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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식 새로운 국군 전투화 제조회사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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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직접촬영

 

 

지난 5월 5일, 모 부대 부대개방행사에 등장한 피복전시코너에서 발견한 2016년식 전투화입니다.

T사가 아닌, S사도 기능성 전투화를 생산하고 있더군요...

 

저 S사의 정체는 모릅니다. 인터넷 뉴스를 검색을 해보니, 2011년도 기사 내용엔;;  대기업 브랜드 OEM생산을 했던 경력이 있더군요.

 

현재 신형전투화는 T사가 전투화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일선부대 장병들의 귀를 잘 기울여 주셔서, 매년 개선된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했죠. 하지만, 문제는 현재 신형전투화는 T사 혼자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언젠가는 한계가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군수품의 보급은, '전-평시에도 보급이 원활하며, 그것의 지원이 지속되는것'인데...(물론, 실제론 평시인...지금 보급이라는 것은 상당히 낙후되어 있죠 ㅠㅠ), 한 회사에서 생산을 하던 중...어떤사유(테러, 파업, 업체의 부도 등)로, 생산시설에 문제가 생겨 제조-보급에 문제가 생긴다는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똑같은 사양의 제품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회사를 선정하는것 역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실제로 USA 전투화를 보면, W사 Be사 Ba사, D사 등 여러업체가 납품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적어도 한개 회사의 생산시설에 문제가 생길경우, 또다른 회사가 대신해서 생산-납품 역할을 이어 갈 수 있고, 제조회사들 역시 서로가 경쟁을 함으로써, 조금씩 조금씩 더 나은 제품이 유통되도록 나아갈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선...그것을 관리 감독할 조직이 그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약해야 한다는 점이 있죠. 그리고...저질업체가 입찰시, 군 요구성능을 높게 잡아서, 성능이하일 경우, 가차없이 퇴출하도록 만드는 방법도 있죠. (그런데...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잘 아실겁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아직까진 사진속 S사의 전투화와 관련된 정책은 어떤지, T사 제품과 동일한 사양으로 제조가 되었는지, 품질은 어떨지 잘 모릅니다. 몇년전, 전투화와 관련된 사건들로 매우 시끄러웠던 일이 있었는데,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S. 최근에 방산비리 사건이 많이 보도되었습니다. 그 사건들을 자세히보면, 저게 어떻게 해서 방산비리가 조장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방산비리가 완성(?)되는지까지 어느정도까지 정보수집이 됩니다. 하지만...완벽하게 그것들을 자세히 보는 방법은 매우 어렵습니다. 마치...중등교육과정때 배우는 수학1, 수학2, 미분과 적분 시험문제처럼 말이죠 ㅠㅠ;; 이것들은 또 사람 헷갈리게 하는게, 방산비리와 보급체계의 문제점까지 정확히 구분하기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PS2. 필자의 경우 대대 보급병으로 군 복무를 한 경험이 있기에, 무엇보다 방산비리와 보급체계 문제로 폭풍을 많이 겪었습니다. 아래 사례는 극히 일부 사례입니다 ㅠㅠ;;

 

(사례1. 군 입대를 하니, 훈련소에서 물새고 밑창이 덜렁되는 저질 봉합식 전투화가 납품. 이 중에는 동기가 밑창을 힘을 조금만 주고 쌔게 당겼는데, 우두둑 하면서 밑창이 손쉽게 떨어지는 신품 봉합식 전투화가 있었음.

사례2. 상병때 신형전투복 관련 보급을 보니, 대충만든 베레모가 납품되어, 사이즈랑 크기가 제각각인 이상한 베레모들이 속출.

사례3. 전투복(신형, 디지털무늬)의 경우, 특정 제조사와 특정 제조사간의 편차가 심했음. X사에서 제조된 전투복을 보급받은 후임은 전투복 세탁시 물이 덜 빠지고, 벨크로 부분의 마모가 덜했는데, XX사에서 제조된 전투복을 보급받은 본인은 전투복 세탁시 벨크로부분의 마모가 심했고, 물빠짐이 후임 전투복보다 조금 심했음.  

사례4. 전입신병들의 실내화와 활동화를 제대로 받지 못해 조사해보니, 구형->신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입대한 신병들이 훈련소(신교대)에서 보급받아야 하는데, 재고가 없어, 보급관련 증서를 발급 받고, 자대로 배출됨. 어찌어찌해서 전역자 실내화나 활동화를 털어 긴급조치를 하고, 군수처에 해당신병들 실내화와 활동화 청구를 하였으나, 보급체계의 낙후된 환경으로 1~2개월후에 겨우 받음. 그 동안 선임들에게 많이 눈치좀 받음. ㅠㅠ;;

사례4. 방상내피(깔깔이)도 구형->신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방상내피 재고가 없어 깔깔이(방상내피)없이 늦가을에 전입온 아들군번 후임도 있었음. 후에, 다행히 상급부대에 재고가 있어서 그나마 빠르게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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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shim 2016.05.16. 23:50
얼마전에 전투화 생산능력 확인으로 4월 27일에 방사청에서 직접 실사 나간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삼우실업은 꽤 규모가 있는 OEM 생산에 도가튼 회사니 품질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사실상 트랙스타 + 트랙스타 OEM 업체 다수를 깔아놔서 별문제 없을겁니다.
알바리움 2016.05.17. 05:39
군화가 아니라 무슨 운동화인줄 알았어요 옛날 검정고무신(?)만 보다보니 굉장히 캐주얼해 보이는데요?
으러릉컹컹 2016.05.17. 10:25
12년 군번으로 저 신형전투화 1세대를 신었었는데...굉장히 좋았습니다. 착용감도 편하고...다만 안감이 천이라 그런지 여름엔 조금 답답했늗데 통기성은 꽤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원래는 옆쪽 천으로 덧댄 부분에 디지털무늬가 들어갔는데 그걸 없애고 그냥 까만색으로 통일하더군요.. 그쪽에 구두약을 칠하는 병사들이 있어서 아예 까맣게 해버렸다고는 하는데 그냥 예산 절감하려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저거 가죽이 아니라 구두약을 쓰면 안되는 재질로 알고있었는데 그냥 구두약 쓰더군요. 물론 저도...전투화에서 광이 나지 않으면 혼났으니 ㅠㅠ
스피릿(밀리초보) 2016.05.17. 14:44
저는 군공제조 접착식 구형 전투화, 트렉스타 2세대, 3세대까지 다 신어봤는데요. 3세대는 소대장님이 사이즈가 너무 크다고 운 좋게 받았습니다.
어쨌든 구형 전투화는 발 뒷목 다 까지고 한동안 아파서 제대로 걷지 못했는데 고어텍스 전투화는 모든 병사들이 선호할 정도로 굉장히 편했습니다.
발 까질 걱정도 없었구요. 그런데 2세대 전투화의 경우 병사들 공통적으로 앞쪽 옆구리 접착력이 떨어져서 벌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3세대 때
보완이 된 것 같았습니다. 이런 소소한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군납비리 없이 이대로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돈이 된다면 전 병사들에게 전투화 3켤레 보급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상병 될 때 한켤레 새로 보급하는 식으로요.
군생활 할 때 많은 병사들이 저처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전투화가 더 보급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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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6.05.17. 15:15
그런데 웃긴건 정작 병사들중에서 전역할때 구형이 뽀대난다고 멀쩡한 신형 버리고 간 사람도 많았다는 기묘한 사실(...)
으러릉컹컹 2016.05.17. 19:44
whitecloud
저도 그중 하나...라기보단 신형전투화가 닳아버려서 어쩔수 없이 구형 신고 나왔습니다 ㅠㅠ
eceshim 2016.05.19. 14:18
으러릉컹컹
그거 트랙스타 가게로 가서 수리해달라면 해줘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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