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전술차량이 5톤급 차량이 되었네요.
그리고 차기 5톤후속차의 엔진마력수..
(기존 중형전술차시제차가 5톤급차대로 하향조정 이라는 '물증'을 드디어 찾았네요.)
중형전술차의 엔진마력수(엔진기준을 마력을 기준으로 한다고 아주 말들이 많은데..그럼 뭐로하리..)는 380마력(무기체계 적기 전력화 추진방안에 관한 연구(2013))에서 420마력(차륜형전투차동급)으로 상향되었다가 이제 330마력(5톤 후속차급)으로 하향 조정되었네요. 포지션이 나름 정해진거라고 보이는데요.
중형전술차량이 5톤급 차대로 정리되어지고 있다는거지요.
혹자는 이게 하향이라 성능저하이고 좋지않다고도 이야기 하고있지만, 군 전체적인 입장에서는 하향조정이라고 결코 나쁘지만 않다는 제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이 중형전술차량이 5톤급이 되는것이 나름 중요한 것이,
1) 소대가 차량에 어떻게 탑승하냐는 관점에서 편제적인 측면입니다.
기존중형전술차(시제)의 인원수송은 30명으로 밝혔었는데, 소대를 1대에 태울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5톤차로 바뀐다면 소대를 2대에 태워야하고요. 기본적으로 예전2.5톤 카고트럭으로 인원수송을 할 때와 같은 편제입니다. ‘장갑화된 5톤’이라면 장갑화된 무게를 감안할때, 실제 인원탑승및 적재량은 기존의 육공트럭선인 2개분대급탑승이라는 것이죠.(20명선, 실제는 분대 편제인원축소로 16~18정도 탑승할 듯)
다시말해 소대가 이동하기위해서 육공트럭 처럼 소대당 2대 지원 예상됩니다. (이게 왜 좋냐고요? 전투세부수행규칙을 갈아엎는 뻘짓거리를 안해도 좋아요. 병력들은 이전에 훈련받은대로 그냥 타면되요.)
2) 위협대응이라는 전투효율의 측면입니다.
계란을 한바구나에 담지말라 는 리스크관리의 명언이있죠.
기본적으로 IED나 매복공격에서 공자입장에서 1개인것과 2개인 것을 엄청난 차이입니다.
기본적으로 중형전술차량에 계획된 기관총탑의 사주경계, 매복에의한 차량피습시, IED/지뢰에 의한 차량전복, 기타 기동력상실 상황 등 전시상황 대응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다시말해 소대당 2대 구성이 위협대응능력/생존률/상호지원가능의 측면에서 더 유리해집니다. (혹여나 1대가 퍼지거나 전복되도, 전투손실이 절대 100%가 아님..)
3) 차용차량 공통화 라는 관점에서 군수지원 측면입니다.
현재 레토나와 닷지는 소형전술차량으로 통합이었으나,
카고트럭쪽에선 기아자동차는 2.5톤,5톤,중형전술차(10톤급?)에다가 15톤급으로 다양한 차종이 있었습니다.
중형전술차가 5톤급으로 내려면서 군용차의 인원수송=소화기방탄 기조를 유지한다면, 기본적으로 군용2.5톤 체계는 존재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기존의 2.5톤급 비방탄차량은 민수차량(파란..그거)을 쓰면 됩니다.)
물자수송용 5톤트럭이나, 중형전술차량이나 병력수송칸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공통이며,
병력수송칸을 장착하면 기존 2.5톤급의 적재능력이며, 물자하역칸을 장착 하면 기존 5톤급의 적재능력이 생기는것입니다.
다시말해 2.5톤,5톤,중형전술차(시제)가 모두 5톤차량(중형전술차)를 베이스로 통합이 가능하다는 엄청난 장점이 생겼죠. (게다가 충분한 물량으로 단차가격 내려가고 정비관련 교육이 쉬워지는 것은 덤)
우리모두 소형전술차 + 중형전술차 + 대형전술차 3단계로 군용차를 간소화 해 보아요~
하려면 못하는것고아니기도 하고요.
국군의날 현무3를 달고나온 차량의 베이스인 기아 15톤 차대(k917카고) 캐빈을 방탄캐빈으로 바꿔준다면 저 비쥬얼이가능 합니다. 같은차이죠. 솔직히 지금의 천무차량 성능이 좋다곤하나..가격이 비싸기에 향후 대량생산시 저 차대가 대안이될수있겠죠.(체계에비하면 차값은..거기서거기일수도요.)
이미현무계열은 일부발사차나 탄약차량은 15톤 계열차도 일부 사용하고요.
즉 그차가 향후 방탄캐빈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저 머리가 등장하는거고요.
소대장,부소대장,통신병,소대기관총 2정(7.62mm 1정당3인), 분대8인 계획이 유효하다면. 3+6+24=33 으로 딱 맞긴한데.. 전시증편을 수용못한다는게 문제이지요.
(전시 분대증편을 계획했던 예전의 동원방식과 달리 후방서 아애 부대를창설하고 이 인원이 전선으로 올라온다고는 하지만..글쎄요..)
--------(정정)---------
28명입니다. 한차에 분대3개는 껴넣어도 소대전체는 원래부터 안실렸네요. 이놈의 기억이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1. 그러고 보면, "중형전술차/후속차"란 제목 자체도 5t급 베이스로 공용화된다는 증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기아 군용차 사이트에선, 총중량18t/420마력인 중형전술차와 5톤 후속차는 별개죠. 원래의 중형전술차는 주로 인원수송용(경우에 따라 대형화물)으로 나온 트럭이기에, 무엇인가의 "후속차"가 아닌 새로운 카테고리였으니까요.
2. 원래의 중형전술차가 30인 이상 탑승이었을까요? 기아차 사이트 설명에는,
>또한 완전무장 보병 1개 소대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투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탑승 구조를 구현하였으며,
>무장병력 28인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운전실 및 적재함 차체에 방탄제를 적용하여 소총 및 대인지뢰 방호능력을 확보
운전병 제외 조수석 및 탑승실에 28인일 듯한데...
http://panzercho.egloos.com/10225076
이걸 보면 탑승실 좌석은 좌우 2열에 10석씩이고 가운데 1석 정도죠. 조수석은 2명 병렬로 탈 수 있을 테고... 그럼 좌석수 기준으론 23석입니다. 탑승실 폭이 넓으니까 바닥 가운데 쭈그려 앉으라면 5명 더 타는 건 충분하겠지만;;;;
3. 어쩌면 중형전술차 사업이 변화를 겪는 이유는, 단순히 비용 문제 외에 보병소대 편제 같은 운용개념에 영향을 미칠 만한 곡절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때 육군이 보병소대를 28명으로 줄이면서 트럭 1대에 몽땅 태울 생각도 해보지 않았나?(그런데 바뀜) 싶은 생각도 드네요. 화기분대도 없이 K-11만 믿고 8인 분대로 줄여버린 다면... (먼 산) 위의 보병 1개소대를 28명으로 잡는 해설은 기아차가 제멋대로 지을 리가 없을 텐데 말입니다.
4. 2.5t은 화물용으라도 여전히 필요하지 않을까요. 길이 짧고 회전반경 조금이라도 덜한 트럭은 특히 보병부대에 수요가 있는지라...
기억이꼬여서 착각했었네요.33명은 예전 제 희망사항이었는데..제마음대로 한줄에 12명을 15명으로 말하고있었네요. 혼선을드려 죄송합니다.
http://m.egloos.zum.com/yukim/v/4127931
3(캐빈,운전병포함)+12+12+1(기관총) 으로 후방병력수송칸은 고작 24~25명이었습니다.
(이거때문에 9명분대기준으로 소형전술차한대 더붙여야한다고 생각해놓고. 하..)
애초에 그럴수 없는게 민수용 업무차개념의 지휘관차도 있고(코란도같은거.이번에 기아가 모하비 기반 신형버젼을 내놓기도했지만..)
당장 평시에는 민수용 파란 카고차(배추트럭)도 주구장창 쓰일테고요.
다만 전시 전투차량과 전투물자차랑 을 이야기하는것 뿐이죠.
2. 전시 전투물자 수송 때문에라도 (5t보다는 작은) 2.5t 후속형으로 군용화된 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방호력은 전무해도 주행성능이 상용차와 꽤 차이가 나니까요. 일본도 보급임무서 가장 잘 써먹는 게 3.5t이고, "재해구호기관"답게 자위대 재해출동시 상용차와 격이 다른 주행성능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스즈 상용차 생산라인에서 부품만 바꿔서 혼류생산하는 방식이라 가격조차 비싸지 않으니 자위대에선 희귀사례죠.
http://img.bemil.chosun.com/nbrd/data/10040/upfile/201404/2014040909574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