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와 훈련하는 호주 2 코만도 연대
https://www.instagram.com/p/CZpBn2_L886/
https://www.defense.gov/Multimedia/Photos/igphoto/2002547643/
https://www.washingtonpost.com/technology/2020/12/07/robit-dogs-patrol-tyndall/
https://twitter.com/ghost_robotics/status/1191751031274770433
전장에서 로봇이 쓰이는 건 이제 더 이상 먼 미래 및 SF 영화의 일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위 사진은 지난 19~20년에 촬영된 호주 육군의 훈련 모습으로 실내 전 훈련을 하는 특수부대 2 코만도 연대 요원들 사이로 개처럼 생긴 로봇 2대가 같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고스트 로보틱스 비전 60)
저 로봇 개는 미국에 위치한 로봇 기업인 고스트 로보틱스 의 비전 60 이라는 제품입니다. 군견 과 똑같이 다리로 4 족 보행을 하고 움직임도 동일하게 낼 수 있죠. 바퀴로 굴러가는 것이 아닌 다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디든지 갈 수 있으며 각종 전자 장비를 장착하여 군사 작전 및 구조, 순찰, 정찰 활동은 물론 폭발물 제거에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계단에서 특수 전 요원들은 대기하고 있고 비전 60은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계단 타고 이동 및 정찰 하는 특수부대의 임무 특성 상 바퀴가 달린 UGV는 한계가 있어 턱이 높은 계단을 올라가기 버겁지만 저 비전 60은 다리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높은 계단이어도 쉽게 올라가 정찰 임무를 하는데 매우 수월할 겁니다.
(19년 11월 호주 군 군사 훈련 모습)
(20년 미 공군의 군사 훈련 모습)
지난 19년 11월 호주 군의 군사 훈련에서 저 고스트 로보틱스 비전 60이 참가하여 군사 목적에 대한 테스트를 하고 지난 20년 미 공군은 틴달 공군 기지에서 저 로봇을 이용하여 활주로 정찰, 감시 훈련에 쓰는 등 군사적인 목적으로 본격적으로 쓰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매우 빠른 시일 안에 상용화 될 것 같고 어쩌면 이미 쓰일 지도 모릅니다.
(고스트 로보틱스 Special Purpose Unmanned Rifle)
사용자가 직접 조종 할 수 있고 입력해 놓은 경로를 통해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군견과 동일한 기동성을 갖추고 있으나 후각 센서가 없어 그냥 UGV로 쓸 것 같은데 고스트 로보틱스 는 Special Purpose Unmanned Rifle(SPUR)이라 하여 작년 10월 장거리 사격 용 화기를 부착한 일종의 로봇 저격수 같이 쓸 수 있는 무기로 만들어 살인 로봇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현대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나믹스 도 그렇고 전세계 IT 기업들이 다양한 용도로 저 로봇 개를 활용하기 위해 제작, 시험 중인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이상해 보이겠으나 7-8년 뒤면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이 될 겁니다. 다만 기술 발전 만큼 악용하는 것도 발전하니 잘 다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