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과 사브, 지상발사형 SDB 선보여

보잉과 사브 팀이 지상발사형 소구경 관통관(GLSDB)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지난달 세번의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Beth Kluba 보잉 무기 및 미사일 시스템 부사장은 이른바 "전방향, 전측면 공격"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웨덴에서 실시된 세번의 시험에서, 보잉과 사브는 SDB 무기를 지상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GPS와 연동하여 목표까지 무기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미 군과 다수의 해외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GBU-39B SDB에 M26 로켓을 장착한 것이다. M26은 2018년부터 확산탄 금지조약에 따라 사용이 금지되는데, GLSDB 프로그램은 국가들이 보관 또는 폐기할 무기를 재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무기는 다수의 미국 동맹국들이 운용하고 있는 MLRS에서 발사되도록 설계되어 새로운 발사 시스템에 대한 설계 필요성을 피할 수 있다. MLRS에는 포드당 6개를 탑재할 수 있으며, 차량당 2개의 포드가 탑재 가능하다.

두 회사 대표들은 기성 제품과 결합하여 요구사항의 간격을 메울 수 있는 저가 제품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Kluba 부사장은 "이런 기술들은 이미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다."라면서 "이것은 상용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새로운 능력을 위한 위험을 낮추었다."고 밝혔다.

발사되면, 공중발사 SDB처럼 행동하게 되는데, 지상에 위치한 지휘소가 360도 전방향을 커버하게 된다. 무기는 고각과 저각 공격이 가능한데, 산 뒤쪽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돌아갈 수도 있고 또는 발사대 뒤쪽에 있는 목표를 타격하기 위해 돌아갈 수도 있다.

GLSDB는 발사대 정면에는 150km, 뒤쪽으로는 70km의 사거리를 가진다.

Kluba 부사장은 가격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매우 저렴"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MLRS와 가격이 비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시스템이 배치될 시점에 대해서 계약에 서명한다면 18~2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그녀는 "개발중인 것이 아니며, 파워포인트도 아니다."라고 밝히고 "이것은 하드웨어이며, 기존에 있는 것이고, 그리고  우리는 투자를 통해 신속하게 무기로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그녀는 투자에 대해서는 모두 내부 R&D 투자로서, 양사가 분담했다고 밝혔다.

Kluba 부사장과 Saab 북미지사 Michael Anderson 사장에 따르면,  2월에 무기를 시험한 곳에 참가한 이들을 포함한 몇곳의 고객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Kluba 부사장은 미 육군도 이 무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다른 고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보잉은 실제 GLSDB 시스템 개발을 2011년 부터 시작했지만, 극적으로 8월에 사브와 파트너가 되기로 서명했다.

양사 임원들은 어떻게 양사가 투자를 분담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사브의 큰 역할은 해외 판매를 돕는 것이며, 일부는 보잉과 팀을 이루어 할 것이라고 밝혔다.

Kluba 부사장은 "보잉의 관점에서는, 이것은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사브와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기회를 보기 위해 다양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장을 보고 있고 어떻게 세계 시장을 뚫고 들어가 성공할 것인지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Anderson 사장은 "우리는 동등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프로그램, 엔지니어링 제품의 범위, 시험 그리고 마케팅에서 다른 스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Anderson 사장은 10개의 잠재적 고객들이 있으며, 만약 미국이 구입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빠져나갈수도 있다고 밝혔다.

Anderson 사장은 "국제적 협력 파트너를 볼때, 이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라고 밝히고 "미국의 맥락에서는 무료할 수 있다. 이건 그들이 접근하지 않은 고유한 능력으로, 넓은 시장을 보는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