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호넷 소형드론
초록색 포탈 메인에서 소형드론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Prox Dynamics'제 블랙 호넷이라는 녀석을 알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금년 4월 제인스에 PD-100 Black Hornet 3에 대한 기사가 올라와 있었고
당연히도(?) 폴라리스 님 께서 기사를 옮겨오셨었습니다.
스펙은 크기 10 × 2.5 cm 무게 32g, 최대 고도 100m, 항속 거리 약 1.6km
감시장비로는 FLIR 센서와 야간투시 기능이 있다고 하니 일선에서 쓸만한 수준이라고 생각 됩니다.
<출처 : newatlas.com>
영국군은 2013년 부터 운용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군이 운용중인 모습 입니다.
나름 오래된 사진인 것 같은데 첫 번째 모델 아니면 두 번째 모델 같네요.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은 확대한 사진인 것 같은데,
첫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대로면 쉽게 포착하기는 힘들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흰색이지만 색칠놀이야 금방 되겠지요. 최신형은 좀 어두운 컬러로 가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해당 기체는 대형 드론들이 맡는 정찰 임무보다는
교전시에 적 병력에 대한 파악, 우회로를 파악한다거나, 지형에 대한 정보를 얻는 쪽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사용국은 종주국인 노르웨이와 영국, 독일 등을 비롯해 나토 회원국 19개국에서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폴라리스 님 께서 옮겨오신 기사에는 미 해병대에서도 테스트를 시작했다고도 하니
운용국이 더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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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통상 드론이라고 하면 왠만한 전투기 급 덩치를 갖고 있어 출격 시에
급유라던가, 항공통제라던가, 잘 모르지만 밟아야 하는 절차가 여럿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랙 호넷 같은 소형 드론은 그럴 필요도 없고, 발각될 염려도 상대적으로 적어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군에서는 이런 소형드론에 관심이나 계획이 없는지 좀 궁금하네요.
집에서 가지고 노는 오천원짜리 소형헬기RC랑 비슷한 크기네요.
크기가 작다보니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아 외부에서 가지고 놀기에는 무리가 많던데,
저것도 크기가 작다보니 운용 자체에는 제한이 있을거 같습니다.
원리 자체는 크게 다를게 없겠지만
작정하고 군용으로 상정하고 만든 4만 달러 짜리..;; 물건과
여가용으로 저렴하게 만든 제품을 1:1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6년 영국 데일리 메일과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3523243/US-soldiers-nanodrones-2018-Tiny-craft-thrown-air-carry-reconnaissance-missions.html 기사 말미에는 블랙호넷의 존재가 'Invaluable' 했다고 하는군요.
오스트리아 군사 저널 truppendienst에 따르면
https://www.truppendienst.com/themen/beitraege/artikel/black-hornet-eye-in-the-sky/
체감상 풍속 4~5m/s만 되도 바람이 좀 세구나 하고 느끼는데
블랙 호넷 블록2는 나름 강풍인 최대 풍속 15노트(7.7m/s) 까지 버틸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여러모로 운용해서 득 볼 부분이 많으니 미군도 도입하려는 것 같습니다.
블랙 호넷 대당 가격이 약 4500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특수전 부대 뿐만 아니라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서 작전할 일선에서도 나름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