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탄약관리병 연습용수류탄 1천600발 분량 화약 모아둬"(속보)
출처 |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008888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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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을 저런데 놔둘리 없기때문에 가스 폭발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였군요.
안전때문에 화약을 따로 빼서 보관한다 쳐도 탄약고에 안놔두고 왜 저런 가건물에 놔뒀는지 의문입니다. 규정상 전용 보관절차가 있을텐데 말이죠. 그냥 안전의식이 없는건가.
아무튼 누군가의 안전의식 부재로 다친 병사들만 불쌍하네요.
그리고 화약이 어떻게 발화해서 폭발한건지는 아직 못밝힌듯 합니다. 이것만 알면되는데.
+추가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888069
다른 기사에 자세하게 나왔는데 이 수류탄들 올해 여름에 소진 못해서 화약만 빼놓고 모아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소진못한거 소진했다고 화약만 빼둔뒤에 안전핀만 반납할려고 가라칠려다 이 사단이 났다는건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실무를 하다보면 규정이 얼마나 실무와 먼지 느끼게 됩니다 zzzzzzzzzzzzzzz
같은 사단 다른 연대에서 탄약관리병을 했던 경험에 미루어 추리해보면
연습용수류탄도 잘못건들면 터지는데 무슨 탄약관리병이 EOD라고 수류탄에서 화약만 빼는 스킬을 섭렵했는지 그거부터 의문이네요 ㅋㅋㅋ
말이 1600발이지 한 박스에 70발 들어가는 상자가 최소 20개가 넘어요.
그걸 일일이 하나하나 화약을 빼서 모아뒀다? 개소리죠 이겤ㅋㅋㅋ
기냥 교탄소모했다고 보고는 했고 안쓴게 너무 많으니까 나중에 상근들 시켜가지고 요이땅하고 던져서 안전고리만 건질 생각이었을거에요.
어쨌든 연말결산 하기 전엔 실물하고 맞춰야 되니까여
물론 이건 탄약반장이나 기타 실무자들 선에서만 알기엔 스케일이 너무 크니까 최소 작전과장선까지는 알고있었을거구요
변명을 하려면 제대로 하지 어휴
사단 탄약장교님 살아있는 부처신데 연말에 골치아프게 되셨음 ㅋㅋ
여전히 교탄소모가 존재하는 모양이네요. 훈련하라고 주는 탄약만 규정대로 소모 가능하면 전투력이 일취월장 할 듯 한데.
그 문제를 따지고 들어가면 교육이랑 탄약계통이 일을 요상하게 하는것 + 예비군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절대불변의 진리가 만나서 생긴거죠
항상 현역들의 예상보다 예비군용 탄은 많이 남으니까여
그래서 가끔 규정에 어긋나는 시도로 탄소모를 하기도 하죠
제 군생활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사격장 부족으로 연말되면 5.56mm 보통탄은 만발 이상씩 항상 남아요. 그래서 연말에 왕창 써라 해서 병기본 훈련하는 부대 주면 사고 위험 때문에 또 남겨서 옵니다. 그러다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으면 정말 신나게 쏘기 시작하는데 그때쯤 항상 시끄럽다고 민원이 오죠. ㅋㅋㅋ 오히려 공용화기탄은 전투사격이나 이런때 다 쓰고 오는데 소총탄이나 공포탄 특히 연습용수류탄은 사고위험 때문에 던지는 훈련만 하지 신관 끼워서 하는건 정말 극소수입니다.
예비군 훈련장 유비보수하고 좀 이상한 공사를 1개 대대 50명 밖에 안되는 인원으로 부지런히 작업하는데
상급부대에서는 병기본이니 공용화기 사격이니 어쩌고 저쩌고 계속 내려보내고 교탄 배정을 하는데 이걸 할 수가 있어야죠.
박격포랑 무반동이야 어쩔수 없지 공용화기 집체교육대 짬짬히 몰아서 쏘는데 개인화기는 쩝...
하다못해 연습용 수류탄을 현역더러 던지게 해서 소모하는것도 아니고.... 화약부분만 따로 빼서 보관했다니 정말 참신하기 그지없군요,
음....신관만 모으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화약을 모으다니...간이 아주....그냥..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2/14/0200000000AKR20161214106900057.HTML?input=1179m
대대장 지시받고 바닥에 버렸다고....
대대장이 범인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