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장 보직 수 조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가장 큰 변화는 1, 3군의 통합입니다. 이로 인해서 대장 보직 하나 사라지는 등 야전군 사령부의 장성 보직 10여개가 사라지지요.
앞으로 연합지상구성군사령관의 역할을 지상작전사령관이 하게 될텐데요. 지상작전사령관에게 한미연합사령관 자리를 겸직하게 하는 게 어떨까요?
예전에는 합동참모본부의장이 한미연합사령관을 겸직하면 어떨까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미연합사의 명령 개통은 양측 국방장관의 합의체인 SCM을 거쳐서 양측 합동참모본부의장의 합의체인 MCM을 거쳐서 내려온 지시를 한미연합사령관과 한미연합부사령관이 행사하는 것입니다. 즉, 이 중으로 양측 안보 분야 최고위 문관끼리의 합의한 지시를 양측 최고 무관끼리 전문성 있게 한 뒤 다시 한미연합사령부가 받는 것이 합법적인 명령 계통인데 합참의장과 한미연합사령관 정/부가 같다면 이는 문제가 됩니다.
연합사령관을 한국군이 한다고 해도, 여전히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연합공군구성군사령관, 연합해병구성군사령관은 미국이 하게 됩니다. 한미연합부사령관은 이들을 통제하겠지요. 그리고 각 연합 해군, 공군, 해병대의 부사령관은 한국 해군, 공군의 작전사령관과 해병대사령관이 맡게 됩니다. 한미연합사령관이 될 사람이 육군이어도 전쟁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대한민국 지상작전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겸 한미연합지상구성군사령관을 하게 된다면, 대장 보직이 하나 더 줄 수 있을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성이 많은 미군도 임무를 수행하는 위치에 따라 장성이 여러 보직을 겸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북부통합전투사령관 겸 북미우주항공방위사령관, 유럽통합전투사령관 겸 유럽연합군최고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미 제7공군사령관 겸 주한미군부사령관 겸 한미연합공구구성군사령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