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심리전은 미국도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할건데 왜 미온적인지 궁금하네요
기껏해야 대북 라디오 방송 하는 정도인걸로 아는데 미국 역량이면 전용 위성 띄우고 북한 전용 위성 라디오/영상 서비스 개통까지 가능할 것 같은데 왜 그리 미온적인지 궁금합니다.
북한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이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한 정권 안보 자체를 흔들어버리는거죠. 따라서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면 핵무기 완성 전에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는 압박을 줄 수 있겠죠.
그리고 방송소스 늘리는게 정권안보를 흔드는건 공감하는데 총구앞에서 얼마나 힘을 쓸수 있을까요? 지금도 알만한 사람은 다 북한보다 한국이 더 잘살고 있다는거 아는데도, 또한 탈북자들 한국와서도 한국을 경험하고서도 여전히 미국의 간섭을 욕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리 쉽게 북한정권이 무너질까요? 정치이야기 하기 싫은데 한국도 특정연령대의 특정안보상황을 격은 분들이 특정정당을 지지합니다. 주요시기에 각인된 사상이란건 세뇌에 가깝습니다.
방송좀 했다고 핵무기 개발안하고 그냥 무너진다고 보기 어렵고요.
근/현대전에서 미국식 심리전이 먹혔으면 오히려 중동에서 반미감정은 없었겠죠. 오히려 올인했던 중동에서의 심리전결과 반미세력만 키운거 보면 오홍이님이 말하는 방식은 그리 공감하기 어렵네요.
오히려 심리전은 적의 반발이나 내부결집용으로 역이용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대북 심리전은 한국이 당사국 이므로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은 서포터의 역할만 할 것 입니다.
한국은 사실상 그쪽 부분이 완전히 망가져 있는 상태라...
해적TV방송이 무슨 라디오처럼 비밀히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안해도 자신이 번 피같은 돈으로 거액을 들여서 중국서 들여온 한국 방송파일을 사서 듣고 보는 북한사람이 많은데도, 오홍이님이 말하는 정권흔들기는 그다지 안보이네요.
오히려 자발적인 시청층이 넘쳐나는 상황인데도요. 그걸봐선 아주 일부에선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오홍이님이 말하는 수준의 내부혼란이나 정권흔들기는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데 어떻게 무료 인터넷 깔아 줄수 있는지요? 심지어 하나라도 북한 영공에 풍선 하나라도 흘러 들어가면 영공침입이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휴전선 인근이나 가능한데 이미 휴전선 인근에선 우리전파가 강해서 중국에서 들어간 TV는 한국방송 잡힙니다.
북한-중국 국경쪽에선 중국방송잡히고요. 이미 남한, 중국사정 방송과 인편으로 다 알려진 상황인데 여기에 별도의 돈을 투자해서 심리전 한다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그게 미국의 전략적 이익인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당사국인 한국이 있는데 미국이 한국놔두고 미국의 정책이라며 앞에나서서 핸들링하는 모습이 과연 올바르게 보이지도 않고요.
별반 이득도 없는곳에서 미국이 패권주의국가라고 광고하는게 얼마나 미국에 이익일까요?
그러면 심리전에 대해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개인적인 견해가 궁금합니다. 지도자의 개인적인 변덕일 가능성이 가장 큰가요?
자신들이 통제하는 사람들이 다른 소식을 듣는 것이 기분 좋을 독재자는 없죠.
왜 중국이 페이스북을 막고 툭하면 다른 SNS 막고 하겠습니까?
중국을 통해서 입수되는 정보를 보는 것도 처벌하는데, 우리가 다른 소식을 전하는 것을 달가워할리 없죠.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입니다.
그러면 북한의 호들갑에 우리가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이전처럼 전광판 다시 설치하고 풍선에 잡지하고 과자 달아서 막 날려도 상관없을것 같은데.
전파 월경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일반 방송전파가 아닌 상대를 목적으로한 선전전이라면 그건 분명히 도발로 간주될거구요.
그거보다 포탄 날라오면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보복전부터 확실하게 확립해야겠죠.
Loon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북한이 무슨 수로 고도 20km 미터에 떠있는 풍선을 요격할까요.
금마들 SA-5 레이더로 컨택이나 가능할련지 의문이네요.
위성DMB용 위성 띄워놓고 DMB용 단말기는 표준해상도로 (팔아먹기 힘든 저가격에) 대량제작해서 풍선으로 뿌려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