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전 관련 영상 : 참호에서 싸우는 보병의 모습

https://youtu.be/fX-ON6MpQ0k

출처 - https://youtu.be/fX-ON6MpQ0k

우러전은 정말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 전쟁입니다.

1차세계대전처럼 참호전도 일어나고 있으나, 막상 사용하는 무기는 드론 등 최첨단 21세기의 장비들이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그 드론이 1차 세계대전의 항공기와 같이 성능이 부족하다보니 별별 방식으로 이 성능 부족을 극복해보려고하지만 아직 제대로 극복되었다고 보긴 어렵더군요.

출처 - 상기 유튜브 링크 캡처

드론 운용병이 열심히 탄약을 준비해서 드론에 2발의 탄약을 장착한 후 적을 식별해 타격하지만, 탄약의 신뢰성이 낮아 2발 모두 불발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의외로 흔한지 드론 운용병은 탄약 더 준비해야겠다고 덤덤하게 말하네요.

이는 앞서 언급했듯 드론의 운송중량이 제한 혹은 탄약의 표준화/신뢰성이 확보가 되지 않아 일어난 문제로 보입니다.

즉, 1차 세계대전의 항공기처럼 드론이라는 혁신적인 장비가 나왔지만 아직 기술적 한계로 인해 효과적인 타격 수단으로 써먹는데는 제약이 일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죠.

다만 그렇다고 드론의 전략/전술적 가치가 낮을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상기 유튜브 링크 캡처

사진에서 보다시피 탑뷰 형태로 관측을 하여 적의 참호선에 대해 아주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아군 보병들에게 전달해 전술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공격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군은 피해가 없었으며, 러시아군은 보병 몇명이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꼬불꼬불해서 어디서 적이 튀어나올 줄 모르는 공포의 참호선이 아닌 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위험 요소는 모두 배제한 후 전술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물론 우러전의 특성상 우크라이나군의 포병화력 열세로 드론으로 식별한 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포병화력이 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신 보병 혹은 장갑차량의 직사화력으로 이를 대체하는 점도 흥미로운 내용이죠.

밀리돔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