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보도 및 소식이 올라오는 게시판입니다.

김정은이 수소폭탄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Sheldon Sheldon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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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shim 2015.12.10. 19:04
삼중수소 등 핵폭탄 연료도 알아서 구해야 하고. 핵으로 내파를 만들어야 하는데 플로토늄 핵폭탄도 지지부진해서 u235 농축 탄으로 선회한 주제에 퍽이나 가능하겟네요.
Ya펭귄 2015.12.10. 23:00
eceshim
재처리쪽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영변핵시설 건설이 완공되기 전에(특히 태천 50MW급) IAEA에 의해 동결되었기 때문이지 기술적으로 쫄려서 부진했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HEU쪽은 실험실 수준의 기껏해야 수십기 정도가 아니겠는가 하는 항간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서 2천기 규모의 본격적인 농축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북한 스스로의 발표를 통해서야 알았지요...

근래에 북한의 기술역량에 대해서 과소평가했다가 뒤통수 맞은 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북한을 섣불리 얕잡아보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eceshim 2015.12.10. 23:17
Ya펭귄
HEU보다 기술적 수준이 훨씬 높은 플루토늄 탄을 만들다 만건 양질의 플루토늄 농축 실패나 내폭을 일으키는 화약 성형을 제대로 못한것으로 추정 되죠
둘 중 어느 것이든 다음 핵실험 부터 HEU로 넘어간걸로 보아 북한 쪽에서 제대로 된 플루토늄탄 설계능력이 부족하다는 것보입니다.
때문에 플루토늄탄도 제대로 못만드는 기술력으로 더 어려운 수소폭탄을 만든다는건 허풍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북한의 주장은 애시당초 믿기 힘든 부분이 상당히 많고 위성 사진이나 휴민트 정보로 제대로 실상을 파악한게 좀더 신빙성이 있습니다.
Ya펭귄 2015.12.10. 23:37
eceshim
아뇨. 1차핵실험은 폭발력이 워낙 시망이라서 실패로 취급하고 있다지만 2,3차의 경우에는 폭발력이 애매모호해서 실패인지 의도한 수준의 폭발력인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정보 자체가 워낙 제한되어서 HEU가 쓰인 것인지 아닌지조차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들 북한쪽 기술력을 무시하는 경향들이 있는 듯 한데 북한 애들도 쇳밥 먹은 짬은 꽤 되는 애들입니다. 과소평가 하는 건 매우 위험해요.
eceshim 2015.12.10. 23:46
Ya펭귄
쇳밥 먹은 짬이라지만 핵무기 개발도 모스크바 해외파 vs 국내파 파벌질에 지도자 심기에 따라........무려 과학자를 숙청하는 아주 기묘한 곳이라서요. 해외 유학파가 쓸려나간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튼 최근 열심히 돌리는 원심 분리기도 U-235용으로 추정되고 있죠.
그리고 이제서야 CNC 돌리는 애들인데 좀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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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5.12.11. 00:27
eceshim
CNC 돌리기 전에도 미국과 소련은 핵무기를 잘 만들었죠. 핵무기 개발 기술 자체는 난이도가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적인 허들이 낮아졌다는 점, 북한이 핵개발에 뛰어든지 20년이 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마냥 낙관적일 수만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한국인들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아주 무관심하고, 안보 또는 무기체계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북한의 기술력을 낮게 평가하면서 별다른 위협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원인이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Ya펭귄 2015.12.11. 09:45
김치찌짐
80년대에는 반공분위기의 영향으로 적성국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낮춰보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90년대 들어와서는 경제위기와 식량위기 등으로 인해 북한체제가 거지떼 수준으로 격하되었을 당시에 북한을 평가했던 시각이 지금까지 내려왔던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그랬고요.... 원심분리기2000기쇼크부터 시작해서 은하3호쇼크, 선군호쇼크로 이어지는 일련의 쇼크들을 먹기 이전까지는 그랬죠...)

그 덕분에 이제는 북한이 뭐 개발을 했다고 하면 대충 꺼내드는 클리셰가...
1. 저 거지색ㅎ들이 돈이 어디있어서?
2. 국방비 더타내기 위한 육방부의 음모...
라는 패턴으로 정착되다 시피 한 듯 싶어요...
Ya펭귄 2015.12.11. 09:14
eceshim
과학기술자 뒤통수에 권총 들이대고 연구개발 시키는 거야 딸린이횽 시대부터 이어져온 그쪽 동네의 유구한 전통이 아니겠습니까만....

그리고 북한쪽의 CNC 이야기는 CNC 국산화에 대한 이야기이지 CNC의 활용에 대한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CNC는 한국도 80년대 개발에 90년대에 가야 좀 쓸만한 수준까지 올라갔고 핵심인 컨트롤러의 국산화는 2014년이라고 하니까요...

...은하3호는 처음 발사는 실패했지만 두번째에는 바로 성공했고 북한 유도어뢰는 천안함을 충분히 명중시켜서 두동강을 내는 데 문제가 없었으며 90년대말의 북한 화승총은 미군 헬기를 문제없이 격추시켰죠... 거기서 나오는 물건이 제대로 안된 물건이라고 가정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eceshim 2015.12.10. 19:06
아이비 마이크처럼 한 4층 건물로 만든 위력 과시용 폭탄이면 가능은 하겟군요
비부 2015.12.10. 19:06
북한은 플로토늄 핵걔발 보다 농축우라늄 형식 아닌가요? 파키스탄에게 꽤나 기술을 이전받아서 그쪽 기술은 꽤 구축했다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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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5.12.10. 19:26
비부
두개 다 했습니다. 영변 핵시설을 통해 농축한 플루토늄을 가지고 지금까지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요. 제네바 협정 이후에 숨기기 쉬운 HEU로 전환했지만 처음에는 플루토늄 농축으로 시작했습니다.
비부 2015.12.10. 19:32
김치찌짐
예 최근에 논문을 봐서 알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Ya펭귄 2015.12.10. 23:15
김치찌짐
5MW 원자로도 살렸다고 금년 9월엔가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거야 뭐 이미 2013년부터 살아난 정황이 보였던지라 사실확인에 가깝지만요.

5MW야 워낙 실험용으로 작아서 나오는 게 적지만 94년에 건설 중단되었던 태천 50MW급이 완공되는 날에는....(이하생략)
eceshim 2015.12.10. 23:47
Ya펭귄

제가 건축은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인데

20년동안 방치된 건물을 그거 그대로 지을 수 있나요?

Ya펭귄 2015.12.11. 08:36
eceshim
근래 나오는 이야기가 100MW라고 하는 거 보면 그냥 새로 지으려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Ya펭귄 2015.12.10. 23:19
"우리는 현재 한반도의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며 취약하다고 판단한다"면서 "관련 당사국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희망한다"

솔직히 이게 되게 X같은 표현인 것이... 김정은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거꾸로 뿔난 김정은에게 제때 조공 안바치고 있는 중국-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뭐 하고 있냐는 식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데다가 은연중의 중국은 책임 대상에서 쏙 빼놓는 그런 표현이거든요.
알바리움 2015.12.11. 08:08
Ya펭귄
제할말은 다하고 책임은 쏙 뺀다라... 외교적 수사도 많이 해봐야 잘 나오는 법인가 보네요. 누가 교역 1위국가 아니랄까봐. -_-
Ya펭귄 2015.12.11. 09:56
알바리움
솔직히 대국답지 않은 언동이죠. 대국으로서의 책임은 회피하고 주변국들 상대로 갑질만 하겠다는 꼴이니...
minowski 2015.12.11. 10:06
Ya펭귄
지난 2월에 중국의 전문가들이 비공개 회동에서 20기의 북핵을 인정한 바 있었고, 그간 북한의 핵역량을 과소평가하던 태도를 바꿀 것으로 관측된 바도 있었지만....

방치하는 것인지, 조장하는 것인지, 지원하는 것인지, 그도저도 아니면 능력이 없는 것인지......
알바리움 2015.12.11. 11:50
minowski
지원이야 '교역'이랍시고 계속 해왔으니 새삼스러울건... 없다고 생각해요. -_- 아마 중국도 이래라 저래라 할 순 있어도 저 미친개(써도 되나?)가 언제 거품물고 발광을 할지 모르니

훈수는 둘 수 있어도 직접 목줄잡고 잡아끄는건 꺼려할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현재 상승세를 타며 용의 승천을 노리는 중이니 아직 승천하기 위한 기(?)를 모아야 하는고로

뭔가, 그리고 어딘가 몸을 뺴는 태도를 취할 밖에요, 저의 짧은 식견으론 그리 보여집니다. 그리고 중국 네티즌도 떠들어 대는 거지만 소위 유사시가 생긴다면 북한 개입하는 김에

한반도를 꿀꺽! 해보고자 물을 끓이고 있는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뭐 중국이 미쳤다고 온세상을 워보이가 날뛰는 핵사막으로 바꾸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리 하기야 하겠습니까만.
hotae12 2015.12.11. 11:48
Ya펭귄

중국은 그냥 북한 버리고 싶을 걸요. 환구시보인가에서도 대 북한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을 정도니까요. <대국>을 자처 하면서 북한은 어떻게든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 연평도 포격전 이후 최근 총격사건에서의 중국의 태도를 보면 스스로 북한 -특히 김정은 체제는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해서 실전 배치까지 하고 그걸로 본격적으로 <장사질> 시작하면 미국도 빡치겠지만 중국은 더 빡칠걸요. 북핵 위기 때마다 미해군이 서해쪽으로 진입하는 것도 노발대발하는데 , 북한을 빌미로 한국과 일본까지 핵무장하겠다고 나서면 제일 빡치는 건 중국일 겁니다. 그런데도 저런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는 건 중국쪽도  컨트롤할 수단이 없다는 거지요

 

그걸 인정하기엔 쪽팔리니까 은근히 한-미-일 3개국에게 전가하는 것이구요. 애초에 대북 지원 자체를 끊어버리면 일이 이렇게 까지 되지는 않았을겁니다. 북한의 해외루트라는 것이 중국 하나 뿐인데 (러시아는 북한 버린지 오래고요)  스스로 대북영향력을 키운답시고 에너지- 식량 등을 제공한 댓가가 또라이 돼지 3세라니 환장할겁니다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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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don 글쓴이 2015.12.11. 12:24
hotae12
계륵 같은 존재죠, 뭐. 버리자니 아깝고...먹기도 그렇고...
eceshim 2015.12.11. 13:56
hotae12
북중 관계는 삼각함수와 같아서 이랫다 저랫다 자주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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