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에게 K2C 소총 분해 교육을 하는 호주 군 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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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만약 우리나라 국군의 제식 소총인 K2 소총의 분해 교육을 우리 국군이 아닌 타국의 군인이 또 다른 타국의 군인들에게 했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놀랍게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지난 2017년 1월 14일 다에시 군사 개입을 위해 이라크 군에 대한 군사 훈련 및 대 테러, 대 반란 작전을 한 호주-뉴질랜드 군 연합 테스크포스 TAJI에서 활동한 한 호주 군 교관이 이라크 육군 레인저 대대들을 훈련하는 모습인데 교관은 SNT 모티브의 K2C 소총에 대한 분해 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이라크 육군 레인저 대대는 호주 군 교관의 명령에 따라 K2C 소총을 분해하고 있는데 저 분들이 입고 있는 군복이 하필 우리 국군이 과거에 입었던 개구리 군복의 원조인 우드랜드 BDU라서 더더욱 우리 군 과 비슷해 보입니다. 진짜 낯선 곳에서 본 매우 익숙한 풍경이군요.
아시다시피 이라크 육군 레인저 대대가 SNT 모티브의 K2C 소총과 K14 저격 소총을 사용한 것이 한 때 우리나라에서 매우 큰 화제를 모은 적 있는데 미군을 비롯한 테스크포스 TAJI의 호주, 뉴질랜드 군이 이들의 창설 및 훈련을 지원해 줬기 때문에 저렇게 호주 군 교관이 레인저 대대의 K2C 소총에 대한 분해 교육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K2C 소총으로 훈련 중인 레인저 대대)
저 호주 군 교관은 군 생활 하는 동안 만져본 소총이라고 는 F88(AUG의 호주 군 버전)과 AR15 밖에 없었을 건데 팔자에도 없던 한국의 K2 소총에 대해 교육하느라고 고생 좀 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군 생활을 한 제 입장에선 K2의 분해, 조립이 매우 익숙하지만 AUG, AR 15에 비하면 우리 K2 소총은 과연 분해, 조립이 쉬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만약에 과거 04-08년 까지 이라크에 주둔했던 우리 군의 자이툰 부대가 저 시기에도 이라크에 있었더라면 저런 K2C에 대한 교육은 그 어떤 군대보다도 잘 가르쳤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