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軍…국방망 해킹되자 백신 교체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om=twitter |
---|
딴건 다 제쳐두고 기사 본문 보면 웃긴게 있는데
'또한 앞으로는 해킹을 당하더라도 해킹당한 자료를 적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암호화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당연히 암호화 할줄 알았는데 그걸 안했다고?
한국 IT 3대막장에서 3위권을 다투는게 국방부라지만(1위는 양재동 농협 서버, 2위는 KT본사 서버, 3위는 매번 바뀜.) 이정도로 막장이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니 기초적인 조치조차 안했다니...
2차세계 대전 따지면
적 암호와 레이더를 자 같고 있는 나라와
둘 다 없는 나라의 싸움처럼
정말 박통이상으로 다 옷 벗어야 하는 사항인데
정치가 어수선 하니 묻어가네여..
야당이고 여당이고 정치쌋바싸움 하다
이런 무시무시하게 해킹 당한 것인데.. ㅠㅠㅠ
오버하다 토해요
여당, 야당 싸운거랑 전산관리랑 모니터링 못해서 인트라넷이 외부로 유출된 이번 사건이랑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상관없는 정치권 운운하는 정치적 발언은 금지라는거 다시 상기시켜 드리며 주의 드립니다.
군 작계가 털린건 아니구요. 작계 기반으로 짜놓은 훈련 시나리오가 유출된겁니다.
- 안전사고나 해킹사고의 경우 사고 터지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왜 못하냐고 하기는 하는데, 실제 사고 터지기 전에 그런 당연한 것을 하라고 하면 실무자들은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모 회사에서 국방부가 한다는 것과 비슷하게 문서 파일에 DRM을 거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몇년 동안 그거 추진한 부서는 다른 부서로부터 이 거지같은 DRM 때문에 일을 못한다는 이야기는 양반이고, 오버하면 얼마 쳐먹고 그런 뻘짓을 했냐?, 아니면 이 따구 DRM에 불구하고 회사 망하지 않는 것 보면 이 회사 진짜 대단함!!!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하지요. 지금은 반포기 상태이고 계속 안정화를 해서 그 정도는 아니지면, 여전히 말이 많고, 구멍 찾아서 꾸역꾸역 옛날 방법대로 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그거 Fasoo DRM아닌가요?
- 들었던 이야기인지라 Fasoo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경험이나 지인들 경험담을 종합하면 DRM 도입했을 때 반응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 듯 싶습니다.
그 관급으로 뿌리는 DRM이 저거거든요 --; 아마 맞을겁니다.....
아주 암걸리는 대단한 DRM인지라. 그냥 기업용이나(솔직히 기업도 이따위걸 쓸지는 모르겟습니다만) 그냥 관공서 문서 유출방지로 쓰면 모를까 일반 국민도 공문서 뽑을때 반강제적으로 깔아야 하는데. 이거 뭘 어떻게 만들었길래 악성코드보다 더 시스템 부하를 먹고 지 멋대로 프로그램 실행을 막아서 쩝.....
도대채 IT 강국이라면서 이런건 납득하기 어려울정도로 엉망인게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