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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때운 1800톤급 ‘소음’ 잠수함 실전 배치

우케케 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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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0010223991
지난 5월, 실전 배치된 네번째 1800톤급 잠수함, '김좌진함'입니다

최장 2주일 간 잠항할 수 있어 작전 중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런데 1800톤급 잠수함 네 척 모두 '수중 소음'이 기준치를 넘긴 채 실전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게는 기준보다 40데시벨 이상 측정되기도 했습니다.

'수중 소음'은 어뢰나 기뢰 공격에 빌미를 주는 치명적 약점으로, 기준 자체가 군사기밀입니다.

그런데도 군 당국은 소음기준을 작전요구성능에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는 대신에 독일 잠수함 제작사에 약 80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물리는 걸로 끝냈습니다.



흠..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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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15.09.19. 17:55
일단 기준치의 설정이 합리적이었는지 부터 확인해야겠죠. 근데 기사에도 나왔듯 군사기밀인데, 40데시벨을 넘은건 어떻게 확인했을까요?
우케케 글쓴이 2015.09.19. 18:54
제주
곰곰히 생각해보면 언론에서 기밀을 어찌 알았으며 그 '기준치'라는 건 대체 어디서 어떻게 설정된 무엇일까요? 기사 내용대로라면 작전요구성능에는 소음기준 자체가 빠져있다는데요..
컴뱃메딕 2015.09.19. 18:03
그리스가 대금지불 거부했을때 접었어야했을까요?
eceshim 2015.09.19. 18:48
컴뱃메딕
그건 엄밀히 말하면 그리스가 떼쓴거라서요
제주 2015.09.19. 18:34
저 40데시벨 운운은 아무래도 예전 손원일함 문제 얘기하는듯 한데.. 이건 손원일 한 척의 문제이고 지금은 해결된 것으로 압니다. 그 외에는 기준치 초과하는 소음이 있어도 209급 보다는 조용한 수준으로 알고 있고 209급의 정숙성이 이미 여러차례 입증되었으니 214급도 특별히 문제될 정도로 시끄러운건 아닐듯 합니다..만 결국 이건 소수의견으로 묻힐거고 또 해군은 욕 있는대로 처먹고 214급은 바다의 경운기 취급받을거고 옆나라가 또 그걸 주워가서는 우리 군 비웃는 네타로 삼겠죠..
KFXC103 2015.09.19. 19:41
제주
그렇군요...이놈의 뒷북이란 사람을아주 잘잡는군요
볼츠만 2015.09.19. 20:13
제주
손원일함의 문제는 해결됐나요? 일설엔 모터가 결함이라 해결이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제주 2015.09.20. 01:49
볼츠만
일단 해당함정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기에 해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주 2015.09.19. 19:49
?????
동일한 부분이란 말이 어디에도 없다는것이 포인트죠. 제가 알기로 214급에서 소음 관련 화제가 나왔던 것만 4-5차례 되는데 위 기사는 해당 과거기사들을 뭉뚱그려추려서 적당히 자극적인 제목과 애매한 내용으로 편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곰라면 2015.09.19. 20:40
제~ 생각은
일단은 독일제 잠수함의 성능상의환상이 있는것같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너무 성능이 좋다는 생각
독일도 214급의잠수함은 최초라 아마도 15척아니면 20척정도만들어야 잘만들듯
그래서 지금은 만들다가 하자가 많다는 뜻 !
그걸 지금 하나 하나 해결해~가는중 일겁니다
그리고 현대나 대우나 우리의궁극적 목적은 300톤급잠수함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원자력잠수함이고요
그리고 아마도 독일도 3000이상의잠수함 만들려고 하는중 일거라
우리랑 비밀리에 물밑에서 3000급 잠수함 연구할지도 그리고 독일도 바보가 아니라면 원자력잠수함이 최종목적일거고요 ~
한번 상상해봅니다 ~ㅎ
곰라면 2015.09.19. 20:41
곰라면
앗 실수요 ㅎ3000급 ㅎㅎ
천상의기적 2015.09.19. 22:01
요즘 방산쪽에 뭐라도 나오면 자극적으로 써서 사람들이 보게 하는게 좀 답답한 부분도 있습니다. 해결된 걸 현재진행형으로 쓰고 상관없는걸 엮고... 다른 사람들은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나오면 모두 진실인줄 믿어버리니 지금 더 문제인 듯합니다.
eceshim 2015.09.19. 22:14
아마 국정감사자료 재탕 한거 같군요. 국정감사 자료는 방사청 해명자료까지 패키지로 나오지 않는한 걸러 들어야 합니다.
빅맨 2015.09.19. 23:23
기사 내용을 보면 기준치(뭐가 기준치인지는 모르겟지만) 다 기준치를 오바했다는 것이고. 그중 40데시벨 이상 높은 것도 있다는 기사네요.
결국 다 불량이라는 것이고. 그중 심한 것도 있는데 4ㅔ데시벨 이상이다라는데 한대는 정말 40데시벨이상이면 경운기 수준이네요.
그리도 기사 어디에도 고쳤다는 이야기가 없는데 왜 문제없다고 하는지 ㅠㅠ
80억에 땡처리 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 같습니다.
자동차가 저 정도면 바꾸어 달라 할 판이군요.
물론 잠수함과는 경우가 다르다면 할 이야기는 없지만요.
우케케 글쓴이 2015.09.19. 23:53
빅맨
불량이라고 하기엔 애시당초 작전요구성능에 소음 기준이 없었다는데요..뭔지도 모르는 기준치로 해군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은 거죠. ㄱㅌㅎ 같은 기레기들 장난에 하루이틀 속은 것도 아니고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firefly 2015.09.21. 15:33
빅맨

맞춤법 검사를 하시고 글을 올리시죠?

빅맨 2015.09.19. 23:27
잠수함은 소음이 샌명인데 소음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발주라~~
어떤 데시벨이 나와도 문제 없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7조 사업에 문제생겨도 몇십억 배상금 받고
면죄부를 주겟다는 것이지
정말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수 없는 발주들이네요.
해군 또 욕먹을 만 합니다. 할 건 해야죠.
eceshim 2015.09.20. 00:29
빅맨
국가사업 진행이 아마추어라지만. 그렇게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제주 2015.09.20. 00:44
빅맨
배상금은 면죄부가 아닙니다. 배라는 것이 특성상 모든 함정의 성능이 균일하게 나오기 힘듭니다. 자동화 공장으로 돌아가는 총기나 자동차 같은 것도 특별히 잘 나온게 있고 못 나온게 있는데 배는 오죽할까요? 그래서 최대한 동일하게 만들기 위해 설계 기준치라는 것이 있고 이에 맞추지 못하면 배상금을 물립니다. 그런데 배상금을 물리는것과 별개로, 과연 이 기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배를 인수를 할 것이냐 말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예를 들지요. 제가 PKG 0번함을 인수를 했습니다. 인수할때 수중방사소음 및 진동 테스트가 있습니다. 테스트는 수중에 청음센서가 달린 부이를 띄우고, 선체에 진동감지 센서를 설치한 후 부이 주변을 8자로 돌면서 측정을 합니다. - 잠수함의 경우도 똑같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그렇게 테스트 한 결과, 수중방사소음이나 다른 격실의 계측치는 모두 기준치를 만족했는데 유독 화장실 한 개소의 진동 계측치가 기준치를 약간 초과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데 그 한 격실의 진동이 약간 초과했다는 것 만으로 원칙대로 천억 짜리 배의 인수를 거부해야할까요? 더욱이 이런 방식의 측정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쉽게 받습니다. 실험과 상관없는 주변 요인의 영향을 받아 결과가 변하기 쉽다는 소립니다. 물론 최대한 변수를 줄이고자 시험 조건을 엄격히 설정하고 복수회 실행을 하긴 합니다만 완벽해질수는 없습니다. 전력획득사업을 하다보면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 순간이 많이 찾아옵니다. 배 한척에 관계된 업체는 한둘이 아니고 개중엔 빨리 대금을 받지 못하면 경영이 어려워질 중소기업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자신들과 전혀 관계없는 다른 업체의 장비나 설비가 문제를 일으켜 인수를 거부당하면 대금을 못 받습니다. 이들이 망하면 가만히 있을까요? 군도 마찬가지로 획득하는 배가 있으면 퇴역하는 배가 있습니다. 획득이 늦어지면, 퇴역해야할 배를 더 오래 굴리거나 전력공백을 감수할수 밖에 없습니다. 군은 그걸 참고 가만 있을까요? 조선소는 말할것도 없이 지체상금을 독박써야 됩니다. 안 그래도 업계에 불량감자 하나 들어와서 덤핑 입찰 때문에 남는게 없는데 지체상금 물다보면 나중엔 배 팔아먹고도 되려 손해를 보게됩니다. 가만 있을까요? 그리고 독도함 같이 정치적 의미가 큰 배들에 대해서는 때로 별도의 요구가 들어오기도 합니다.(상징성이 큰 언제 일자, 큰 행사가 있는 언제 일자 까진 인도를 해달라 등), 사업이 늦어져서 예산이 사고이월되거나 최악 불용 처리되는 경우 그에 따른 책임도 생기니 예산 부처에서도 닥달이 들어옵니다. 업체에서는 일단 인도를 해주면 보증기간 언제까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애원합니다. 자신이 그 상황이 된다면 인터넷에서 말하듯 그리 쉽게 원리원칙을 고수할 수 있을까요? 해당 하자가 성능상 크게 문제가 될 정도의 하자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통상 방사청은 이런 경우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모아 사업관리회의를 열고(회의 자체는 획득기간 중 정기/수시로 자주 합니다) 업체에는 언제까지 해결하겠단 각서를 받고 군에게는 인수단이나 인수요원들의 동의를 받아 일단 인도를 진행을 합니다. 근데 이렇게 해놓고 업체에서 시간이 지나도 해결을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이미 받은 배 다시 돌려보낼까요? 말도 안 되죠. 결국 배상금 부과말고는 할게 없습니다. 위 기사의 40데시벨 손원일함 문제같은 경우 작전성능에 치명적인 문제라 시일은 걸렸지만 어떻게든 해결을 본것으로 압니다. 그 외의 배들은 끝내 기준치는 충족 못 했지만 - 충족하도록 보완하려니 비용이 너무 많이들어 배보다 배꼽이 커지기에 - 209급에 비하면 여전히 월등하게 정숙한 수준이기에 그냥저냥 쓰는데 문제 없는것으로 압니다. 어쨌든, 제가 알기로는 현재 214급 잠수함들의 운용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이거 말고도 연료전지니 안테나니 기사화 됐었지만 해당 문제들은 지금 시점에선 전부 해결된 과거형입니다. 여담이지만 수상함 KDX 시리즈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고 처리결과도 유사합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국내 조선소들의 관련기술수준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추정되나 조선업의 특성상 배를 만드는것을 타국에 맡길수도 없는 일이니 국내기술의 성숙을 기다릴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빅맨 2015.09.21. 10:21
제주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지금까지의 부실을 일부 대변해주는 느낌을
같는 것은 나만의 느낌인가요.
대충 공사하나 따면 설계대로 하자고 꼬장부리는 감리
공기줄이고 이익을 남이 남기자는 회사
잘못된 부분이 잇으면 큰문제 아니다. 분양되야
하청업체 나라 경제가 산다는 식으로 두리 둥실 넘어가는 공무원과 뇌물~~
이 걸 해결하는 직원이 가장 유능한 직원.
사고 나면 하자보증기간 끝났다고 하고
나는 책임자급이 아니었다고 다 빠져나가는 공무원들
말단하나 독박ㅅ쓰고 무협의나 집행유예로 나오는
현실~~
다른 것은 다른 것 같은데 자꾸 오버랩 되네요.
제주 2015.09.21. 12:48
빅맨
그렇게 느끼신다면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eceshim 2015.09.20. 01:38
빅맨

그리고 배상금을 우습게 여기시는데 순 L-3 업체 잘못으로 KAI이 독박을 써서 어쩔수 없이 인도기한 넘겨버린 일때문에 사업 진행 자금 만큼 지체보상금으로 뜯겨서 사실상 꽁짜로 P-3C를 획득한 사업 전례도 있습니다.

rine 2015.09.20. 00:29
기준치가 국가 기밀인데 기준치에서 40데시벨 초과한건 도대체 어떻게 안건지 한번 물어보고싶네요....일단 월요일날 방사청 해명자료 나오는지 좀 기다려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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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2015.09.21. 10:55
이 건은 단순히 214급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KSS-3 사업의 ROC 설정 관련한 논란과도 연결되어 있는 문제입니당..
우케케 글쓴이 2015.09.21. 11:12
김민석(maxi)
어떤 식으로 연결된 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ㅎㅎ장보고 3 roc와 관련있다니까 관심이 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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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2015.09.21. 21:09
우케케
장보고3의 소음기준 ROC에 업체-방사청-해군간에 갈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잠수함 소음평가라는게 그렇게 딱 잘라서 몇 데시벨 이렇게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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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5.09.22. 10:47
관련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209는 214 못찾아도 214는 209 찾는다고 하더군요....
(최소한 몸으로 뛰신 분이니...)
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분 주장은 이렇게 떠들 일도 아니고 그정도 나쁜 잠수함 아니다...이더군요.
뭐 100% 누구 말이 맞나?는 모르겠지만...기사 내용에 대해 신뢰도가 높지는 않죠

그분 페북에 가면 잠수함 소음 관련 글을 요즘 올리시더군요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admkimhs?fref=nf


우리 1번 잠수함 장보고함은 전세계에 판매된
209급과 다른, 새로 개발한 Shock Mount를
설치하고 음항측정소에서 소음수준을 측정한
결과 너무 조용하여 독일내에서도 수출하는
잠수함을 이렇게까지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말도 나왔으나 214급은 "수중의 경운기"가 아니라
209급이 비교가 안될 만큼 더 조용하다.
잠수함의 소음은 프로펠러에서 나는 "추진소음
(Propeller Noise)", 각종 기계류에서 나오는
"기계류 소음(Machinery Noise)", 선체를 타고
흐르는 "유체소음(Flow Noise)", 승조원에 의해
발생하는 "순간소음(Transient Noise)"등이
있으며 잠수함 건조기술의 발달로 스텔스화
(Acoustic Stealth)와 정숙항해(Silencing)로
이와 같은 소음을 최소화 하고 있다.
잠수함에서 나는 각각의 소음을 줄이는 방안을
시리즈로 설명하고자 하며 214급 잠수함이
"돈으로 때운 시끄러운 잠수함"이 아님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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