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스페이스 챌린지 충북남부지역 예선대회에 등장한 공군군견소대 군견들과 군견병들!!
https://milidom.net/index.php?mid=photo&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Tangent&document_srl=281238 <- 1편, 항공구조시범.
https://milidom.net/index.php?mid=photo&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Tangent&document_srl=291566 <- 2편, 대테러작전시범.
Tangent입니다. 벌써 5월이 다가오고 있군요!! 일요일 주말 잘 쉬고 계신지요??
오늘은 지난번 항공구조시범, 대테러작전 시범에 이은...군견쇼입니다!!
군견들의 귀여움과 박력이 공존하는 코너였죠. 자, 그럼 한번 가 보겠습니다!!
오빠차를 타고 떠난 테러범을 보내고,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이네요.
그리고 친구 강아지들도 모였습니다.
잠시 뒤, 군견병과 함께 개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등장합니다.
군견 : 음? 오늘 먹은 사료가 오른쪽 이빨에 낀 거 같아 ㅠㅠ 핥...ㅠㅠ
군견 : 읭? 여긴누구? 나는 어디?
그리고 셰퍼드 사이에 한마리의 리트리버가 껴 있었습니다. 이 리트리버는 조금 있다가 시범을 보일 예정입니다.
먼저...행사는 군견들과 군견병이 입장했고, 군견병의 통제(앉아! 일어서! 기다려! 등)를 따라 개들이 귀엽게 앉고, 일어나고, 군견병이 멀리 떠나도 눈치를 보면서 기다리는(?)귀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살짝 군견이 행동하는 모습이 어린이집 재롱잔치 같은 모습처럼 귀엽더라고요...실제로 개들의 지능이 5~6살 정도 어린아이 지능을 갖고 있다고 하던데;; 군견병과 군견의 모습은 마치...삼촌(아빠)와 어린이집(유치원)에 댕기는 아들(조카)이 2인 1개조를 짜서, 재롱잔치나 운동회때 그 느낌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허나...개는 맹수죠. 곧 귀여운 모습에 질렸는지, 박력있는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개들이 한번 화가나면, 성질을 내고 물어뜯으러고 달려드는데요, 이때는 주인이고 뭐고, 물불 안가리고 달려드는 습성이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군견 : 야 이 군견병아. 너 요즘 나한테 사료 안 주고, 리트리버랑 바람피더라??
군견병 : 아니...셰퍼드님 ㅠㅠ;; 그게 아니라...
군견 : 그게 아니라 뭐?
군견병 : 살려주세요 ㅠㅠ군견병 : 셰퍼드야. 너 요즘 살쪘다? 된장 발려볼텨?
군견 : 아니. 이 양반이?? 지금 나랑 해보겠다 이거여? 좋다. 드루와...드루와!!
군견병 후임 : 김뱀~군견병이랑 사랑이 어땠길래, 왜 쟈가 저렇게 화나서 물어늘고 삐진겁니까?
군견병 선임 : 야 몰라 ㅠㅠ;;
군견 : 야 김뱀. 너 우리사이가 겨우 이게 끝이였니? 어떻게 니가 날 버리고, 리트리버랑 사귀고 전역해? ㅠㅠ;; 니 전역하지 말고, 부사관 지원하고 장기복무해 ㅠㅠ;;
군견병 선임 : 야 ㅠㅠ;; 밀당좀 하지마 ㅠㅠ
이 처럼, 개들은 강한 악력을 가진 이빨로, 적을 제압하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공격성을 가진 동물이지요...
조심해야 합니다.ㅠㅠ
그리고, 셰퍼드들의 재롱잔치와 남성미(?)가 끝난 뒤, 아까 리트리버가 등장합니다.
리트리버 군견 : 야 군견병아? 왜 내 눈을 가리냐?
군견병 : 된장바르려고...
리트리버 : 뭐 임마? -_-;;
실제론, 폭발물을 찾는 시범을 보이기위해, 개 눈을 가린겁니다. 개가 폭발물을 어디에 숨겼는지 컨닝하면 안되니까요...
곧이어 폭발물 숨기기가 시작되었고, 리트리버의 폭탄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리트리버 군견 : 킁킁...아오 냄새. 이건 된장냄새 같은디...이거 잘못 꺼냈다간 내가 된장 발라지것다.ㅠㅠ
군견 : 킁킁...그래! 바로 이 냄새야!! 군견병아!! 이거야 멍멍!!
군견병이 리트리버의 신호를 받고, 잠시후, 해당상자를 열어보니, 폭발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폭발물을 찾은 리트리버는 군견병에게 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주작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사전에 섭외한 진행요원이 아님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 실제 행사장 장내 내레이터분이 했던 멘트입니다.
폭발물 탐지 주작의혹을 벗어내고자, 직접 군견소대 간부가 이 날 행사장에 방문한 방문객중 한 사람을 아무나 데려와서, 폭발물을 임의로 숨기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만;; 절대로 사전에 섭외한 진행요원이 아닙니다. ㅠㅠ
폭발물을 설치한(?) 으리니와 군견소대 간부님은 폭탄설치를 마치고, 자리 옆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리고...리트리버. 다시한번 더 폭발물을 찾으러 갑니다. 주작의혹을 벗어내기 위해서요 ㅠㅠ
(사진이 짤렸습니다만;; 실제로 주작의혹을 벗겨내는데 성공했고, 폭발물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리트리버와 셰퍼드의 쇼가 끝나고, 잠시 쉬는중인 멍멍이 친구들...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하드코어한것이 나옵니다.군견병 : 내가바로...불불열매의 능력자다!!! 불의 의지로...이하생략.
불쇼를 위해서, 링에 불을 지핍니다. 여기서 개들이 점프를 해서 뛰어넘어야 하는데, 너무 높게 뛰어내리면 등짝...등짝이 불타고, 너무 낮게 뛰어내리면...영 좋지 않은곳이 불타고 맙니다. 개 생명을 걸고, 군견은 곡예에 도전합니다.
먼저. 셰퍼드 장애물들을 뛰어넘어, 불구덩이를 점프합니다. 다행히 화상없이. 손쉽게 통과합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불타지 않고요...
그리고..2번째로 달려오는 리트리버 선수!! 황색의 불타는 링을 황색의 털을 가진 누렁 리트리버가 두번째로 통과를 합니다. 참고로 저 황색의 불타는 링은 2개가 있었고, 두개가 불타고 있었습니다. 아마 누렁개의 신이 두번의 가호를 내려서, 리트리버도 무사히 통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다시한번 더 강조하지만, 두번째 황색의 리트리버가 두개의 황색 불타는 링을 두번씩 점프를 해서 성공적으로 통과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군견시범까지 다 끝나고 가까이서 찍은 개 사진입니다.
토요일에 쉬지못하고 동원된것에 대해 힘든지;; 시무룩해 보이는 셰퍼드입니다.
#개무룩 #개피곤 (실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 개무룩이랑 개피곤 두개를 치시면, 저 개 사진이 나오게 설정해놨습니다.)
출처 : 본인촬영(카메라기종 : Sony HX-400V)
리트리버도 피곤한지, 지쳐보입니다.
셰퍼드는 실제로 사람을 너무 무서워해서, 저렇게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리트리버는 제가 손을 들이대니, 냄새를 맡고, 혀를 낼름낼름 하면서 핥으려 했고, 장난을 치려 하더군요...
(이때 리트리버한테 너무 가까이 갔다가, 리트리버가 제 얼굴을 핥으려 할 뻔했네요...ㅠㅠ)
그리고...이 날 행사장 입장을 하는데;; 부대입구엔 군견(셰퍼드)한마리와, 초병...그리고 헌병특임반 대원들이 무장한 상태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때는...아침에 서 있던 군견이...자리에 누워서 바깥구경을 하면서, 군견병과 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더워 보였습니다 ㅠㅠ;;
사람도 군복무후 전역한 뒤, 군복무 경험으로 가볍든 무겁든...후유증을 겪는데,(예를들면 군대꿈 같은거) 말 못하는 동물들은 더 힘들겠죠.
아직도 사람들이 군견 계급이 있다 없다로 혼선을 겪는데, '군견은 계급이 없다'라고 군견관리를 했던 부대 관계자가 직접 인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