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조준 경을 쓴 동티모르 사태의 NZSAS

https://www.facebook.com/BushLifeNZ/photos/a.923530571169657/1499736573549051/?type=3&source=57

http://www.liverede.com/gear-review/the-pvs-4-a-classic-quality-piece-of-kit/

지난 99~ 02년 까지 20여 년 간 인도네시아의 핍박을 받았던 동티모르는 독립을 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친 독립 파, 반 독립 파의 분쟁이 있었는데 이를 동티모르 사태라고 합니다. 반 독립 파들은 인도네시아의 지원을 받고 각종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로 인해 호주,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한 평화 유지 군이 파견됐죠.¹

위 사진은 2000년 9월 6일 동티모르에서 작전을 한 뉴질랜드 육군 특수부대 NZSAS의 모습인데 그들은 뉴질랜드 군 레너드 매닝 일병을 사살하고 UN 직원들을 납치한 반 독립 파 민병대 들을 추적,구출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NZSAS는 민병대 들을 지원한 인도네시아 군 장교와 접견 후 협상을 통해 인질 43명과 납치 도중 사망한 3명의 직원을 모두 안전히 헬기로 이송했습니다.

1: 대한민국도 상록수 부대라고 하여 특전사, 해병대, 경찰, 해경측으로 병력을 꾸러 평화유지 및 대민 지원을 하였음

사진에서 촬영된 한 NZSAS 요원은 자신의 M4A1에 어떤 거대한 조준 경을 갖추고 있는데 망원 스코프 나 도트 사이트 같은 것이 아닌 것을 보아 저것은 야간 조준 경 또는 열 형상 조준 경으로 보입니다. 추적 임무다 보니 밤까지 이어지는 것이 당연하며 야간에 교전 또는 정찰 임무를 위해서 자신의 소총에 장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AN PVS 4A)

어떤 야간 조준 경 제품인지 정확히 잘 모르지만 추정하면 당시 많이 쓰이던 AN PVS 4A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70년대~00년대 초반 까지 쓰였던 미군의 야간 조준 경으로 2~2.5 세대의 제품인데 크기가 크고 무겁지만 지금도 미군의 공여 품으로 많이 쓰입니다. 오래 동안 쓰인 보편적인 제품인 만큼 가장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만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야간 조준 경이나 열 형상 조준 경이나 초기 및 2세대 제품은 저렇게 큰 편이지만 세월이 흐를 수록 웬만한 소총용 조준경 못지 않을 정도로 작게 나오게 됐으니 기술의 발전은 대단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