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소총&M16A2 LMG로 훈련중인 뉴질랜드 군

https://www.nzdf.mil.nz/media-centre/news/infantry-competition-builds-pacific-relationships/

뉴질랜드 군이 우리나라 SNT 모티브에서 만든 우리 군필자들에게 매우 익숙한 K2 소총을 사격하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지난 07.17일 뉴질랜드 육군 제1 왕립 뉴질랜드 보병 연대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 공화국의 군대와 함께 연합 훈련 및 전술 경쟁을 했습니다.

피지 공화국에서 훈련 및 경쟁이 이뤄졌기 때문에 뉴질랜드군은 자신들이 쓰는 AR15인 LMT제 MARS-L 대신 피지 공화국 군에서 쓰는 K2 소총을 갖추고 훈련에 임했죠.

뉴질랜드군(+호주군)이 피지 공화국의 군대를 가르치는 임무를 여러번 했지만 저렇게 K2 소총을 직접적으로 쓰는 모습은 처음인데 출처에 의하면 K3 기관총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하듯 뉴질랜드 군인들이 AR15 소총인 LMT MARS-L에 익숙하여 K2 소총은 처음 잡아봐서 그런지 피지 공화국 군인이 K2 소총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낮선 곳과 다른 인종이지만 대한 육군 신교대에서 많이 본 익숙한 풍경이네요.

훈련을 위해 정글속으로 들어가는 뉴질랜드 군인들은 모두 K2 소총을 갖췄지만 맨 중앙의 군인은 M16처럼 보이는 무기를 갖추고 있는데 수직 손잡이 및 양각대가 달렸고 핸드가드도 훨씬 두껍습니다.

저 무기는 M16A2 LMG(또는 콜트 LMG)이며 M16A2 소총을 기반으로 하여 경기관총처럼 쓰기 위해 개량된 모델로 덴마크, 뉴질랜드 군에서 사용했지만 저 멀리 피지에서 쓰였을 줄 몰랐습니다. 무겁고 부피가 큰 탄띠 급탄식 기관총을 쓰기 번거로운 상황에서 화력 지원을 위해 쓰면 좋을 것 같네요.

경쟁 대회에서 뉴질랜드 군은 2위를 차지했는데 익숙치 않은 K2 소총을 갖추고도 높으 성적을 거둔 것을 보면 미국이 최우선 동맹국 파이브 아이즈 국가다운 대단한 실력으로 소수 최정예로 이뤄진 군대 답군요.

낮선 곳에서 본 익숙한 풍경이 재밌으며 현재도 우크라 군의 신병 교육 및 남반구 지역의 안전을 위해 싸우는 뉴질랜드군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