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블록 1 도입은 10년 안 걸립니다.

출처-본인 캡처

사실 어찌보면 안타까워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sm-3 도입 반대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 사진처럼 sm-3 도입에 10년 걸린다라는 잘못된 정보를 주장하는 반대론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 주장이 확산된 데에는 아마도 밀리터리 리뷰 21년 5월호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rgm84d&logNo=222349926173&referrerCode=0&searchKeyword=10%EB%85%84

유료 기사라서 직접 가져오진 못하지만, 그들의 주장을 정리하면 "국방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1조원을 들여 sm-3 블록1b를 도입할 경우 약 10년이 소요되어 2028년에야 완료가 된다."인데요. 그 이유는 세종급의 오버홀(정기 건선거 수리)과 정조급의 취역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명수 해군차장의 발언에 따르면 세종급의 성능개량(BMD 및 대잠기능)은 2026년 이후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SM-3의 탑재도 이루어진다면 26년 이후겠죠. 그리고 밀리터리 리뷰에서도 언급하길, 건선거에는 1년에 1척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세종대왕함은 2026년에 성능개량을 하며 SM-3를 탑재, 2027년에는 율곡이이함이, 2028년에는 서애류성룡함이 SM-3를 탑재하겠죠.

정조대왕함은 취역과 동시에 탑재가 된다고 하니, 24년에는 정조대왕함이, 26년에는 2번함이, 28년에는 3번함이 SM-3를 탑재합니다. 이상하지않나요? 10년이 소요된다는데 현재 2023년 기준으로 5년만 소요가 됐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밀리터리 리뷰는 22년 12월호에서 SM-6 도입을 찬성했는데요. SM-6 장착에는 방사청의 발표 기준으로 2031년에 마무리가 됩니다. 김명수 해군차장이 밝힌 바로는 2026년부터 SM-6를 세종대왕급에 장착한다는 연구를 한다고 했으니, SM-3 장착연구도 같이 진행될테니까 말이죠.

따라서 SM-3 도입 및 배치에 10년이 소요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