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수리하는 폴란드 JW GROM 요원들
https://www.reddit.com/r/MilitaryPorn/comments/bosyuk/polish_grom_operators_fixing_a_childs_bike_while/
https://en.wikipedia.org/wiki/Task_Force_Danbi
10년대 초반 아프간 이슬람 공화국 당시 그곳에서 각종 특수전, 비밀작전을 펼쳤던 폴란드 군 최정예 특수부대 JW GROM 요원들의 사진으로 전 이 사진을 처음 봤을때 붉은 색 무언가가 있어서 피투성이가 된 중상자를 치료하는 모습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후에 자세히 보니 그게 전혀 아니었습니다. 부상을 입어 치료가 시급한 상황은 맞는데 대상이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죠.
요원들은 아동용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폴란드는 물론 동유럽권 최정예 특수부대인 JW GROM이 아이들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를 저렇게 중상자 응급처치 하는 것 마냥 수리 하는 상황이라니 엄청난 코미디군요.
웃긴 상황이지만 저것도 특수부대의 임무중 하나인 민사작전의 일환입니다. 고작 자전거 수리지만 저걸 타고 놀아야하는 현지인 아이와 그 아이의 부모에게 자전거를 수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들이 나쁜 사람, 침략자가 아닌 탈레반 및 테러조직로부터 자신들을 지키는 존재라는 것을 각인 시키는 것이죠.
단비 부대 소속 특전사 원사가 현지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고 웃으면서 초코파이를 건내는 모습
저런 사소한 친절 하나하나가 모인다면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이어질수 있는 적대세력의 산발적인 공세 및 선전에도 현지인들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 민사작전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렇게 미군을 비롯한 서방권 군대의 각종 호의와 친절 그리고 희생으로 아프간 현지 주민들의 평이 좋았음에도 카불 정부의 실책과 각종 문제로 인해 결국 파병 20주년이 된 21년 탈레반에게 넘어가고 지금 23년에도 여전히 혼란인 아프간의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