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및 기타 장비 엔진의 노후화에 대한 연구자료 같은게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차량이 자주 퍼진다.-> 문제가 될 만한 부품 어셈블리를 통체로 간다.-> 작동하면 그만 안되면 방치 극단적으로 엔진교환
대충 일선에서는 이런 느낌인 듯 한데
엔진 블럭 자체가 마모되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면 항상 문제가 생기는 특정부품을 지목해 개선하던지 아니면 보급을 늘리고 군 전체에서 특정장비 운용에서 생기는 문제를 통합해 관리하는 네트워크 같은 걸 만들면(단순히 인트라넷 게시판이라도) 노후장비 문제해결에 훨씬 도움이 될듯한데 이런것에 관련된 자료 같은데 있는지 궁금하네요.
엔진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부품이 그렇게 관리되요. 보급단에서 부품하나 추가되면 그에 동반되는 서류의 양이 어마어마하고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체계를 갖추는데도 꽤 오랜시간이 걸리죠. 이러는데도 외산부품의 경우엔 삐걱대고... 그래서 우리군이 비싸도 가급적 라이센스 생산된 국내생산 부품을 선호하고요. 그냥 국내 업체에 던져주거나 불러서 해결하라고 하면 되니깐요.
군대라는 조직은 1명의 일선 전투병을 위해 그 뒤에는 통신, 의료, 수송, 보급등 뒷단의 지원세력이 통상 10명이 넘어요. 그중 절반 넘게 직 간접적으로 보급에 관련된 일을 하고요.
군 뿐 아니라 이젠 정부 자체가 예산으로 구매하는 품목을 그렇게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죠. 그게 전자정부의 핵심요소중 하나고요.
일선에서 어느 부품이 문제인지 고민하는 것보다 그런 것은 뒤에서 고민하고.....일선에서는 빠르게 제 기능을 갖추도록 하는게 우선이니...
군대뿐 아니라 시간을 다투는 대부분의 현장에서 동일하게 모듈 교환을 선호 합니다.
군이 국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경우 해당 모듈을 제작사에 던져주고 뭐가 문제야? 하고 한마디 하면 되니 그게 편해서 선호하기도 합니다.
국산차는 블루핸즈나 뭐 그런 곳에서 전화 한통화 하면 심지어 3분만에 배달해 오는데....
외국차는.... 기본 1주일.... 심하면 차주가 부품을 찾아 센터를 이리저리 쇼핑하고 다녀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부품공급망은 중요하죠...
그리고 정말 필요한 부품은 직접 국산화 사업을 벌려서 만들구요.
그러면 맨날 퍼진다는 M48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일단 오버홀을 마치면 거의 새 엔진이나 마찬가지인데 몇년 지나면 퍼진다... 군용차나 민수용차나 연식은 비슷한데 군용차는 괜히 예방정비한다고 뜯고붙이고 하니까 차량이 골병든다고 하시던 수송관님 말씀도 생각나네요.
그래도 수십년의 정비 노하우가 쌓인 물건인데..(아니면 좀 장비에 대해 알만하다 싶음 전역하고 알만하다 싶으면 전역하고의 반복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