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M의 총열이 결합된 북괴 73식 대대 기관총
https://mobile.twitter.com/war_noir/status/1585278681181822977
https://nationalinterest.org/blog/the-buzz/north-koreas-type-73-machine-gun-waging-war-all-over-the-24909
https://armamentresearch.com/north-korean-type-73-gpmgs-in-iraq-syria-yemen/
https://twitter.com/aybarsbtr/status/1325176167352033281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km_type73.png
북괴 조선인민군
시리아 반군
북괴 조선인민군 제식 기관총으로 73식 대대 기관총(이하 Type 73)이 있습니다. 1973년 PKM 및 VZ 26 기관총을 바탕으로 제작해 탄띠 급탄 및 탄알집 급탄이 동시에 가능하며 조선 인민군은 탄알집 결합 방식을 많이 쓰지만 저게 수출된 예멘, 이란, 시리아에선 탄띠를 결합해 사격을 합니다.
상: 원조 PKM, 하: 73식 기관총(소염기 탈착함)
총열이 기존 PKM과는 다르게 총류탄을 장착할 수 있게 설계돼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지만 이 73식에 과연 원조 PKM의 총열이 호환될까요? 놀랍게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지난 10.26일 WAR NOIR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으로 이라크의 어느 암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73식 기관총의 모습인데 이라크의 옆나라 이란에서 흘러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기본으로 장착된 73식의 총열이 아닌 PKM의 총열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출처에 의하면 가격은 2,700 달러라고 하는군요.
불가리아 ARSENAL MG-1М
정확히 말하면 원조 러시아제 PKM의 총열이 아닌 그것과 설계가 같은 동유럽 불가리아의 총기 회사 ARSENAL 사에서 만든 PKM인 MG-1M의 총열을 적용했습니다. 총열 중간에 홈이 파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훨씬 좋은 현대적 기술로 인해 원조 PKM의 총열보다 내구성이 좋습니다.
현대적인 기관총용 총기 맬빵이 장착된 것이 보이고 양각대 및 운반손잡이에 테이프가 감긴 것을 보아 사용자가 도수 운반하면서 사격을 할 때 저곳을 잡아 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총을 도수 운반 사격할 때 저곳을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전 처음에 판매자가 73식에 PKM 총열을 용접 해서 장착한걸로 생각했으나 그런게 없는 자연스러운 형상이며 73식 기관총은 PKM의 삼각대 및 탄통을 쓸 수 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원조 PKM의 총열을 쓸 수 있도록 설계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73식의 총열이 없다면 급하게 원조 받은 PKM의 총열을 쓸 수 있게 한 것 같은데기관총은 지속사격이 중요하고 과열이 심한 특성상 총열을 교체 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이죠. 또 어떤 PKM의 부품이 호환될지는 모르나 저렇게 해외에서 팔리고 쓰이는 북괴제 무기를 잘 보는 건 우리 군이 후에 전쟁시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한 전술을 짜는 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북한은 GPMG 포지션을 73식 대대기관총과 82식 다목적 기관총을 사골까지 우려먹을
생각인가요
미사일은 매번 열병식마다 조금씩 바꿔서 내보내는 걸 생각하면 개인화기는 변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