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분들 중 북한군이 국군보다 강하다고 믿는 분들은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요?
그래서 누가 반박이라도 하면 군대는 갔다 왔냐 가서 교육 받아보면 생각이 바뀐다 이러시더라구요.
궁금한간 정말 군에서 하는 교육 수준이 저런가요?
훌륭한 예산전사시군요. 그분을 빌미로 어서 빨리 K2 1000대를!
- 생각이야 자기 자유인데, 진짜 그렇게 믿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나라를 위해서라도 빨리 전역을 해야 하겠지요? 농담도 아니고, 진담으로 북한보다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진짜 한국군에 있어서는 않되는 존재이지요.
여담이지만, KCTC 전문 대항군이 북한군 소부대 전술을 차용했다고, 북한군 모두가 전문 대항군 수준의 전술 능력과 사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좀 있긴 하더군요.
그리고, 아주 참신한 헛소리? 로는 연평도 포격사건에서 바다에 빠뜨린건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소리도 들었던 적이...........OTL
-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구소련군은 미군 훈련센터에서 가상 구소련군 역할을 하는 미군 훈련부대라는 우스개 소리가 생각납니다.
뭐 질문에 답하자면 예산얘기를 꺼내면 됩니다.
밥먹고 입히고 재우고 총쏘는것 모두 돈이 드는데 이건
어떻게 반박이 안될겁니다.
훌륭한 예산전사
과대평가해서 공포심을 가지는것도 좋지 않지만 과소평가해서 방심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 과유불급이라고 과대평가도 적당히 해야지, 저 정도면 과대평가가 아니라 그냥 종말론 수준이지요., 기재부, 국회에 가서 저런 조악한 수준의 이야기 하면서 증액은 커녕 있는 예산도 잘릴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현역 당시 부사관 분들 대다수가 저런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너희가 장비도 더 낫고, 신체적 우위도 가지고 있지만, 이병부터 상병까지는 감도 못잡은 애들 대다수인데, 너희가 작전 나가면 뭐 하나라도 할 수 있겠어?" 사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괴리감과 열패감이라는 것이 커서 (더더군다나 미군과 합동훈련하면...) 상당수가 수긍했었습니다. 가끔 작전 나가서 이병,일병들이 실수하는 것 보면 "와, 진짜 실전 나가면 이런 거 하나에도 발각되어서 모가지 날라갈텐데" 하는 생각이 든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북한군이 훈련량은 적더라도 장기간의 병영생활과 장비 숙련도, 훈련의 경험도 등은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위의 주장에 동조하지는 않지만 제 논지는 늘 "중장비에선 우리가 압도적이지만, 보병간 대결에서는 우위를 쉽게 점할 수 없을 것이다" 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친구들에겐 북녘 친구들처럼 의무복무 기간을 10년으로 늘려주는 것이죠. ㅎㅎ
... 각설하고 그런 늬앙스의 글들은 많이는 아니어도 가끔씩 접하기는 합니다만
그렇다면 현역/예비역 구분없이 훈련의 양과 강도를 늘리는 쪽으로 결론이 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급성 납중독은 그 어떤 것보다 강하다는 것을 각인시켜줘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전계획수립능력이 좀 염려스럽네요. 지난 60여년동안 사실상 대북 전면전은 미군의 지휘를 받아서 수행하는 걸로 되어 있어서 독자적인 전략수립능력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런 것들이 하위 말단 부대로 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구요. 즉 어떻게 싸울줄 아냐가 중요한데..
모두 의견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