날탄),MMFA(복한기능탄),TP(훈련탄) 은 그동안 자주보았던 그것들이고요.(TP는 사실 못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