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도의 네번째 항공모함 사업에 Project 23000E 모델 제안

사진 : 러시아 Army 2015 전시회에 출품된 Project 23000E 항공모함 모형

인도가 네번째 항공모함 건조를 위한 입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작년에 선보인 러시아의 프로젝트명 "Storm"이 선두주자라고 알려졌다.

인도는 오래지않아 새로운 항공모함을 가지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방위 뉴스레터 TTU는 이 입찰을 보완하기 위해 프랑스 대표단이 1월 말 인도를 방문하여 닷소 라팔 해군형 버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도 유리한 계약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러나 이즈베스티아(Izvestia)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다가오는 입찰에서 러시아 프로젝트가 선호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Krylovsky State Research Center (KRSC)는 Project 23000E Shtorm(Storm)이라고 불리는 다목적 대형 항공모함 설계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모스크바 인근에서 2015년 6월 열린 Army-2015 전시회에서 함선의 축소모형이 처음 공개되었다.

이 설계는 배수량 100,000톤 이상, 길이 330m, 폭 40m, 흘수 11m다. 핵추진 함정으로, 원래 계획에는 재래식 추진도 고려되었었다. 이 함정은 30노트 이상(55km/h)으로 항해할 수 있고 해상상황 6~7(파고 9m 이상이 특징)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이 항모는 항구에 기항하기 전에 120일간 바다에 머물 수 있다. 승무원은 4,000명에서 5,000명이고 1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실을 수 있다. 항공기는 현재 개발중인 T-50(PAK FA) 해상버전과 MiG-29K, Yak-44E와 같은 조기경보레이더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비행갑판은 이중 구조이며 4개의 이륙 위치가 있다. 두개는 스키점프대이며 나머지 두개는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할 수 있는 전자기 사출기다.

이즈베스티아지는 프랑스와 미국의 경쟁자보다 더 큰 기술 이전이 가능하므로 러시아의 입찰이 인도가 선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무디 총리가 당선된 이후 도입된 Make in India 프로그램은 군용 하드웨어를 포함한 하이테크 제품들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자 한다.

러시아는 인도와의 해군을 포함한 강력한 군사 협력을 선호한다. 인도가 보유한 두척의 항공모함중 한척인 INS Vikramaditya는 러시아가 건조한 키예프(Kiev)급이다. 다른 한척인 INS Virrat은 - 예전에 영국 해군의 HMS Hermes - 6월에 퇴역했고 2018년에 러시아가 설계를 돕고 건조에 이탈리아가 참여한 인도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인 Vikrant급으로 대체된다.

인도는 러시아와 항공기 설계와 생산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미래 항공모함을 위한 자국산 항공기 획득을 용이하게 해줄 PAK FA의 "인도" 버전이 개발되고 있다. 인도 해군은 이미 MiG-29K의 주요 사용자다.

* 아직은 러시아의 꿈과 희망이라고 밖엔 못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