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에서 참호파고 앉아있는 적군에게 가장 가성비 좋은 무기가 뭘까요.

근데 k11을 한번도 본적 없어서 그러는데..
얘가 배우는데 많은 시간(상병정도의 숙련도를 가진 일반 소총수가 배울때)이 필요할까요?

관측장비+시한신관
and 대전차화기

개인적인 생각을 두서없지만 몇개 써봅니다.
일단 고지전은 보병에겐 죽을만큼 힘든 체력 낭비를 요구합니다.

당연히 보병입장에선 뭐라도 다 빼고 싶죠.
근데 죽긴 싫으니 이전과 달리 방탄복은 입고 가고 싶을겁니다. (우리가 세르파인가... 그 베트남전 알몸(?) 전사가 될생각이없는한)

다음으로 총이야 들고가겠죠.
기본무장이야 적이나 아군이나 모두 당연한거고...

다만 공자측 조준 사격은 상당한 어려움이 요구될
겁니다.

방자측에서야 기어올라오는 애들이 기어올라오는 자세를 취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내려다 보이지만, 공자측에서는 쏘는놈이 보여도 참호 안에서 수류탄 굴리며 쏘는 적들 맞히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죠.
(머리드는 순간 내 머리가 날아갈 가능성도 높고..)

그렇다고 포병과 공군 화력지원이 효과 있냐하면...
네, 전사를 보면 분명히 있습니다.

적군이 큰 회력 지원 없이 고지만 지키는데, 반대로 아군은 원할한 화력지원받으면...그럼 좋지 않아도 1:2는 물론, 잘나오면 1:10의 교환 (?)비도 나오죠.

문제는 남아있는 소수는 언제나 있고, 그 소수를 침묵 시키기 위해 최후 돌격은 아군 보병이 하는데, 이때 아군 보병 손실이 만만치 않다는겁니다.

사실 군인이라면 공군 조종사도 죽고 싶지 않을테고, 해군 함상 수병들도 죽고 싶지 않겠지만, 고지전이나 능선돌파는 보병에게 있어 죽을 가능성이 메우 높은 전투행동입니다.

돌격선부터 터지지 않은 적 지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산을 기어 오르는것만도 힘든데, 여기에 머리를 들었다간 내 머리가 언제 날아갈지 모르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다간 위에서 수류탄을 굴릴텐데...
이거야 말로 죽으라고 등떠미는 행위이고, 아무리 선진.군대라도 보병의 손실없는 전쟁은 없다는 가정으로 하는 작전이니 어느 육군이 좋아하겠습니까.
솔직히 명령권자 뒤통수를 쏴버리고 계속 공군공군공군... 포병포병포병... 이러고만 싶은게 인간 마음인건 어쩔수 없을겁니다.

그러니 저희야 아군 화력지원으로 적 인력 전체를 모두 죽일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후에 설렁설렁 올라가고 싶지만..
현실에선 천조국이라는 미군도 이런식의 전투는 안하죠.
씁쓸하지만...선두에서서 돌격하는건 누군가 해야하는 카미카제식 돌격행위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 우수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질좋은 장비를 보유한 군대입장에선 이른바 고비용 고효율... 즉 최고의 방탄모와 방탄복 (물론 가장 가벼우면서도 성능 좋은... 그런 말도 안되는)입고, 하늘에는 자폭 드론이라도 띄워 돌격시키고 싶죠.
(물롬 적들도 바보가 아닌이상 그 드론을 파괴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하지만 아무리 정석대로 해도 의외는 있기 마련이죠.
전술 철조망을 지나, 조명탄 밭을 지나, 지뢰밭조차 통과 못하는 전사도 있습니다.(아군 화력으로 분명 통로 개척했는데... 염병스럽게도 여전히 살아있는 지뢰가 있고, 화망이 잘 구성되있으면 야간 기습전조차도 쉽지 않죠.. 그럼 실컷 손해입은 뒤에 고지 우회등을 실시하기도 하죠)

저 개인적으로는 고지전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장점인 물량이 아닌 질적 우위를 강조해야 한다고 봅니다

북한군에겐 얼마 보급안된, 그리고 보급될 가능성이 적은 야간 투시경과 조준경은... 기존에 베트남전을 겪었던분들의 생각과 달리, 앞으로의 세대에서 아군의 야간 기습전을 위해 필요하고, 이는 기존 화력제압사후네 돌격하는 아군 보병에 노히려 유리하지 않을까요?

아군에 야간 조준경만 풍족하다면 야간에 조준되는 적 화구르르향해 충분한 아군 자폭 드론을 보낼수 있고, 그럼 밤이되면 눈뜬 장님 신세인 적에게는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공포가 될겁니다.

화구는 야감 투시경으로 너무 손쉽게 발견 가능하고, 그곳으로 비산형 자폭드론 한마리 밀어 넣으면...

아군의 화력제압 이후에도 살아남은 적을 제압하기에 좋을테니까요.

저는 고지전의 밤을 아군의 것으로 만드는 방안을 연구하고, 수류탄 1~2개 분량의 비산형 폭발 드론 (더도 말고 딱 10분정도만 날수있는 정도의 배터리면 됩니다. 그리고 암호화된 적외선과 레이저등으로 조준되면 더 좋고)등으로 질적 우위를 달성하는 보병부대 구성은 어떤가 싶습니다.
(3개 대대정도로 나눠 제파 공격하면...?)

굳이 서로 보이는 주간에 들어가 아군의 장점을 적의 물량과 정면 충돌하는, 그런 베트남전등에서나 했던 전투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공격헬기.

고지전 같은거 때문이라도 6.25때 소부대 전투기술 이론정립이 아직 유효한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