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7을 지향 사격으로 쏘는 이라크 연방 경찰관
https://www.prospektphoto.net/projects/the-fall-of-isis/andre-liohn/
https://www.malaysiandefence.com/new-training-device-army/
지난 17년 여름 다에시가 점령한 가장 최대 도시이자 거점이던 모술시를 탈환하기 위해 다에시와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던 이라크 정부측의 이라크 연방 경찰 경관의 사진입니다.
경찰관 옆 건물의 벽에 박힌 총탄들만 봐도 모술 시가전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는데 무슨 흰개미가 파먹은 나무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RPG 7을 쓰는 말레이시아 육군 군인 2018년
사진에서 눈여겨 볼 모습은 경관이 RPG7 로켓발사기를 사용중인데 제대로 조준하지 않고 그냥 적진에 쏴버립니다. RPG7을 제대로 쏘기 위해서는 어깨에 걸친 뒤 조준해서 쏴야하는게 정석이지만 그는 그런 FM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17년 모술 탈환전 당시 총격을 벌이는 이라크 육군 ISOF
저건 일종의 지향 사격으로 시가전에서 은엄폐 한 상태로 총만 엄폐물 밖으로 노출시켜 사격해 적을 제압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건데 경찰관은 그걸 RPG 7으로 하고 있는 겁니다.
제대로 맞을지 의문이 들고 아군 오사의 위협도 우려되지만 어쩌면 경관의 앞에 있는 모든 인간들이 다에시라는 것을 뜻할 정도로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https://adventuresoflilnicki.com/mosul-iraq/
(22년 7월 한 여행 블로거의 모술 방문기)
그리고 저분들과 서방 지원군의 노력으로 모술은 3년만에 탈환됐고 교전이 매우 치열했던 구 시가지는 22,23년 기준 여전히 황폐화 됐으나 계속된 지원으로 복구가 진행중이고 떠났던 사람들도 다시 돌아오는 등 도시가 원래의 모습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다시는 모술 시가 다에시 같은 테러 조직에 의해 점령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 다시 날뛰려는 다에시 잔당들을 이라크 정부측과 민병대, 페시미르가가 잘 제압 했으면 합니다.
재건사업이 진행중이기는 하고 조금이나마 인구가 증가하기도 했죠
일단 쿠르디스탄 민주당(KDP)와 쿠르디스탄 애국연합(PUK)간의 세력다툼이 여기까지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이 모술과 쿠르디스탄,시리아 북부,아르메니아를
튀르키예령이라고 하는 대튀르키예주의를 제창하고 있죠
그래서 모술이 이라크,튀르키예,쿠르드족간의 3자 분쟁의 소지가 있어서 아직 완전한 평화가
왔다고 하기는 좀 이르죠 여기서 쿠르드 족이 왜 들어가냐면 만약에 쿠르드족이 독립 혹은
그에 준하는 위치를 획득시 사실상 모술도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소대급 지원화기가 많이 부족한데 저런걸 만들어서 보급하는게 좋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포판을 장착해서 쓰는 방법도 있구요
모술 전투가 치열하기는 했죠 그런데 그전 댓글에서 썻듯이
튀르키예,쿠르드,이라크 3자 분쟁이 터지면 그전에 보셨던 모술전투의 참상이
한 10배쯤 증폭된 21세기 최악의 시가전을 보실수도 있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