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01년 아프간에서 쓰인 하이 스탠다드 HDM 소음 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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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ddit.com/r/SpecOpsArchive/comments/kkauo3/cia_special_activities_division_christmas_tree/

https://www.reddit.com/r/MilitaryPorn/comments/bpjvmx/one_old_soldier_who_refuses_to_fade_away/

https://www.reddit.com/r/tacticalgear/comments/iheag4/71yo_sf_legend_billy_waugh_in_afghanistan_many_of/

https://www.thefirearmblog.com/blog/2020/06/01/high-standard-h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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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초창기(01년 12월쯤)에 찍힌 사진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에 각종 무기가 있습니다. 탄약 상자와 각종 폭발물, 그리고 총기 들 이 마치 선물 마냥 잔뜩 있죠. 어느 특수부대 원이 쓴 무기 같은데 많은 무기들 중 정말 저기서 까지 쓰일 줄 몰랐던 권총 한 자루가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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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확대해서 자세히 찍은 사진으로 소음 기가 달린 권총인데 하이 스탠다드 HDM 소음 권총입니다. 약한 22구경 탄 을 쓰지만 소음 효과가 매우 좋아서 무려 2차 대전 OSS(CIA의 전신)에서 쓴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쟁 시절 CIA나 MACV SOG 특수부대의 비밀 작전, 암살 작전에서 많이 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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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 스탠다드 HDM 소음 권총)

 

 그 후 80-90년대에도 간간히 쓰였고 00년 미 해병에서 시범적으로 썼다고 했습니다 만 01년 이면 베레타 92, 시그 P226 같은 권총들은 물론 글록 권총도 널리 퍼져서 쓴 시기이고 각종 총기들의 부착물이 매우 발달하는 시기였는데 저런 구식의 무기가 그 때 까지 쓰였다는 게 매우 믿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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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권총을 쓴 분 또한 믿을 수 없는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 빌리 워프(Billy Waugh) 씨)이며 1929년생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 그 이후 그린 베레에 들어갔고 월남전 시절 MACV-SOG에도 들어가서 CIA와 각종 위험한 비밀 작전을 수행하시고 부대가 해체되는 72년 까지 복무 후 원사로 전역 했죠.

 

 그 후 CIA SAD(특수 활동 부서)에 들어가 8, 90년대에도 정기적, 비 정기적으로 각종 비밀 첩보 작전을 수행하셨고 01년 9.11 테러가 일어나자 72세의 나이에도 아프간에 파병 가서 컨트랙터 신분으로 그곳에서 임무를 수행하신 전설적인 분입니다.

 

저 크리스마스 트리에 그 분이 쓴 MP5SD, AKM등이 있고 CIA SAD에서 많이 썼던 HK 69 유탄 발사기가 있는 걸 보면 저 HDM 소음 권총 또한 빌리 워프 씨가 쓴 것으로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HDM 소음 권총과 관련한 한 웹진 기사의 마지막 문단에서

 

Author Gene Williams says he personally saw one in the hands of a “special forces contractor” in Afghanistan after 9/11. And a few more are undoubtedly in the inventory of some clandestine organization, or buried in a secret cache, awaiting their return to action. 

 

작가 진 윌리엄스는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한 특수부대 하청 업자(컨트랙터)의 손에서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은 의심할 여지 없이 비밀 조직의 재고에 있거나 비밀 창고에 묻혀있어서 그들의 행동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 기사 출처: https://www.thetruthaboutguns.com/the-clandestine-operatives-sidearm-of-choice-the-high-standard-model-hd-ms/ )

 

라고 쓰인 것을 보면 더욱 더 신빙성을 높이고 있죠. 구식 무기여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호한 것인데 정말 믿을 수 없는 경력을 가진 사람과 총기로 그 둘은 영혼의 파트너 였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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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88 2020.12.29. 13:28

총도 총 주인도 둘 다 노익장이라 불릴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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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0.12.29. 16:16
ranger88

진정한 전설의 듀오 노장들이죠. 무슨 콜옵 블랙옵스 시리즈의 프랭크 우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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