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도에 새로운 FGFA 조건 제안

러시아는 합동 5세대 전투기 (FGFA) 구상에 따라 인도에 수호이 T-50(PAK FA) 전투기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

 

새로운 제안은, 인도가 60억 달러 대신에 37억 달러를 지불하고, 기술적 노하우와 PAK FA 전투기 프로토타입 세대를 가지게 된다. 이 제안은 이번주 열릴 인도-러시아 연례 정상회담을 위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무디 총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와 러시아는 2007년에 FGFA 공동개발과 공동생산을 위한 정부간 협약을 체결했고, 뒤이어 2010년 12월에 2억9천5백만 달러 규모의 예비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성공적인 브라모스 미사일 프로젝트를 본딴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수호이 설계국과 힌두스탄 항공우주산업(HAL)이 포함되었다. 127대의 단좌식 전투기를 인도에서 만들기 위한 전체 FGFA 프로젝트 비용은 약 300억 달러로 추정된다.

 

프로토타입 개발과 생산을 위해 양측이 60억 달러씩 부담한다는 최종 설계 계약은 지금까지 인도와 러시아 사이에 서명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는 PAF FA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2016년에 러시아 공군에 배치를 시작하고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 고위 국방부 관계자는 "이제 그들은 이미 전투기를 가지고 있고, 러시아인들은 수정 제안을 했다. 37억 달러면 그들은 우리에게 전투기를 만들 모든 기술적 노하우를 주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 금액으로 세대의 프로토타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인도 공군은 그 아이디어에 반대하고 있다. 한 인도 공군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FGFA에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PAF FA 전투기는 지금 속도로는 너무 비싸고, 그 능력에 동의할 수 없다." 소식통들은 러시아의 제안은 러시아의 현금 경색과 방위산업에의 주문 부족으로 나온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