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몇 가지
며칠동안 했던 망상들입니다.
1. 미사일 쏘는 독도함.
'수송함에서도 미사일을 쏠 수 있도록 하자' 소리가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독도함이 생각났습니다.
독도함 갑판 아래 격납고에 전차들 놓을 자리에 수직발사관을 넣으면 여간한 구축함보다 많은 수직발사관을 넣을 수 있을겁니다. 전차를 격납고에 두려면 차간 거리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하지만 수직발사대는 공간을 두지 않아도 되니까요. 수직발사관과 미사일 무게가 갑판 아래에 들어가면서 함의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고, 개조비용과 상륙 능력의 저하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2. k21 차대로 대동단결
브래들리 차대를 팔라딘 자주포의 차대로 썼다는 이야기를 보고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k9의 차대나 k55a1의 차대를 굳이 k21 차대로 써야 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하니 거기에는 안 써도 되겠지만요. 다른데는 여러 곳에서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급도 좁다는 k242인데, 120mm 박격포로 바뀌만 당연히 공간이 더 부족해지겠죠. k21 차대는 k200보다 훨씬 크니 k21 차대에 120mm 박격포를 실어주면 그 부족한 공간 문제가 적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k200을 이용한 계열차량의 대체에 쓸 수 있겠지만, 거기서 더 나가면 신궁이나 비호같이 k200을 바꾼 차대를 쓰는 차량들에도 k21 차대를 주면 보기륜을 늘린다거나 할 필요 없이 그대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k200의 궤도를 떼고 바퀴를 달아 차륜형 장갑차를 만들자 생각도 했는데, 이제 차륜형 장갑차 나왔으니 그런 생각 안해도 되겠죠.
3. 분대의 대전차화기는 탑어택방식으로
6.25 전쟁 초기 우리 군이 겪었던 t-34 쇼크는 지금도 그 영향을 깊게 남겨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다른 생각 안하고 대전차능력만 생각한다면야 일반 보병 소대마다 현궁미사일 들려주고, 기보분대 하차조마다 현궁미사일 들려주면 확실하죠. 다만 우리 군의 현실상 그런 일은 못하니 현궁은 대대급~연대급에 두고 중대급 이하는 대전차로켓을 따로 개발하게 되었죠.
그런데 적 전차 전면의 확실한 격파를 보장할 파괴력을 가지고 충분한 사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무거워진다는게 단점이죠. 그래서 탑어택 방식의 대전차 화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탑어택방식이다보니 유도 장치가 붙어야 하니 더 비싸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구경과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105mm 포탄에도 몇십개씩 들어가는 m80 이중목적개량고폭탄을 생각하면 탑어택 방식의 대전차 무기는 그 크기와 중량이 그리 크지 않아도 되니까요. 확실한 파괴를 위해 m80보다 더 크고 강한 탄두를 사용한다 해도 전면장갑 파괴를 위해 써야 하는 탄의 무게보다는 훨씬 가벼울겁니다.
대강 망상해본 것으로는 로켓 발사관과 탈부착 가능한 사통장비와 확실히 전차 상부를 공격하는 유도 로켓이라면 구경 60mm 수준의 로켓이 되더라도 충분히 대부분의 전차에 대한 저지 능력이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사실 전차 상부만 제대로 공격할 수만 있다면 유도 장치 없이 무반동총이나 수형박격포 형태의 발사기도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유도장치가 있는 편이 더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로켓 형태를 생각했습니다.
4. 공군 기지에서 관제탑 공격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예전에는 공군 기지를 공격한다 하면 활주로 공격이 떠오르고는 했죠. 요즘도 가끔 활주로 보수 훈련에 대한 뉴스가 나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문득 '활주로는 몇십분~ 몇시간이면 복구가 가능하지만 관제탑이 날아가면 기능이 아에 마비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활주로와 전투기가 무사하다 해도 관제탑이 날아간 이상 관제 능력이 잠시나마 날아가는 건 당연하고, 예비 인력과 예비 장비로 어덯게든 대체한다 해도 원래 있던 관제소의 성능보다 떨어질 것은 자명합니다. 관제탑도 상정한 범위 내에서의 공격은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겠지만, 미사일의 위력은 그 상정한 범위 밖의 능력이 아닐까 싶더군요.
5. 언제쯤이면 남북한의 탄도미사일 중 한반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탄도미사일들의 전력이 비슷한 수준이 될까요.
남한과 북한 모두 정확한 탄도미사일의 수량은 기밀사항일겁니다. 스커드 미사일이 수백기에서 '예상을 뛰어넘어 수천기 단위일 수도 있다.' 소리가 나오는 북한의 미사일 수량이나, 세 자리 수 수량을 양산한다는 현무2나 정확한 수량은 알려져있지 않죠. 2010년 국방백서에는 한국군의 지대지 유도무기가 30여 대, 북한군의 지대지 유도무기가 100여대라고 했다는데, 그렇게 따진 기준은 모르겠지만 그 숫자를 바탕으로 생각하면 이제 사거리 1000km 이하의 탄도미사일의 수량은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미사일 보유량은 북한이 1200여발로 알려져있고, 우리군은 2000발 보유를 목표로 생산중에 있습니다. 대충 지금쯤이면 1300발쯤 있지않을까싶네요.
전투기 통제는
mcrc나 조기경보기가 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차대통합은 찬성입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건 미국이야기내요
탑어택이면 현궁이랑 같은거 아닌가요?
예전에는 관제탑이 모든걸 확인했지만 지금의 관제탑은 계류장통제와 런웨이통제가 주임무입니다
그 전력으로 레일건 4,5대 심어놓고 싶습니다!
(퍽!)
경항모 뽑을바에야 조기경보기+미사일샤워함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죠. Vls미사일 한 400기..
3. 분대의 대전차화기에 탑어택방식이라면, 경량화가 중요한데, 정찰자폭드론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같은 영상유도방식이 그나마 대안아닐련지요.
체계무게는 모르겠지만 탄(드론은 5~6파운드 (약3kg이내) 이죠.
http://www.thetimes.co.uk/tto/multimedia/archive/00222/Drones_222938a.jpg
60mm 수형박격포로 발사되는 영상유도방식 유도포탄(?)도 고려해보겠지만, 일단 박격포를 들고다닌다는게 무겁고, 그다지 유도포탄이 저렴하지도, 한방에 전차가 무력화되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아애 정찰자폭드론으로 탑어택을 구현하는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만 결코 싸진 않을듯합니다.
독도함에 미사일박는건 반대입니다. 해궁정도면 생각해볼만 하겠는데요. 그리고 60mm는 전에 토론게시판에 나온 칼구스타프가 더 괜찮을듯 합니다.
3. 아예 전면 장갑 파괴를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얇은 상부장갑만 노려 장갑관통력을 100mm 내외로 하면 가볍게 만들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m433 40mm 저속유탄의 무게가 약 0.5파운드이고 장갑 관통력이 2인치 가량 된다고 하니 거기서 조금 더 크고 무겁게 하면 어떻게 안될까 했던거죠. 탑어택방식도 가벼운 무기가 아니라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4. 군용기가 유도로로 나올 때부터 항공관제를 포함해 다시 유도로를 통해 들어갈 때까지 모든 관제를 관제탑에서 하는 줄 알았습니다. 만일 관제탑이 파괴되면 관제탑에서 근무하는 숙련된 관제인력들까지 모두 피해를 입게 되므로 예비 관제소와 예비 관제인력이 있다 해도 그 기능이 저하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관제탑이 파괴된다 해도 그정도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가보군요.
독도함은 갑판 바로 아래가 선수쪽은 탑재공간, 선미는 LCAC 들어가는 웰독이죠...
http://mnd-nara.tistory.com/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