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2015 ADEX 포커싱 01 - 동무의 조국은 어디요?
안녕하세요. 그간 생업에 쫒겨 밀리돔에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 번에 기회가 닿아 ADEX를 관람하고 얻는 사진들과 내용으로 한담을 나누고자 합니다.
2015 ADEX를 점령한 한화패밀리 중 한화테크윈 부스에 거동수상한 유닛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간 나왔던 여러 무인장비와 무인기동로봇의 총합같은 몰골을 하고 있더군요.
외관을 살펴보면 최소 5개의 360도 전방위 카메라(원통형 포드 아랫단)와 2개의 지상감지장비(원통형 포드 앞쪽)로 지형정보를 탐색하고, 매복하거나 원거리탐색이 필요할 경우에는 원통형의 포드를 높이 올려 광학탐색이 가능한, 복합적인 탐지체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체의 카고에는 2가지 드론(헬리캠?)을 탑재하여 본체를 은닉한 상태에서 광범위한 탐색이 가능한 연동시스템을 추가로 구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개발의 초기단계이므로 가칭일 게 뻔하지만 이름은 무려 'USSR'로, 냉전시기였다면 큰 일이 벌어졌을법한 약자를 쓰고 있습니다. :)
통제시스템은 크게 2 개의 기본모니터와 3개의 추가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탐색정보를 시현하고, 여러 채널의 주파수를 이용해 무선조종의 안전성을 보완한 흔적이 보입니다.
'감시&정찰무인로봇을 원하면 이거 하나로 통합해서 구매하세요!' 라고 강력히 어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만 구성요소 중 하나인 드론들 개개의 퍼포먼스나 장단점을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차후 아덱스를 방문하여 추가적인 정보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덧붙여 토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정보수집체계를 일체화한 통합감시/정찰 솔루션이 드디어 현실화/상용화 되나 싶은 기대를 가지며 제멋대로 ADEX 포커싱 1탄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