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류신, IL-112V 경수송기 프로토타입 기체 조립 시작

 

첫 IL-112V 경수송기 프로토타입이 최종조립장에 도착했고, 기체 주익은 동체와 결합되었다고 제작사인 일류신(Ilyshin)이 2월 10일에 밝혔다.

모노리스(한 덩어리) 구조로 설계된 주익은 하중 지지 요소와 특수 마운트의 도움으로 동체 위에 부착된 단일 피스의 날개를 사용한다. 이 설계 컨셉은 항공기의 무게를 줄이고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첫 프로토타입의 기체는 2월 말 이전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엔진, 시스템, 그리고 항공기 장비의 부착이 이어질 것이다. - 강도 및 내구성 시험에 사용될 - 두번째 프로토타입의 제작도 진행되고 있다.

IL-112V는 러시아 국방부와의 계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항공기는 5톤 이상의 화물을 운반하고, 병력과 군사장비를 운송하기 위해 설계되었고 An-26을 대체하게 된다.

기체는 길이 25.15m, 높이 8.89m, 주익 길이 27.6m 그리고 동체직경 3.29m다. 최대출력 3500 마력의 TV7-11ST 엔진 두개가 장착되며, AV-112 프로펠러가 장착된다. 최대 이륙중량은 21톤이며, IL-112V는 순항속도 450~500km/h, 최대 비행고도 7600m, 3.5톤을 탑재하고 2400km를 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