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와 불가리아, 흑해 작전 능력 향상 위해 코르벳 도입 검토

루마니아 국방부가 자국 해군의 흑해 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코르벳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노력은 신형 함정 도입 프로그램을 추진중인 이웃한 동맹국 불가리아와 함께 하고 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16억유로(19억3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함정 네척 도입을 위해 의회에 법안 초안을 제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도입 일정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다. 계획에 따라, 도입은 외국제 무기와 군사 장비 공급을 위한 다양한 계약의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는 국영 방산기업 Romtehnica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지 일간지인 Romania Libera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법안 초안은 계약업체는 "흑해 또는 다뉴브강" 해안에 위치한 루마니아 조선소를 소유해야하며  나토 회원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가 소유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루마니아 동부의 Glalati에서 시설을 운용하고 있는 네덜란드 조선업체 Damen Shipyard 그룹만이 유일한 참여 가능한 업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웃 불가리아도 두척의 신형 코르벳 도입 입찰에 착수했고, 도입에는 8억2천만 leva(5억3천만 달러)가 배정되었다. 최근 프랑스의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이 불가리아를 방문했을 때 MBDA가 생산하는 미사일로 무장한 프랑스의 DCNS가 생산하는 Gowind급 도입 가능성이 논의되었다고 Defense News가 보도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불법적으로 합병하자 해군 현대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