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병력, 현역병력 1명당 국방비...
최근에 병사들의 개인장비나 총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와서 예전에 한번 심심풀이 삼아서 계산했던 표를 다시 update해서 올립니다. 전세계에서 국방비 지출 상위 15위 이내 나라들에 이스라엘, 대만을 추가해서, 국방비 지출, 현역병력 수, 현역병력 1인당 국방비 등등을 계산한 표입니다. 자료는 위키피디아와 구글 검색으로 찾았습니다.
여기까지 계산한
다음에 생각난 것이 예전 미국 어디 언론에서 각 전쟁별
미군 1명의
장비 가격을 비교한 그림이네요.
구글에서 찾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2차대전
당시 미군 1명이
갖춘 장비 가격이 170불이었는데,
현재(아프간-이라크
전쟁)는
17,472불로
100배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고 나옵니다.
현재 미군 1명의 장비 가격 17,472불을 기준으로 나라별로 Spending Per Active Military - 1인당 명목 GDP 대비 %가 되는지 계산한 것이 Current Cost/Spending Per Active Military - 1인당 명목 GDP가 됩니다. 미군 같은 경우는 대략 5% 수준인데, 사진 등에서 좀 패셔너블?하게 보인다는 나라 군대들 대부분이 5~10% 초반 수준이네요. 대략 그 정도로 돈을 써야 좀 괜찮게 보인다는 의미일까요? 20% 이상 되는 나라 군인들은 사진에서도 좀 후줄그래하게 보이는 듯 싶습니다. 일단 중요한 우리나라는 32.5% 입니다. 중국 같은 경우는 미군이 아이폰 20대 가격에 해당하는 장비를 갖출 때, 중국군은 겨우 2대 수준이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그 아이폰 2대 가격 중 1대 가격은 총 값이었다고 합니다. 한국군은 어떨까요? 중국보다 더 열악할까요? 근데, K2 소총 가격이 아이폰 1대 보다는 저렴했던 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여기까지 계산한 다음에 든 생각이 군장이나 개인장비에 마냥 국방비를 쓸 수는 없다였습니다. 그나마 찾은 자료들이 미군 기준이라서 그냥 미국 수준으로 군장과 개인장비에 투자하는 것이 정답일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이다라고 보면(대략 5% 수준?) 한국군은 현역장병 1인당 대략 2690불 정도를 투자하는 셈이네요. 요즘 방탄복도 지급한다고 하는데, 그 전 한국군 군장 수준에 대해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모 밀덕의 이야기가 기억나는데, 얼추 액수가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우리나라 비전투장비의 R&D 현실을 이야기한 글과 묘하게 오버랩이 됩니다. 절차도 없고, R&D 기관도 없고, 그냥 대충대충 하는 상황과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큰 돈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Spending[% Bn], % of GDP : 2013년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military_expenditures
The first list is based on the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SIPRI) Yearbook 2014 which includes a list on the world's top 15 military spenders in 2013, based on current market exchange rates
명목 GDP[$ Mil.] : 2013년, IMF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28nominal%29
Population : 2015년 1월/2월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and_dependencies_by_population
Active Military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number_of_military_and_paramilitary_perso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