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 잠수정을 확인하는 UDT SEAL 특임대 요원들(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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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06.22일 강원도 속초시에서 고기 잡이 어선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북괴군 유고급 잠수정을 신고를 받은 우리 해군이 인양 및 확인한 속초 잠수정 침투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유고급 잠수정을 인양하기 위해 우리 해군의 특수부대인 UDT SEAL과 SSU 인원들이 참가했는데 함부로 잠수정의 해치를 열면 폭발물 및 내부의 무장공비들의 총격에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UDT SEAL 특임대가 작전에 참가했고 신고 4일만인 그 해 06.26일 잠수함을 수면위로 올려 내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당시 707 특임대와 비슷한 장비와 복장을 입은 UDT SEAL 특임대원들 대다수는 9mm SMG계의 대명사 MP5A5를 갖추고 있으며 그때 MP5에 필수적으로 부착하던 슈어파이어 라이트 핸드가드를 부착했습니다.
장시간 들고 있어야 하는 특성상 좀 더 안정성이 높게 탄알집 삽입구를 잡는 맥웰 사격 자세를 하고 있으며 우측손으로 언제든지 조정간을 돌릴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MP5 조정간을 작동할 때 좌측 손이 아닌 오히려 우측손으로 하는게 더 편하다고 하죠.
원거리에서도 동료 요원들을 돕기 위해 저격수들도 배치됐는데 그 당시 우리군 대테러부대에서 많이 쓰던 MSG90을 쓰고 있습니다. 한정이 아닌 두정을 가지고 왔고 망원경도 가지고 왔는데 장기간 작전을 하다보니 두명의 저격수가 교대로 근무하면서 사수, 관측수가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두들기고 통신을 해도 내부의 무장 공비들이 답이 없자 결국 강제로 해치를 열 수 밖에 없었는데 이때 UDT SEAL 요원 3명이 잠수정위로 올라갔습니다. 앞서 언급하듯 부비트랩으로 설치된 폭발물이나 숨죽이고 기다리던 무장공비의 총탄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죠.
잠수정 해치 옆에 있는 요원은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방탄 방패를 갖췄지만 해치를 여는 요원은 오로지 권총 한자루에 의지한체 해치를 열었습니다. 불행중 다행히도 내부의 무장공비들은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다가 폭발물이 터지는 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만약 뛰쳐나갈 무장공비를 막기 위해 보트에서도 대기중인 UDT 특임대원들의 모습으로 진짜로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북괴놈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 및 영해로 무장공비들을 침투해 우리 군,경,민간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무장공비 침투가 비효율적이라 판단하여 더이상 하지 않고 있죠.
그 대신 포격, 드론등 더 강력하고 탐지하기 힘든 수단으로 우리에게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현재 매우 높은데 그런 북괴의 도발에 대비하는걸 넘어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도록 우린 더더욱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겁니다
그래도 아예 무장공비나 특수부대에 의한 침투를 아예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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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 침투사건 일주일전쯤에 고 정주영 회장께서 소를 데리고 방북한적있는데 북괴의 화전양면전술을 그대로 보여준겁니다
90년대인데 장비가 저정도면 상당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