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연구소, 미래의 적을 겨냥한 대구경 탄약용 신소재 개발
올 해 초부터 6월 말까지 틈틈히 번역한 국방 과학 기술 잡지 AMPTIAQ 기고 논문으로
2004년도 최신 소재 및 공정 기술 정보 분석 연구소Advanced Materials and Processes Technology Information Analysis Center(AMPTIAC)계간지 Vol.8에 실린 4번째 논문을 PDF 파일 통째로 번역해봤습니다.
이 논문에서 다루는 자료는 2010년도 특허 출원 이후, 신소재의 자기 첨예화 정도의 미묘함과 가격 향상 요소 때문에 좌절된 걸로 알려진 미 육군 연구소Army Research Laboratory의 운동 에너지 관통자를 위한 신소재 연구를 다룬 논문입니다.
이 문헌엔 미 육군이 당시 눈여겨 보던 나노결정질 텅스텐과 벌크 금속 유리 등의 신소재는 물론 그 성형 공정에 관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태껏 미군이 날개안정분리철갑예광탄의 관통자에 쓸 감손 우라늄 대체제 연구 개발을 포기한 줄 알았으나,
최근 Armament Division Forum에서 미군 탄약 도입처PEO AMMO 책임자 제임스 쉴즈James Shields(이름 한 번 기가 막히네요.)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 육군은 아직도 DU 대체제 연구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잊고 살다가 이걸 보고 밀리돔에 올리게 됐네요.
공학 용어가 많이 들어 가는 지라 번역하는 내내 머리가 아팠고 그만큼 사전은 물론 금속 공학 관련 논문에서 용어의 올바른 뜻을 찾아 보려고 애쓰게 됬습니다. 또한 오역, 의역에 관한 불안감도 엄습해 오곤 합니다.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해당 자료에선 미 육군의 현용 날개안정분리철갑예광탄 M829A3의 2세대 복합재 이탈피에 관해서도 언급되 있으며 이는 제가 이 논문을 번역하기 시작한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존 날탄 대비 두배에 달하는 무게 8kg의 고중량, 고세장비의 감손 우라늄 관통자를 고속으로 날려 보내기 위해서 발사 중량을 최대한 낮춰 볼려고 채용한 기재이지요.
덕분에 보시는 바와 같이 기존 M829A1의 알미눔 이탈피 대비 55퍼센트 가량의 이탈피 중량 감소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M829 계열 날탄은 전세계에서 KEW계열과 더불어 유이하게 복합재 이탈피를 정식으로 채용한 제식 날탄으로서 그 기술적 우수성이 증명되었습니다.
국군 K-279 철갑탄에 복합재 이탈피의 채용이 좌절된 것이 몹시 안타깝더군요.
그럼 이제 투 머치 토킹은 여기서 그만하고 조촐한 번역 실력이나마 글을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PDF 채로 번역한 걸 이미지 파일로 업로드 한 것이기 때문에, 만약 PDF 뷰어로 보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서 첨부 파일에 업로드한 파일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자료 출처:
[1] New Materials for Large Caliber Projectiles Take Aim at Future Threats, AMPTIAC Quarterly, Vol. 8, No. 4, Special Issue - Army Materials Research
[2]https://ndiastorage.blob.core.usgovcloudapi.net/ndia/2017/armament/Shields.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