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드는 생각인데 북진시 노획물 관리 등에 대한 지침이 있을까요?
가령 전진하는 부대가 비행장을 점거했는데 거기에 김정은이 가지고 있던 고급 비즈니스기가 주기되어 있더라...
어차피 병사 개인이 어떻게 해 볼수 있는 것도 아니니 심심풀이 겸 사격 표적으로 써서 날려버렸다... 든가...
역시 김정은 소유의 고급차 차고를 발견했는데 신난다고 차 끌어내서 디스트럭션 더비 경기를 열어서 모조리 박살냈다...
등등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대해서 뭔가 규정 같은게 있을까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서적판에서 봐도 윈터스가 점령한 곳 노획믈자를 보존했더니 딴 부대가 와서 싹 털어가서 허탈해 했다는 대목이 있어서 물어봅니다.
전후 안정화 작업시 중요한 재원이 될 수도 있는 각종 물자가 전쟁의 난리통에 그대로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틀림없이 생길 것 같은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만렙잉여 2017.09.21. 23:22
뭐...북한의 빈약한 경재력 덕(?)에 민간약탈 가능성은 매우낮다고 생각해서 김정은의 개인재산에 대한건 미처생각치 못했군요
천서리막국수 2017.09.21. 23:26
군사적 효용과 무관하더라도, 그런 고가치 노획물(?)은 당연히 지휘계통으로 보고되고 상급부대에서 통제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뭔가 높은 사람이 탔던 것 같은 고급차를 주웠는데, 그냥 심심풀이로 날려먹었다고 보고할 깡이 있을 중대장이 얼마나 있을까요?
Richard 2017.09.22. 11:13
음... Mig-29같은게 아니라면 그냥 폐기처분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