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ZI를 테스트하는 일본 육자대 자위관(1960년)
https://twitter.com/FixHobby/status/1779844595976941697
https://rikuzi-chousadan.com/soubihin/zyuukaki/9mmkikanken.html
https://ammoterra.com/product/uzi-smg-wood-stock
https://www.saracenexports.com/product/isaeli-uzi-smg-imi-mfg-with-folding-stock-s-n-957876/
UZI SMG
이스라엘이 만든 UZI SMG는 그냥 말이 필요 없는 명품입니다. 1950년대 중반 수에즈 위기부터 2022년부터 발발된 러-우전쟁까지 안 쓰였던 전쟁이 없을정도로 많이 쓰였죠.
동북아에선 대한민국은 특전사에서 대통령 경호 및 대테러를 담당했던 27특공대와 타이완은 군 헌병사령부의 특수부대인 헌병특근대 및 각 지역 경찰의 SWAT라고 할 수 있는 벽력소조에서 Mini UZI를 쓴 적 있습니다.
미네베아 PM-9
일본은 UZI는 아니지만 거기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미네베아 PM-9을 쓰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Micro UZI가 아니냐고 할 정도로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근데 일본의 육상자위대가 60여년전 진짜 UZI를 일부 도입해 테스트한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트위터('X')에서 보게된 사진으로 지난 1960년 당시 육상자위대(1954년 창설)가 창설 된지 얼마 안된 시기 한 자위관이 소총 대신 SMG를 사격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UZI 입니다. 1960년이면 UZI도 나온지 얼마 안된때라 그당시 가장 최신형 총기라고 할 수 있죠.
UZI 목재 개머리판
맨위의 자료사진과 다르게 자위관이 쓰는 UZI는 목재 개머리판이 장착되어 있는데 지금의 철재 접이식 개머리판과는 다르게 초기에는 저걸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주로 저렇게 썼는데 무겁고 휴대성은 떨어졌겠지만 적어도 조준 및 견착하긴 편했을 겁니다.
UZI는 다른 SMG와는 다르게 권총 손잡이 밑에 탄알집을 넣는 방식이라 튀어나온 탄알집 때문에 서서 쏴 할때는 편했어도 엎드려 쏴 할때 더 낮은 자세에서 사격 및 이동 하긴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다만 실전에서 검증된 무기인만큼 문제는 없었을 지도 모르겠군요
자위대의 M3 그리스건 (제식명 11.4mm 기관단총)
UZI 도입의 필요성을 못 느낀 것 같은지 결국 육상자위대에선 UZI 대신 2차대전-베트남전까지 미군에서 쓰였고 후에 미군이 공여해준 M3 그리스건을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했습니다.
아무리 고도 성장기에 진입했던 시기였어도 예산이 부족했거나 목재 개머리판이라 M3보다 휴대성이 떨어지고 무거워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는데 만약 접이식 개머리판 모델을 테스트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었을 겁니다.
만약 저때 UZI가 도입됐다면 아마 일본은 동북아 최초로 UZI를 체택한 나라가 되었을건데 아쉽긴 하며 미네베아 PM-9의 디자인이 그냥 나온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