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사단 화력시범으로 풀어보는 이야기들
1. 기보분대가 8명!
이번 시범때 기보분대를 설명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서 재밌는건 기보분대가 기존의 9명이 아닌 8명으로 편제를 하고 그렇게 설명을 했다는 점입니다. 기보분대를 줄인다는 이야기가 야전에서는 생각보다 빠르게 실현되고 있는듯 하더군요.(K21, K200 구분없이 8명이라고 합니다.)
2. 드디어 기보에게 K11이!
이번 20사단에서 생각지도 못한 녀석을 볼 수 있었는데 바로 K11이였습니다. 거기 계시던 준위님 말씀을 들어보니 아직 정식으로 편제된건 아니고 지금 열심히 시범으로 굴리고 있는데 일단 일선에서는 분해결합도 아직은 할 줄 모른다 정도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또 K21 하차전투를 보여줄때 8명의 화기가 K203 1명, K11 1명, 판파3 1명(그 이외는 일반 K2소총)으로 편제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로 봐서 K11이 양산이 다시 재개될 경우 20사에 K11이 빠르게 들어갈 확률이 꽤나 높아보입니다.
3. K2의 증가장갑의 개략적인 수치가!
이번 설명때 K2에 붙어있던 증가장갑의 개략적인 방호수치가 나왔습니다. 정확히 CE기준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화학에너지탄에 대한 방호를 언급을 하면서 덧붙이는 식으로 350mm라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4. K11 체험담
앞서 말씀드렸던 K11을 장비체험식으로 만져볼 수가 있어서 나름대로 씹고뜯고맛보고(...) 즐겨보았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무게도 그렇게까지 무겁다고 느낄만한 레벨은 아니였고(물론 탄과 배터리는 빠져있었습니다만) 볼트액션이나 KE모듈 장전손잡이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K11 KE모듈의 먼지덮개가 덮혀있을때 장전손잡이로 당겨서 먼지덮개를 밀면 바로 먼지덮개가 열리게끔 설계한 것을 보면서 상당히 감탄했었습니다. 다만, 문제점을 하나 볼 수 있었는데 조정간이 오른손으로 조작하기엔 조금 난감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기존에 그 힘들다던 K2 조정간도 오른손으로 잘만하던 저였는데 K11은 팔 상완부가 유탄탄창과 부딫히면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바람에 조정간을 오른손으로 조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나름대로 왼손으로 조작하기는 했는데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이였습니다.
5. 그 이외 기타 잡다한 이야기
K2 내부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웠던 점이였는데 지휘관이 시작전에 해치를 전부 닫아놓으라고 지시를 했던 모양이었다 봅니다.(정작 K21이나 K9은 내부구경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사용자의 입장으로 봤을때 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제 전차 해치를 전부 밖에서 닫을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기존의 K1의 경우에는 조종수석을 외부에서 닫을 수가 없어서 조종수석을 평소에는 해치모양에 맞춘 철판으로 덮어두어야 했는데 이제는 그냥 자동복스대(속칭 깔깔이)로 그냥 쭉쭉 해버리니 그냥 아래로 슥 닫혀버리더군요. 또한 K21 내부 좌석에 타보았는데 많이 좁다고는 하는데 저는 그다지 좁다고 느끼질 않았습니다.(참고로 필자는 180cm이상의 키에 K1계열 포탑 포수석에서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좌우가 많이 제한되기는 하지만 꽉 낀다는 느낌은 아니였고 오히려 발이 있는 부분은 공간이 나름대로 널찍하게 있어 불편하다는 느낌을 못받았습니다.(물론 거기서 지내보라고 하면 아마 하루쯤 지나면 인식이 바뀔지도.....) 비호복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부가 복합은 아닌게 아직 보급이 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게다가 서로 호환도 안되는 탄약을 같은분대내에서
쓸 이유도 없고요.
편재에 없을걸요. k200의 경우 7.62미리 기관총 사수가 지원화기 사수이고 이걸 탈거하고 뛰냐 마냐는 지휘관 재량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건 제 친구가 26사단 기보에 있어서 아는 사항입니다.
K21은 그런게 없어서 아예 없을것 같습니다.
http://m.blog.naver.com/ss_jugent/100171504555
저도 그때 방문해서 이벤트도 참가해서 수건을 받았습니다. K-11보다는 옆에 있던 K2나 K1A 소화기나 K5 권총에 더 관심이 가던... 말씀처럼 K11이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은 편으로 느껴져서 이외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보신 시범에선, 하차 보병 8명 외에 차량에는 승무원(차장, 포수, 조종수) 외에는 안 남은 것이겠지요?
>장갑차의 햇지가 열린 가운데 나모지 전투병력들 역시 장갑차내에서 전후좌우에 대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오타가 작렬하지만!)별도의 훈련과목 장면들이라기보다는, 동시에 벌어진 시간순서대로 설명같아 보여서요.
http://m.dcinside.com/view.php?id=arm&no=699074
과도기적으로 승무원3인 과 하차보병8인 이외에 한명이 더 있던걸까요??
보충자료로 실사격 현장 사진입니다. 점선원이 유탄수들이고 구석의 하늘색 몽둥이가 팬저3입니다.
<출처 :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