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Y-20 수송기 1,000대 이상 필요하다고

6월 1일~7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기술혁신 박람회에서 국영 AVIC(중국항공산업공사) 관계자가 인민일보에게 중국은 Xian 항공공사(XAC)의 Y-20 대형 전략수송기 "1,000대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안토노프 An-225 Mriya의 크기와 비교될만한 수송기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VIC 대형 항공기 개발국 수장인 Zhu Qian은 기자들에게 200-톤급, 화물탑재능력 50~60톤급, 터보팬 엔진 네개를 장착한 기체는 2013년 1월 처음 비행했다고 참조하면서 "1,000대 이상의 Y-20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Zhu씨의 이런 추정은 "미국과 러시아의 경험에 기반"하는 것으로,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주지 않았다. 2014년 중국군 국방대학은 중국이 400대 이상의 Y-20 수송기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인민일보는 중국 항공우주 기술 잡지의 기술 평가를 인용하여 Y-20은 연료를 가득채웠을때 51톤의 페이로드를 탑재하고 5,2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군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것은 유럽과 아시아, 미국의 알래스카, 호주,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으며, 항공기의 최대 페이로드는 66톤이며 최대이륙중량은 200톤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높은 페이로드는 중국군의 가장 무거운 전차인 58톤의 Type 99A2 주력전차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Zhu씨는 신문에게 중국이 "300톤, 400톤, 그리고 심지어 600톤급 항공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00톤 항공기는 안토노프 An-225 Mriya와 에어버스 A380에 접근하는 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