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9 기관단총을 쓰는 미 연방 보안관 요원
https://www.flickr.com/photos/usmarshals/48866781876
https://bt-arms.com/products/mp9-n/
미국 내에선 00년대 들어 9mm SMG를 쓰는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 내의 강력 범, 범죄 조직, 극단 주의 무장 조직들이 워낙 AR15를 비롯한 돌격 소총은 물론 방탄 장비류를 잘 갖춰서 그들을 진압해야 할 경찰, 연방 법 집행 기관의 요원과 특수부대들 또한 돌격소총 및 방탄복을 갖출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안 쓰는 건 아닙니다. 위 사진은 지난 19년 8월 22일 미국 미시시피 주 론데스 카운티의 중심 도시 콜롬버스 시에서 진행한 마약, 강력, 조직 범죄 퇴치 작전인 트리플 빔 작전을 수행 중인 미 연방 보안관(USMS)1 소속 요원들의 모습입니다. 위험한 갱스터 와 싸우기 위해 강력한 무장을 갖췄는데 오른쪽 요원이 저런 걸 쓸 줄 몰랐습니다.
1. US Marshal이라고 불리며 미국에 있는 모든 연방 법 집행 기관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과거 서부시대 때부터 현재인 20년대 까지 수많은 범죄에 싸웠다. 일반적인 보안관(Sheriff)와는 달리 Marshal이라고 불린다
바로 B&T 사의 초소형 9mm SMG인 B&T MP9 으로 저 총이 미국에서 쓰일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B&T MP9은 슈타이어 TMP 라는 초소형 SMG가 시장에서 망하자 B&T가 판권을 사서 자기들이 개조한 총기로 특유의 작은 크기와 가벼움 뛰어난 정밀도 및 성능으로 유럽, 아시아 권 군, 경 특수부대의 경호 작전 및 실내 전에서 좋은 총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B&T MP9)
전용 소음기인 QD 서프래서와 에임 포인트 마이크로 TL 조준경이 부착된 체 조준을 하고 있는데 B&T 에서 홍보하는 그 모습과 동일 하죠. 왼편에 BCM AR15가 어울릴 법한 저 요원이 B&T MP9을 쓰는 이유는 5.56 탄 보다 적은 소음으로 소음기와의 상성이 좋고 상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9mm 탄의 특성과 총기 자체의 정밀도도 좋기 때문에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미국에서 9mm SMG는 자취를 감췄다고 생각했지만 알게 모르게 여전히 쓰이고 있는 것을 보면 제 아무리 단축 형 돌격 소총의 시대가 왔어도 9mm SMG의 장점인 적은 소음과 작은 크기 및 가벼움 그리고 상대의 목숨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낮은 화력이 여전히 쓸 만 하기 때문 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연방 보안관 요원은 총기 없이 자신의 신체 만으로 '분노 조절 장애' 갱스터 들을 '분노 조절 잘해' 로 만들 것 같네요. 이미 체격부터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