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E-A, 미공군의 백조
출처 https://whiteeagleaerospace.files.wordpress.com/2011/10/b-1a-rollout.jpg
흔히 백색의 괴조라고 불리는 TU-160은 하얀 도색으로 유명하죠.
그러나 그런 특징은 러시아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러시아에 백색의 괴조가 있다면, 미국에는 백조가 있죠!!
위의 사진은 시제기 1호가 롤아웃 할때의 모습입니다.
https://s-media-cache-ak0.pinimg.com/736x/1c/4d/24/1c4d24fd83aedc5e27542756ab2b8a34.jpg
http://img.bemil.chosun.com/nbrd/files/BEMIL091/upload/2008/05/USAF%20B-1A%20(20080529-4).jpg
이 시제기 1호 말고도 3대의 다른 도색을 가진 시제기도 있었죠. 주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쳤지만 불의의 사고로 2대가 소실되고 승무원이 죽거나 다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TU-160과 비교를 해보자면 여러모로 성능상에서 우수했습니다. 마하 2.3의 속도로 적의 방공망을 빠르게 돌파할수 있었고, 자동 저공 포복비행이 가능했죠. 그리고 사출좌석대신 콕핏 전체가 탈출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승무원 탈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죠. 이 승무원 탈출캡슐은 승무원들의 임시 피난처가 될수 있고, 바다같은 지역에서는 구명정의 역할을 대신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련 방공망이 발전해 기존의 설계로는 소련 방공망을 쉽게 돌파할수 없었고, 승무원 탈출캡슐이 크고 무겁고, 복잡하다보니 사출좌석에 비해 오작동을 많이 일으킬수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추락에서 무원들이 죽거나 다친 이유도 탈출시스템의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그대로 지면에 충돌했기 때문이었죠. 이러한 여러 문제점 때문에 B-1A프로젝트는 취소가 되었고, 레이건 행정부때가 되서야 성능을 어느정도 타협한 B-1B로 부활하수가 있었죠. 이후 저 시제기 1호가 손실됬는지는 알수 없으나 나머지 두대의 시제기는 박물관에서 안락한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확실한건 하얀 도색 대신 80년대의 우드랜드 위장도색으로 바뀐체 전시되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