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츠킨 권총을 들고 있는 이근
https://www.instagram.com/p/CeIyAUXOmPP/
https://twitter.com/AbraxasSpa/status/1066682733034958848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PB_pistol_(543-28).jpg
https://www.kyivpost.com/ukraine-politics/another-ukrainian-special-operations-unit-certified-by-nato-response-force.html
우크라 의용군으로 참전 했고 현재 우리나라로 와서 수술을 준비중인 전직 UDT SEAL 대위 출신 이근씨가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사진입니다. 멀티캠 하의와 방풍 자켓, 방탄복과 ATAK 장치 그리고 AOR 1 무늬가 그려진 방탄헬멧 및 패치가 매우 멋집니다. 또한 그는 소련제 연사 권총인 스테츠킨 권총을 쓰고 있군요.
이근씨가 들고 있는 스테츠킨 권총은 과거 소련에서 50년대 이고르 스테츠킨이란 개발자가 만든 권총으로 20발의 마카로프 탄을 연사 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크고 반동 제어를 위해 목제 개머리판을 붙여야 하는 것으로 얼마 못 썼지만 후에 7080년대 스페츠나츠들의 근거리 교전에 적합하단 이유로 나중에 그 진가가 알려졌습니다.
스테츠킨 APB 권총
이근씨가 들고 있는 스테츠킨은 APB라고 하여 70년대 이후 개조된 모델로 소음기와 철사식 개머리판을 장착 가능한데 이근 씨는 철사식 개머리판은 없이 그냥 소음기만 장착 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옛날에 나온 총기 답게 총기자체도 크지만 소음기도 권총 만큼 긴데 당시 기술의 한계로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네요.
2017년 스테츠킨을 들고 있는 우크라 특수부대
개조된 스테츠킨을 쓰는 우크라 해군 특수부대
21세기에도 우크라 군 특수부대들은 저렇게 스테츠킨 APB 권총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위에서 언급한 장탄수도 많고 연사가 되는 이점으로 각종 근거리 교전 및 암살용으로 쓴 것 같은데 올해 초 부터 시작된 우-러 전쟁에서 우크라 군 특수부대가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렇게 이근 씨가 들고 있는 것을 보면 매우 잘 쓰였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근씨 본인이 저걸 썼을지는 모르지만 여러가지 전과(戰果)를 올렸다고 하는 만큼 침략자 러시아놈들을 조용히 처리할 때 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근씨는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돌아간다고 하지만 보내줄 가능성은 낮을 것 같고 조사는 받을 듯 하니 어떻게 될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살아 돌아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큼직한게 무겁기야 하겠지만 또 든든하게 생긴 것도 같습니다
확실히 투박하면서 든든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저 총은 2006년 김지운 감독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주연의 범죄 느와르 영화인 '달콤한 인생' 에서 주인공 이병헌이 후반부에 자신을 배신한 조직에게 복수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라서 저 총하면 아직도 그 영화가 떠오릅니다. 영화에서도 스테츠킨이라고 부르고 KGB가 쓴다고 언급을 하죠
https://brunch.co.kr/@pusyap/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