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미국의 프리깃 제안에 멈칫거린다고

사우디가 록히드마틴의 LCS 설계를 기반으로 한 프리깃 네척을 제작을 제안한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상황에 대해 잘아는 소식통이 밝혔지만, 전체적인 거절은 아니고 가격과 일정에 대해서 협상이 계속 되고 있다고 보인다.

사우디는 11월 22일 미국이 10월 20일에 발표한 거래의 구체적인 사항이 담긴 제안 및 승인(Letter of Offer and Acceptance)에 응답했다.

다목적수상전투함(MMSC, Multi-Mission Surface Combatant)로 불리는 함선은 LCS를 기반으로 하지만 지대공 미사일과 더 강력한 전투시스템을 갖추었다. MMSC는 페르시아만에서 작전하는 왕국의 동부 함대를 교체하고 현대화 하려는 사우디 해군 확장 프로그램 II(SNEP 2, Saudi Naval Expansion Program)의 가장 큰 요소다.

홍해에 위치한 서부 함대는 프랑스가 주 공급자다.

SNEP 2 계획은 여섯척의 코르벳 크기의 함선과 함께 네척의 대형 수상함 - MMSC -으로 구성되며 모두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MH-60R 헬기를 탑재한다. 19억 달러 규모의 헬기 구매는 5월에 발표 되었다. 다수의 소형 함선과 항공기도 계획되었다.

미국과 사우디는 무기, 군수, 훈련과 다른 서비스를 포함한 MMSC 패키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주 최신 제안을 거절했다고 소식통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30억 달러는 넘지만 40억 달러는 넘지 않는 MMSC 패키지의 가격표에 주저하고 있으며, 선박의 상세 설계의 완성, 시스템 통합 수행, 함정건조, 인도와 왕국의 인프라 스트럭처 개선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불만을 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첫번째 함선 인도까지 7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사우디는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미국이 수정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식통들은 사우디가 12월 14일 미국의 에쉬 카터 국방장관이 미 해군에서 LCS와 프리깃 버전의 구매를 52척에서 40척으로 줄이고, 하나의 프리깃 버전만 선정하고, 1년에 평균 3대를 구매하던 것을 앞으로 5년간 1-1-1-2 로 구매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이런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2017 회계연도 예산 제안을 2월에 의회에 낼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미국이 감소된 건조율을 적용한다면, 사우디용 함선들이 록히드의 건조 일정에 들어가는 것이 쉬워지면서 결국 사우디의 건조 계획을 도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SNEP 2 프로그램을 위해 16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석유 수입이 떨어지고 예멘 내전이 예상한 것보다 더 길고 장기화 되면서 정부가 해군 현대화 계획에 얼마나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불명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