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환기
저희 집은 자동환기 시스템이 있어서 문을 닫아도 환기가 잘 됩니다.
보급관한테 부대에서 비올때 텐트에 덮던 그 비닐을 어디서 사는지 물어봐놨어야 했는데...
강아지는뭉뭉님이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집에 외풍이 들이친다는 게 실제로는 유리창 같은 곳의 열전도 때문일 수도 있으니 유리창에 붙이는 단열재(뽁뽁이)도 고려해볼만합니다.
급한대로 세탁소 비닐로 얼기설기 막아놨는데 빵빵해서 터질려고 해요.
몇년간 창문 크기에 맞게 비닐 치기 등등 해봤지만 요즘에야 솔루션을 찾은듯 합니다.
1. 부실한 벽면은 옥션등에 찾아보시면 보온벽지라고 나옵니다. 꼭 알루미늄층 있는거 쓰세요.
2. 창틀이 웃풍의 원흉입니다. 창틀 주변을 막으십시요. 특히 아래 레일부분요.
제일 좋은 건, 틈막음재라는건데요.....좀 비싸더군요.
전 파이프 보온재 사다가 반 잘라서 그걸로 끼웠더니 스펀지로 된거보다 오래가고 좋네요.
3. 창문 뽁뽁이 시공도 필수입니다. 이중창이라면 밖에 창도 해주십시요.
그리고 옵션으로, 사람 숫자 얼마 안되면 난방텐트도 추천드립니다.
대략적으로 치수 재서 마트 가봤는데 말씀하신거 다 파네요.
근데 이것저것 고르니까 거의 7만원이 나오더군요. 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집 바꿀때까지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방안에 텐트치는건데 텐트안은 밖이라 온도차이가 꽤 납니다. 많이 따듯해요.
요즘엔 침대에다 치는 텐트도 나오더군요.
먼저 이 덧글은 가성비만을 생각하고 미관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덧글임을 알려드립니다.
포장용으로 나오는 비닐 좀 두꺼운거 있습니다.
그거 사서 창틀 전체에 붙이시면 됩니다. 다만 창을 이런식으로 막으면 환기가 안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으실거면 그냥 포장용 뽁뽁이 추천드립니다.
창틀에 물빠지는 구멍 있는 부분은 그냥 테이프로 막아도 됩니다.
이런 구멍을 다 막고 3m 등에서 파는, 문풍지를 붙이시면 됩니다.
창을 잘 열지 않으신다면 상, 하단의 레일부분에도 문풍지를 붙일수 있습니다. (창을 열수는 있으나 많이 뻑뻑해집니다.)
다만 이 경우는 겨울이 끝나면 즉시 제거해야 차후 접착제가 눌러 붙어서 속 썩이는걸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위에 다른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택배 등에서 쓰는 물품 포장용 뽁뽁이는 충분히 좋은 단열재입니다.
창문이나 단열 잘안되는 벽에 붙이면 됩니다. 단열 뽁뽁이 라고 따로 파는 애들도 있긴 한데 애네들은 창문 유리에 붙이기 더 편할뿐,
포장용 뽁뽁이에 비해서 딱히 더 좋은 성능을 내지는 않습니다. 한겹으로 부족하다면 여러겹 붙이면 됩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방법으로 추천드립니다.
단열시트(보온벽지)의 경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벽면 단열용으로 효과가 미비하기든요.
물론 효과가 나쁘지 않은것도 있습니다만, 가격이 비싸므로 외풍 혹은 단열이 잘안되는 벽면 전체에 붙이려면 몇십만원 정도는 각오해야 됩니다.
그정도 예산을 투입하려면 그냥 단열재+석고보드 사다가 직접 붙이는게 나을겁니다. 이 경우는 타카+접착재+직소기가 필요합니다.
시공자체는 매우 간단한 편임으로 어지간히 손재주가 없지 않는한 어렵진 않습니다.
경험상 이게 추위의 원인에 따라 다른데...샤시가 낡거나 구형이라서 바람이 많이 새는거라면 문풍지 바르는것이 체감 효과가 가장 큽니다. 잘 여닫지 않는 창문이라면 아예 창틀 전체를 비닐로 덮는 것도 있습니다. 양면테이프로 창틀 전체에 고정한 다음에 헤어드라이어기로 가열하면 비닐이 팽팽해져서 쭈글쭈글해 보이거나 하는걸 막아줍니다.
자주 여닫는 현관이나 기타 문에서 평소에도 바람이새고 문 여닫을 때마다 바람이 심하게 들이치면 가운데가 자석으로 고정되는 좌우로 제처여는 비닐도 있습니다.
바람은 안새는데 유리창 자체에서 냉기가 많이 들어온다면 뽁뽁이가 더 효과가 크고요. 뭐 둘 다 의심스럽다면 틈새시공 + 유리창 뽁뽁이가 답입니다.
단점은 환기를 잘 못시킨다는 점인데 베란다를 겨울 한해 동안 저렇게 꽁꽁 닫아놨더니만 베란다 벽에 몇 년간 없던 곰팡이가....;
평소에는 괜찮고 잘때만 따듯해도 된다싶으면 난방텐트가 효과가 상당합니다. 방안에 텐트가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바닥에 펼치는 타입도 있고, 침대 매트리스에 끼우듯 고정하는 침대용도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특히 난방텐트 + 보온장판이면 상당히 따듯하게 지낼수 있죠.
미친 난방비는 언제쯤 정상이 될지.
보통 시장같은곳에서 종묘파는곳이나 철물점같은곳에서 구하실수 있을껍니다
한박스에 2만원에서 3만원 사이일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