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지하드 조직의 장갑차 제작 수준
https://twitter.com/IdlibEn/status/1213734969522184194/photo/1
https://www.arabnews.com/node/1365021/middle-east
https://www.al-monitor.com/pulse/originals/2017/09/syria-idlib-hayat-tahrir-al-sham-russia-iran-turkey.html
https://english.enabbaladi.net/archives/2020/05/prisoners-exchange-process-between-hts-and-syrian-regime-forces/
https://www.militarytimes.com/flashpoints/2019/01/30/al-qaidas-advance-in-northern-syria-threatens-fragile-truce/
(※ 시범 운행 및 실전 운용 영상)
https://blog.naver.com/mdjse1/221974821617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하이야트 타흐리르 알 샴(HTS, 구 알 누스라 전선)은 가장 강력한 근본주의 지하드 반군이며 한 때 알카에다의 지부였었고 각종 반군 세력을 인수 합병하여 그 크기를 엄청 키웠습니다. 이들은 제대로 된 군복, 방탄 장구류, 광학 장비, 레일이 부착된 총기를 쓰며 특히 말하마 택티컬이라는 지하드 PMC랑 거래를 하여 체계적인 훈련과 전술을 배우고 있죠.
HTS가 올해 1월 5일 자신들의 SNS에서 공개한 자체 제작한 장갑차의 모습입니다. 단순하게 생겼지만 지금 껏 나온 급조 장갑차와는 달리 제대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2010년대 다에시와의 전쟁에서 테러, 반군 조직들은 자신들의 차량에 방탄 장갑판을 덕지 덕지 발라서 그걸로 병력 수송, 화력 지원, 돌진 및 폭탄 테러를 하여 많은 피해를 군, 경에 입혔는데 그냥 조잡하고 눈에 띄는 티가 팍팍났죠.(마치 매드맥스에 나올 법 한 디자인 이죠)
그러나 저 장갑차는 단순하지만 눈에 덜 띄는 디자인, 도색으로 정부군, 경찰의 장갑차로 보이며 기관총등을 달 수 있는 장착 대 와 파편, 총탄을 막기 위한 방탄 유리+장갑판, 창문의 손상을 막기 위한 철조망, 방탄 타이어도 있어서 저 상징 깃발이 없다면 피아 식별이 엄청 어려울 겁니다. 아마 랜드 크루져를 바탕으로 제작 한 것으로 추정되며 12.7mm 탄 까지 방호가 가능하며 폭탄, 지뢰등도 제한적인 방호가 가능 할 겁니다. 심지어 열화상, 야간 투시, 후면 카메라까지 설치 했다고 합니다. 속도도 빠르다고 하네요
이들이 저런 장갑차를 만든 이유는 BMP 장갑차(노획품)를 대체 하는 용도로 쓰인다고 했습니다. 이들리브는 시리아 정부군 뿐만이 아닌 미군, 러시아군, 터키군도 같이 주둔하며 순찰을 도는데 이들리브는 고속 도로가 있고 빠른 출동, 지원을 위해 차륜형 장갑차를 많이 씁니다. 그렇기에 저런 장갑차가 나타나면 "우리 편이구나" 방심하다 크게 피해를 입을겁니다.
이쯤 되면 멕시코 카르텔의 narco tank보다 더 진보 된 무기로 가뜩이나 세력도 강하고 장비도 좋은 HTS인데 저런 장갑차를 양산하여 쓴다니 시리아 정부군과 순찰 도는 외국군들은 정말로 골치 아플겁니다. 잘 하면 저 기술이 멕시코 카르텔, 탈레반등에게도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갈수록 테러, 반군, 범죄 조직들 및 행동이 체계적이고 첨단화 되어 가는 골치 아픈 세상이네요
※ HTS는 저런 장갑차를 만들기 전 이미 조잡하지만 랜드크루져를 바탕으로 한 병력 수송 장갑차를 만들었습니다. 수송 병력을 보호 하기 위하여 장갑판을 설치 했죠. 그 후 갈수록 발전 하다가 결국 저런 장갑차를 만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노획 BMP도 썼는데 아마 유지 보수 문제가 있어서 저걸로 대체하려는것 같네요
※ 또다른 세부 사진, 영상의 모습입니다
https://twitter.com/QalaatAlMudiq/status/1212443189006815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