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로봇이 군대쪽에서도 문의가 왔었네요
3분쯤에 보면 수요계층에 군대 쪽에서 꽤나 구체적으로 왔다고 하네요
P.s.- 예전에 제가 쓴글 중에 이렇게 추신으로 메소드를 군대에서 쓰면 어떨까 하고 얘기했었는데 어느분한테 대차게 까였었죠
그 토론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참여했다면 저도 대차게 까는 쪽이였을것 같네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크고 느린 거대 표적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산악지형같은 차륜이나, 궤도로도 극복 불가능한 경사나 험지에 다족보행이라면 이해 가지마 단순 2족보행은 애니 패트레이버 수준의 2족 기동 수준의 장비가 나와도 고작 표적수준에 머무를 것이며, 풀매탈 패닉의 M9급 정도 되야 기존 병기를 앞도할수 있겠죠. 회피기동이 가능한 수준의 움직임을 저 큰 몸뚱아리에서 나오는 그 중량과 그중량으로 걸리는 관절부분의 로드등... 아직 극복해야할 부분이 많죠. 앞으로 최소 십수년에서 수십년 이상...
저런 발언이 나왔어도 저는 대차게 까는쪽에 서 있겠습니다.
저런 인간형 형태의 2족보행 로봇의 최대 문제점이 인간의탑승위치 입니다.
현대병기에서 관측은 인간의 시야로 하는게 아니라 탐색기기를 이용하는데 인간은 굳이 저렇게 높은곳에서 위험한 위치에 놓아서는 안되거든요. 유인포탑도 위험하다고 기술의 발달로 무인포탑화 시키는 추세고, 2차대전부터 지금까지 병기의 발달을 보면 주요구역, 특히 조종사의 탑승구역은 최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저런 설계는 조종사의 탑승구역을 방어하기 위해 장갑을 두를수록 중심이 높아질수 밖에 없는 원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실상 극복 가능한 미래라고 해도 달라질게 없죠. 차라리 다족병기 쪽의 미래가 더 밝죠.
아마도 애플시드의 란드메이드급(거대2족이 아닌 나름 중형2족)이 나올정도로 발전이 이뤄저야 2족병기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2족병기로써의 수준에 병기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발전과 추세를 보면 http://www.joysf.com/?document_srl=4135061&mid=forum_sf&page=3 이런류의 파워드아머쪽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애니 madox-01 쪽이 좀더 현실적이겠지요.
그리고 제가 전에 썼다는 글에서 저도 전투전면에 나서는 용도가 아닌 공병이나 비전투적인 지원임무 같은데서 쓰면 어떨까 하고 얘기한 이유도 위에 쓰신것과 비슷한맥락에서죠 아직은 지켜봐야하지만 개인적으로
미래에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는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화가 길어지고 있으니 혹시라도 제가 만랩잉여님을 공격하거나 딴지건다는 느낌을 받으실까봐... 일단 미리 말씀드립니다.
공격의도는 1도 없고 즐겁게 토론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불편한 단어나 말을 쓰고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다시 토론으로 돌아가....
공병쪽이나 후방도 마찬가진데요... 현존하는 바퀴달린 각종 장비들이 가격이나 에너지효율면에서 월등해요. 비전투적인 부분또한 어디서도 2족보행 장비가 우월한 부분은 정말 찾기 힘들어요. 애니 패트레이버에 나오는 각종 2족 민수장비들 봐도 기존 바퀴장비들을 억지로 2족으로 만들어 놓은것들이에요. 당장 복잡한 관절부.. 그거 다 정비비용의 수직상승을 부르는 부분입니다. 그냥 바퀴에 아웃트리거로 얼마든지 싸게 해결 가능하거든요. 크레인과 기중기가 싸고 효율이 좋아요. 심지어 소형크레인 같은건 기존 차량에 쉽게 붙이기도 좋구요. 구난계열에서도 접지력 문제로 2족보행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고...
경쟁해야 하는 바퀴/궤도라는 기존 녀석들이 너무도 위대한 발명품이거든요.
그 미래라는게 농담조로 이야기하면 나죽고 나오면 아무 상관없는거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래기술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어느정도 미래예요? 라고 묻곤 합니다.
적어도 2~30년뒤라도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는 기술은 말장난입니다.
어떤 목적을 위해서 다른 형태의 기술이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는게 요즘의 기술 발전 추세니까요.
오버워치에 나오는 메카도 마찬가지죠???
위에서 언급한 애플시드에 나오는 란드메이드 같은 https://i.pinimg.com/originals/e1/ad/51/e1ad5113d1cf9e2a3c0cfb0a9fa00328.gif
무기가 오버워치에 나오는 메카와 비슷한 무기인데... 이정도 까지 줄어들어야 무기로써 실용성이 있다고 볼수 있죠. 메소드는 너무 큽니다.
애니지만 나름 이쪽으로 꽤 괜찮은 개념을 잡은게 마독스 제로원 MADOX-01 이라는 일본 애니인데 이것도 한번 보시면 메카닉 엔지니어링 쪽으로 꽤나 설정에 고민한 작품이죠. 소형 터빈 돌려서 운용하고 후방탑승형에 동작부위에 대한 설정도 꽤나 고민해서 만든 애니거든요. 어둠의 영역에서 다운받아 보실수 있다면 한번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너무 쉽게 표적이 되지 않을 란드메이드나 메카 수준의 사이즈까지 줄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더 현실적으론 근 미래에는 이런류 보다 스틸 택암(STEEL TAC-ARM)에 나오는 파워드슈트가 우선 등장할거라 보구요.
http://www.joysf.com/files/attach/images/2044932/061/135/004/QWER_00001.jpg
타이탄 폴에 나오는거도 실용성이 적다고 봐야하나요???
게임연출 빼면 노출되기 쉬운 거대표적이죠.
사람조차 총소리 들리면 일단 엎드리고, 기갑차량도 높이를 가능한 억제하려 하는 이유가 가능한 노출을 줄이고, 노출되더라도 숨을수 있게 하기 위해서니까요.
지원병과의 어떤점에서 괜찮아 보이시는지 예를 들어 주실수 있으신가요? 저는 이쪽으로도 도저히 감이 안와서...
공병, 화학 및 보급,통신등 뒷단의 모든 단계에서도 저런류의 2족보행이 쓰일일이 있나 싶거든요. 오히려 파워드슈트쪽은 쓰일게 많지만...
음... 물론 파워드 슈트쪽이 더 활용도가 높긴하겠죠. 그냥 만든다면 그런 용도로 쓸만할 수 있다는 것이지 효율이 좋다는 말은 아니라서요.
쓴다고 가정하면 지원병과쪽에서 공병쪽에서 많이 쓸 것 같은데 가교 같은 무거운 장비를 설치할때와 궤도차량이 올라가기 힘든 산악지형에 참호건설 할때 보다 적은 인원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밀폐, 방수, 내열성, 내식성, 낙진 및 장애물, 긴급위험물에 대한 회피성과 균형성, 제자세로의 회귀&복귀성
아직도 개선할게 많습니다.
오히려
민관군 및 해외업체에서 관심을 보인 곳은 2족 보행이 아니라, 바디 상부체계입니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의 "엑소슈트",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CMC강화복", 영화 <아바타>의 "AMP 슈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앞의 2개는 보병 강화복 수준이니 나쁠건 없을것 같고 3번째 예는 공격헬기만은 못하겠지만 산악지형에서 화력지원에 큰 힘이 될것같습니다. 더불어 이족보행병기만의 이미지로 적에게 심리전 효과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