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출신으로써 이해가 가지 않는 편제
K200 탔었는데요.
대대본부 편제는
일단
지휘장갑차 2대가 있었고 장갑차 중 대대 2호차 3호차였습니다. 각각 대대장차, 작전과장 차였죠.
그럼 1호차는 무었이었나
단순 K200이고 대대 장갑차장 차였습니다.
계급은 상사
재밌는건 대대 정비과에 구난장갑차가 두대 있었고
정비과장 계급은 원사였죠.
대대의 모든 장갑차와 차량은 그 원사가 관리 감독하였고
중대 정비반장 조인트까는것도 그였습니다.
지원소대가 있었는데 지원소대 편제는
K200 1대, K532 4.2인치 자주박격포 4대, K200 메티스
1대로 지원 소대장은 원사, 박격포반장은 중사, 대전차반장은 중사였죠.
정리하자면 대대본부의 장갑차 있는 분과의 편제는
지휘반
지휘장갑자 2대 , 각각 2호차, 3호차 대대장과 작전과장차
지원소대
지원소대장(원사)K200, 박격포반 K532 4대, 대전차
K200 메티스 1대
정비과 (과장, 원사)
구난장갑차 2대
대대 장갑차장 대대 1호차
대대 장갑차 관리감독은 정비과장이 하는데
대체 무얼 하시는지...
훈련때 지원소대랑 같이 있기도 하고 정비과랑 같이
있기도하고..
전군 기보 대대가 36개인데 이것만 절약해도 예비장갑차가
36대나 생기는 것 아닙니까?
제가 기보출신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1호차가 해당지휘관의 차량인것을 그냥, 차량의 차장이 상사일뿐, 대대장의 기동용 차량같은데요..
지휘장갑차의 경우, 임시 지휘소 설치시 2대를 이어치는 경우도 있고해서, 기동이 제한되니.. 그 이후에 결국 대대장이 타고 다니는거 아닌가요.
사실 M577들 사례를 보면지휘소 구축에 최대3대까지도 사용되던데 말이죠.
신속하고 유연하며 융통성있는 기계화부대 운용을 위한 편제...정도일까요? 지휘소를 박차고 나가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할 대대장이 탄다든지...
대대 지휘반장을 말하는거 같은데 전시에 통상 대대장이 지휘장갑차를 타고 활동시 그 옆에서 호위하는 역할과 더불어서 만약 대대장이 직접 전선에 가서 지휘를 하게 될 경우 해당 장갑차를 대대장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대대 지휘반장은 평시에는 대대 지휘반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관리감독을 정비과장이 하셨다고 하시는데 그런 정비직책이 관여해서 정비하는건 월간정비 이상의 정비에만 해당되고 그 이하 정비들은 승무원들끼리 하는 정비이기 때문에 해당 예방정비에 대해서는 책임자가 대대 지휘반장에게 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게 아니라면 아마 부대가 여태껏 그래왔다는 이유로 FM대로 하지않고 가라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네요.
즉 해당 1호차량은 대대장의 것입니다. 평시에 관리를 대대지휘반장이 하는것이다 일 뿐이고요. 대대장에게 해당 부대의 전투장비를 하나 주는것은 4차 중동전쟁때의 전훈입니다. 아무리 무전망이 잘되있고 하더라도 결국 대대장 스스로가 직접 눈으로 보고 지휘해야할 상황이 존재하는거죠.
기갑부대또한 마찬가지로 대대 지휘반장이 평소 대대 1호 전차를 타고 다니다가 대대장의 필요에 따라서 대대장에게 해당 전차를 넘겨주게 됩니다.
http://militarymashup.com/mmu_get_jpeg.php?19104e23b72ff80ba8b500492a07ae62c
제가 기보에 있을때는 장갑차량 K200 1호차는 대대장, K277 2대 중 2호차는 작전, 정보, 3호차는 군수, 인사 참모별로 요렇게 나뉘었는데...
대대장이 작전 중 전진 지휘소 필요가 느껴지면 K200 1호 or 레토나 1호 + K277 한대 끌고 돌아다녔죠. 그 외에는 K200 1호차는 지휘소 경계임무에 투입되었습니다.
난로가 없으면 추운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난로가 있으니까 밖에 나가서 뛰는 분들보단 따뜻하죠. 근데 난로가 없으면 컴퓨터 자판을 못치니까 ㅎㅎㅎ
D형 텐트가 더 쉽습니다. 일단 쉬운걸 떠나서 몸이 편합니다(...) 저 지휘차 텐트 대가 생각보다 무게가 되는데다가 그위에 덮는 저 천이 방수포 무게만합니다. 그걸 저 대 위에 올려서 펼쳐야 되는게 쉬운 일은 아니죠.
사실 지휘텐트보다 그위에 씌우는 엄청난 크기의 위장망이 더 싫죠. 일반 K200이 쓰는거에 족히 4~5배는 더 크거든요;; 또 277높이가 높아서 위장망 폴대가 1~2단이 더 올라가니 으으...
다 설치하면 내부 기기 세팅에 대형상황판에... 훈련나가면 대대지휘소 때문에 밤이 되어도 정작 내가 잘 텐트를 못쳐요 ㅠㅠ
대대지휘소는 공격이나 방어때 자리잡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훈련시 지휘소에 있는 대대 행정병은 순환하면서 휴식, 지휘소 근무, 경계임무에 투입됩니다. 물론 작전과 행정병은 예외적으로 지휘소에만 박혀있습니다...ㅠ
가끔 돌발이벤트로 대대장의 K200을 타고 전방으로 나가 산을 타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대부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아요. 대대급 상황판 보면서 여러분들이 움직이는거 지도로 체크하는고 통신기로 들리는 이야기를 대대참모에게 전달하는게 다입니다. 문제는 통신기가 K277안에 있어서 발이 너무 시림...ㅠ
단차시동후 히터키고 5분정도있으면 위는따뜻한데 아래는 키나안키나 비슷합니다.. 램프닫았을때 기준이니 뭐 여단지휘소(277 4대) 차릴땐 난로갖다놓고 난리도 아니었죠
특히 200계열 단차보다 높은 277상부에서 텐트 걷는게 힘들죠.. 겨울엔 미끄럽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