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제이슨 부히스의 가면을 쓴 SAS 포로 훈련 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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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주인공 제이슨 부히스
지난 1980년부터 현재까지 40여년 넘게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호러 시리즈인 13일의 금요일을 아실 것이고 그걸 몰라도 그 시리즈에 나오는 살인마 캐릭터인 제이슨 부히스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겁니다.
잔인하고 말 한마디 없는 우직한 성격 그리고 상대를 압살하는 거대한 덩치와 힘을 갖춘 제이슨 부히스의 상징인 마스크는 더욱 더 공포를 부각시키는 요소로 지금도 인기가 높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키 마스크지만 편의상 제이슨 부히스 가면으로 부르겠습니다
근데 특수부대에서 이런 가면을 썼다면 믿겨질까요? 사진은 한 90-00년대 영국 육군 특수부대 SAS의 후보생들이 포로로 잡힐 때를 대비하는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포로로 잡힌 후보생들은 포승줄에 감겨 움직이지 못하고 주위를 보지 못하고 소리도 칠 수 없도록 자루가 씌워져 있습니다. 저리되면 후보생들은 아무리 뛰어난 정신력을 지녀도 공포에 질릴 수 밖에 없죠.
그리고 그 후보생들을 압송하는 SAS 포로 훈련 교관은 DPM 전투복을 입고 HK MP5A5 SMG를 갖췄으며 제이슨 부히스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매우 큰 소리를 치며 후보생들을 끌고 온 뒤 자루를 벗긴다면 후보생들은 제이슨 부히스 가면을 쓴 교관을 볼건데 우스꽝스럽게 변장한 코미디언이 아닌 거대한 덩치를 지녔고 마체테 대신 MP5를 든 제이슨 부히스를 만난 것 마냥 공포에 질리게 될겁니다.
이런 포로 체험 훈련을 SAS에선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배운다고 하는데 고문에 준하는 고통도 겪을 것이고 각종 모욕도 받아 극한의 상황에 몰려 교관의 회유에 쉽게 걸릴 것이지만 그걸 견뎌낸 후보생만이 SAS가 될 수 있죠.
실제로 특수부대들은 포로로 붙잡힌다면 훈련보다 훨씬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수감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가 죽거나 전향하는 이들도 많죠. 그래서 저런 훈련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각오, 신념을 단련 시킵니다.
근데 포로 심문관이 제이슨 부히스 같은 인상의 소유자라면 전 살려달라는 말도 하기 전에 벌써 기절했거나 심장마비로 죽었을겁니다. 저런 모습을 그저 사진으로 보고 있는 현실에 감사할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