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1197기, 교육영상에 등장한 신형방탄복

교육받을때 방탄복 안 입어본 인원이 자대가서 방탄복 입고 뛰어다니는게 쉬울까요? 처음 양성교육시부터 무거운 방탄복 입고 훈련받는 것에 익숙해져야 나중에 실전부대 가서도 방탄복 입는게 자연스러울겁니다.

 

글쎄요..

문제는 일선 부대에 신형방탄복과 신형헬멧 보급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죠..

보급도 뭔가 육군처럼 체계적으로 잡힌 것도 아니고...
(육군은 그래도 어디에 지급할지 뭔가 잡힌 것 같은데.. 임도빈 병장 총기난사가 장구류 보급 속도에 부스트 업을 해줬지만.. 해병대는 감감무소식.. 뭐 국방부 분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지금도 최전방인 해병 2사단과 6여단은 아직도 신형방탄복은 그렇다쳐도 구형 헬멧을 쓰는 인원이 수두룩하죠..

창고에 많은데 뭐 무거워서 신형 헬멧이 안 착용한다 그것 다 개뻥입니다. 있어야 착용하던가 말던가 하지..

그리고 어차피 구형 방탄복에 플레이트 삽입해서 사격연습하는데..

그렇게 훈련해도...

자대가서 신형 방탄복 입히고 사격해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병대 교육들도 교육 때 매일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 사격 한번이랑 수류탄 투척 등 할 때에 한번 착용하는 것이라는 사실..

솔직히 육군도 논산훈련소나 신교대에서 구형방탄헬멧쓰다가 자대가서 신형헬멧 착용해도 딱히 문제된 적은 없죠..

 

공군 헌병특임반이나 공군 헌병, JSA, 육군 헌병특임대, 특공 및 수색대에 복무 중인 병들은 훈련소에서 수류탄 투척을 제외하고 방탄복 한번도 안 입은 친구들이 자대에 전입했지만 방탄복 착용하고 군 복무 잘하고 있죠..  그건 자대가서 계속 훈련시키면 그만이죠..

 

그나마 해병대의 경우는 신형 군장이 빠르게 보급된 것은 자랑이기는 하겠네요..

저는 해병대 각 대대별로 신형 헬멧 몇개나 보유하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만..ㅡㅡ

으어어어엇...

평택 2함대 부대개방갔을 때에는 해병대 간부들이 '우리 진짜 열악합니다. 장구류도 부족해요.'라고 했는데..

오 역시 제주님은 그 쪽에 계시니 생생한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ㅠ.ㅠ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단 흔히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신형 헬멧은 도통 어따 다 팔아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부족하진 않습니다. 통상 신형 헬멧은 각 대대 당 적은 곳은 2백여개, 좀 많은 곳은 4백여개 정도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신형 헬멧 전체 보유수는 2만개 정도로 아직도 8천개 정도 부족하지만 육군의 퍼센티지에 비하면 오히려 높은것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내친김에 찾아봤더니 신형 방탄복은 현재 6여단에 제일 많이 약 7백벌 정도 보급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천벌 약간 넘는듯. 구형 방탄복은 2만벌 정도, 거기에 파편용이 5천벌, 부력방탄복도 천5백벌 정도 있네요.

방탄복 숫자는 오질라게 많네요. 어쩐지 요 몇년간 방탄복 입고 상륙훈련 하는 사진이 많더니 그런 이유였네요.

해병대는 소수정예일수밖에 없는 특성상 보충이 힘들기에 지휘부 입장에서도 병력자원 하나하나가 육군보다 훨씬 소중하죠. 그러다보니 예전부터 해병대가 육군보다 방탄복엔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육군이 너무 적었던거죠. 하다못해 해군도 6-7천벌이 있는데, 육군은 50만 병력에 달랑 3만벌이었으니..ㅡㅡ 뭐 이 3만벌이란 수치는 기존의 파편 전용 구형 방탄복이나 대테러 방탄복, 파병용 방탄복 등 특수목적용 방탄복은 계산에 넣지 않은것 같지만요..

안 차도 됩니다. 몰리 웨빙에 달면 되거든요.
근데 사진을 보니 수통, 판초우의, 탄입대를 달아 놨네요 melice clip이면 쉽게 다는데 그걸 줄 생각이 없나 보내요
아니면 파우치라도 주던가요 그거 돈 몇 푼 하지도 않는거
훈련소라 차마 파우치는 안 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